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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어나서 처음으로 [사랑한다.] 라고 말해본 남자입니다. 그냥...제 이야기에요^^;

심우영 |2010.11.20 01:01
조회 446 |추천 0

안녕하세요 톡 처음으로 써보게 되네요.

 

태어나서 이런 감정을 느껴본적이 없기에...너무 행복하기에 주변사람들에게

 

자세히 말 못하는거... 그냥 여기서 풀어보려구요..

 

저는 24살 서울사는 남자입니다.

 

혈액형이 b형인데 어렷을적 남달리 뚱뚱한 외모로 사람들과 잘 친해지지 못했죠.

 

뚱뚱한게 어느정도였냐면  138kg이 나가는 몸무게였으니까요. 허리둘레가 48인치;;;

 

정말 도그피그....라는 말이 딱 적당할거 같네요...;;

 

물론 저도 혈기왕성한 학창시절인지라 좋아하는 여자애들도 있었는데요...

 

제가 제자신의 외모를 잘알기에... 남들보다 떨어지는거 알기때문에...

 

초.중.고 3명의 여자를 좋아했지만 한번도 [너를 좋아해]라는 말을 못하고 입에서만 맴돌다가

 

그냥 가슴속에 묻어둬야 했었죠. 그리고나서 대학에 입학하고.

 

대학교 1학년을 마치고 군대를 갔습니다.

 

중학교때부터 tv에서 나오는 영상을 내가 만들어보고 싶다라고 생각해서...

 

학교도 그쪽으로 선택해서 들어가게 되었지요. 그러나 군대에서는....남자분들 공감하시겠지만.

 

하고싶다고해서 할수있는게 아닌곳이 군대잖아요?

 

사실 군대도 138kg에서 제키 175.4 (정말 0.1cm도 속이지 않고 씁니다..'ㅡ';;;)

 

에 딱 커트라인인 113kg까지 감량을 해서 군대에 갔거든요...

 

뚱뚱하다고 해서 군대를 못가면...왠지 국가에서 인증하는

 

초고도비만 청년 이라는 낙인이 찍히는 느낌이랄까;;;

 

그렇다고 제가 공익을 비하하는건 아닙니다...'ㅡ';;

 

여하튼 입대해서 그렇게 군생활을 시작하게 되었지요.

 

군생활을 1년4개월정도 했을때 즈음 저도 여유란게 생겨서

 

하고싶은 영상쪽 공부를 하고싶었지만 제가 다니던 부대 여건상 너무 힘이들더라구요.

 

그래서 생각했습니다. 내가 가장 하고싶은 일을 하기위해서는 가장 필요 없는것부터 버려야겠다.

 

그래서 운동을 시작했습니다.

 

군대있을때 이상하게 계급이 낮은 이등병 일병때 살이 찌더라구요...;;

 

입대할때 113kg이었는데 115kg으로 늘고;;

 

그래서 달리기를 시작했습니다. 5분뛰고 오바이트 하면서 죽을뻔 했지요;;

 

그런데 그 다음날 [어제 5분뛰었으니 오늘은 조금더 힘내서 5분 30초뛰자]

 

그렇게 5분 30초 그다음날은 6분 그다음날은 6분30초씩 하루에 30초씩 늘려나가다

 

10분을 만들게 되었을때 1주일동안 매일 10분씩 달리기

 

또 다음주는 1주일동안 15분씩 달리기

 

이렇게해서 1시간 30분씩 달릴수 있게될때즈음 제 몸무게가 115kg에서 80kg으로 줄어들어있더군요.

 

워낙 골격도 크고 그래서 안빠지던 살이었는데 그렇게 80 kg을 만들고 제대를 했습니다.

 

제대하고 원하는 직종인 cf쪽에서 일을 하게되었습니다.

 

같이 일하는 선배들도 잘해주고 저도 그일이 적성에 맞구요.

 

사실 저도 사람인지라 ...(약간의 왕자병끼가 그땐 조금 있었어요;;; ㅈㅅ;;)

 

138kg에서 80kg으로... 그래도 나이스바디는 아니지만 약간의 식스팩 틀이 생길랑 말랑할정도로

 

몸이 바뀌었으니 사람들을 대하는 태도도 달라지더라구요 이게 원래 내성격이구나 할정도로

 

밝고 사람들과 웃으면서 이야기하며 장난도 칠수 있게되고요..

 

그런데 한가지 여자친구가 없더라구요;;

 

그러다가 처음으로 여자친구를 사귀게 되었습니다.

 

저보다 나이가 어린 친구였는데... 그때당시에 일에 너무 몰두해 있는 나머지 2달동안 2번을 만났어요;

 

결국 그 두번째 만남에서 헤어지게 되었습니다. 그러다가 한....4달전? 또 한 친구를 사귀게 되었는데...

 

사귀자고 한 바로 다음날 제가 스마트폰을 사게 되었는데요 그 스마트폰끼리 문자를 쓰는

 

학하오톡 인가 뭔가;;;하는 어플이 있었는데 그친구 등록한 사진에 다른남자랑 얼굴을 맞대고

 

찍은 사진이 있더라구요. 저는 싸이를 하지만 관리를 안하기때문에... 싸이를 안한다고 그친구에게

 

말했었습니다. 그래도 싸이는 들어가볼수 있잖아요? 싸이를 들어가보니 다른남자와 교제를 하고있더군요

 

결국 사귄지 36시간도 안되서 다시 솔로가 되었지요.

 

저는 솔직히 24살에 버는돈 치고는 약간 여유있게 벌고있습니다.

 

그냥 조용한곳에서 술을 마시는걸 좋아해서 그냥 바같은데서 혼자 마시는 스타일인데요.

 

불과 얼마전에 고등학교 동창을 만나서 바를 들어가게 되었어요.

 

그날은 촬영이 일찍 끝났거든요.

 

바에 들어가서 양주를 시키고 술을 마실때즈음...

 

제앞에 있는 바텐더를 자세히 보게 되었는데요...

 

그래요 맞아요...정말 이쁘더라구요...-_-;

 

첫눈에 반할정도로... 그래서 솔직하게 말했습니다.

 

[정말 미인이시네요! 그쪽같은 분이랑 사귀는 남자친구는 정말 행복하겠어요]

 

제가 워낙 두뇌에서 필터링이 부족한 관계로 생각하자마자 말하는 스타일이라;;;

 

거짓말하면 바로 티나고 개념없다는 소리도 듣지만 그냥 생각나는대로 솔직하게 말하는 스타일이에요;;

 

그사람 좋아하더라구요...

 

그러다가 남자친구도 없고 크리스마스때 뭐해야 될지도 모른다는 이야기가 나와서...

(사실 술먹어서 기억이 잘 안나긴 해요;; 제가 말했는지 그사람이 말했는지..;;)

 

제가 말했습니다.

 

[그렇다면... 내가 12월 23일날 찾아와서 24일날 데이트 신청을 해도 될까요?]

 

라고 말을 했어요;;..-_-;; 그런데 싫지많은 않은 음...긍정의 표시를 하더라구요..

 

그렇게 서로 웃다가 전화번호 교환하고 나왔습니다.

 

그리고 그다음날 촬영이 있어서 또 일하러 간다음

 

촬영이 끝나고 다음날 새벽즈음에 그사람을 만나러 집에가서 옷을 갈아입고 만나러 갔습니다.

 

그때 알게된건데요... 저는 확.실.하.게 그사람한테 반했거든요...;;

 

두번째 가서 말했습니다.

 

[나 당신에게 반했다. 당신처럼 내눈을 바라보면서 이야기 하는 여성도 처음이고, 왠지모르지만]

[나와 성격이 맞을것 같은 느낌을 받은것도 처음이며 당신처럼 한눈에 반한것도 태어나서 처음이다]

[솔직히 남자로 태어나서 첫눈에 반한 사람... 그사람에게 대쉬해보는것... 남자로서 한번즈음 해봐도]

[되지 않겠느냐. 나 그래서 당신을 내여자로 만들고 싶다.]

 

물론 알고 있습니다.

 

제가 사랑하는 사람은 바텐더 입니다.

 

바에 오는 손님 대부분이 남자입니다.

 

그 남자에게 웃음을 주면서 술을 사게 만드는 일도 하는 사람입니다.

 

이성적으로 따져봤을대 바텐더 입장에서 저처럼 쉬운 손님도 없을거 같았습니다.

 

술취하면 바로 집에가서 자야되는 주의라 주사도 부리지 않으며...

 

술값 꼬박꼬박 계산하고..

 

올때마다 양주시키고...

 

그런데... 첫눈에 반했다는게 독인걸까요 약인걸까요...

 

약 5일만에 술값으로 60만원을 썼습니다.

 

저희집이 부잣집도 아니고 그냥 일반 평범한 가정입니다.

 

저는 돈을 많이버는것도 아니고 단지 제 또래보다 조금 더 벌뿐입니다.

 

솔직히...그사람을 만날때마다 20만원돈씩 나가는게 부담이 되긴 하더라구요...

 

그렇지만... 그 5일동안...태어나서 처음으로 사랑이라는 감정이란걸 알게되었습니다.

 

일하면서 자꾸 그녀가 첨부파일로 보내준 사진을 보게 되고...

 

자꾸 그녀생각이 나면서.

 

그녀에게 [당신을 내여자로 만들겠다] 라고 정말 정말 부담스럽고 느끼 백만배정도 되는 그런말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너 하는거 봐서 ^ ^] 라고 웃으면서

 

문자로 힘내라면서 하트붙인 메시지를 받아보는것이 너무 꿈같았습니다.

 

그 돈 정말 아깝지 않았습니다. 평소 cf쪽에서 일하다보니 정말 대한민국 미남 미녀들 많이 봅니다.

 

하지만 그분들은 단지 그뿐입니다. 초,중,고 좋아하던 여자애들에게 느끼는 감정따위가 아닙니다.

 

24살 지금 글을쓰고 있는 사람은....태어나서 처음으로 사랑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저께 한번더 일이 끝나고...35시간 풀타임 촬영으로 심신이 많이 지쳤을때... 그래도 그녀가 보고싶어서

 

그녀가 일하는 바를 다시한번 찾아갔습니다.

 

정말 탈탈 털어서 10만원 남아있길래... 10만원짜리 양주를 시키고 둘이서 마시면서...이야기를 했습니다.

 

[그동안 너로 인해 내가 감정을 느끼게 해준거...정말 고맙다...  나 너한테 반한남자다. 그리고 지금은...]

 

[너를 사랑하게 되었다... 사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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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흘정도 되었네요... 알게된지...

 

바텐더를 사랑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솔직하게 걱정스러운것도 말했습니다..

 

네가 나를 그저 이쁜 바텐더...어떻게 꼬셔봐서 즐기려는 사람으로 볼까봐 걱정된다..

 

네가 나를 그저 술팔기 좋은 손님으로 생각해서 나에게 맞춰주고 있다고 할까봐 겁이난다..

 

하지만... 이해할수 있다. 지금 나는 너를 사랑하고 있고...

 

태어나서 처음으로 느끼는 감정 포기할만한 그런남자 아니니까...

 

나는 계속 너를 찾을것이다.  네가 나를 후자처름 대해도 상관 없다. 이해하니까.

 

물론....그 뒤에 따라오는 감정은 정말 슬프겠지만... 이해한다.

 

나라도 너였다면 충분히 그랬을수도 있을테니까...

 

그렇지만...

 

내 진심만은 알아달라... 나는 그저 너에게 반한 한 남자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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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 이글을 읽으면...분명 이런말을 할수도 있겠죠....

 

[저런 뷰....ㅇ 시....ㄴ!!]

[생각이 없는거야...어린거야?]

 

그렇지만....저는 그녀에게 태어나서 처음으로....용기를 내서 말했습니다.

 

[사랑한다고...] 그저 젋은 남녀가 만나서 좋아해서 사귀게 되는 그런 감정이 아닌....

 

사랑을 하게 되었다고요...

 

 

후.....

 

 

그냥 하고싶었던 이야기 써놓으니...마음이 후련하네요...^^;

 

저는 바를 자주 가지는 않지만....그래도 한달에 서너번 정도는 가게 됩니다.

 

물론 다른 바텐더들도 보게 되고 그분들도 미인들 이었죠.

 

그리고 바텐더도 직업이니 그분들을 무시하려는...낮추려는 의도는 절대 아닙니다..

 

단지...그냥 제게 일어나는 요즘 일이 너무 꿈같고 행복하고...

 

그녀가 보내주는 문자 하나에 감동받고 힘이나게 되는 요즘이 너무 믿기지 않고...

 

행복해서.... 그냥 이렇게 써봤습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P.S    - 정말로....그녀가 저에게 나도 너 사랑해...라고 진심으로 말해줄때가 빨리 오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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