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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연예인 데뷔할 기세인 우리 오빠(사연+사진有)

JYP_YG_SM |2010.11.21 01:31
조회 91,731 |추천 220

안녕하세요!

전남 사는 나름 상콤한 18세 소녀입니당파안

처음 판을 쓰는거라 가슴이 벌렁벌렁, 콧구멍도 벌렁벌렁한데요-,.-

이 늦은 시간에 글을 쓰는 이유는 다름아닌 저의 자칭 훈남 오빠때문입니다ㅋㅋ

저도 '음'체로 얘기 시작할게요!

 

 

오빠랑 나는 4살차이 나는 남매임.

오빠는 서울에서 대학다니는데,  지금 집에 일이있어서 내려와있음.

 

 

평소에 이 오빠가 자정 넘겨서 집에 오는데

오늘은 왠일로 11시 30분에 들어오는거임ㅋㅋㅋ

"왠일?"하고 있는데 세바퀴 시청하고있던 우리 가족 옆에 자리잡더니

갑자기 나한테 연예인 데뷔 좀 시켜달라고 하는거임허걱

 

 

원래 오빠가 밖에선 온갖 폼 다 잡고 다니면서도

집에서는 성대모사며, 춤이며, 노래며 동생앞에서 재롱부리는 완전 나대는 성격임.

(비 Love story 모창, 쌈디 아바타 소개팅 성대모사, 안성기 흉내내는 윤두준 성대모사 그 외 장기 다수)

 

 

그래서 오늘도 연예인드립치는구나~하고 듣고있는데

자기 얘기를 판에다 써달라고 부탁하길래 이렇게 컴퓨터 앞에 앉았음

그럼 간단간단하게 에피소드식으로 고고씽~

 

 

1. 오빠는 나름 자기가 똑똑하다고 자부하는 남자임ㅋㅋ

어렸을때부터 그래왔었음.

근데 몇 년 전, 그 말을 입밖에도 꺼내지 못하게 만든 사건이 일어남.

 

 

때는 바야흐로 2008년 1월, 서울에서 논술면접준비를 하려고 학원에 다니던 때였음.

학원이 끝나고 서울 삼성동 코엑스 근처에서 친구를 만나러 가던 중이었음.

낯선 사람 둘이 와서 길 물어보더니 조상님이 앞길 막고 있다고 하는거임.

그 말에 혹해서 여기저기서 돈 구해다가 큰 돈 주고

(얼마인지는 지금도 밝히지 않음. 본인도 챙피하다고 생각하는 모양임흐흐)

성수역까지 같이 지하철 타고 가서 제사지내고 왔다고 함.

 

 

본인 말로 2시간동안 제사 지내면서 절을 30번도 넘게 했다고 함.

제사 다 지내고 지하철이고 버스고 다 끊겨서 고시원까지 택시타고 갔다고..

이 멍충이.

 

 

2. 또 이런 일도 있었음.

서울에 있다가 집에 왔는데 무슨 커플 예물 시계를 가지고 온거임.

사연인즉 이랬음.

 

 

면접보고 고속버스타고 집에 내려오다가 버스가 휴게소에 도착함.

이 게으른 위인이 화장실도 안가고 그냥 계속 자고 있었음.

그런데 어떤 아저씨 둘이 타더니 갑자기 선경그룹 고객 사은 행사라며 행운권을 나눠줌.

오빠는 선경그룹이 SK의 옛날이름이라 맹목적인 신뢰를 했다고 함.

 

 

아저씨 둘이 행운권을 나눠주고 당첨번호를 부르는데 오빠가 당첨됨.

당첨자는 오빠랑 맨 뒤에 앉은 군인아저씨 두사람이었다는데 내가 봐도 뭔가 이상하긴 함.

(내가 그 아저씨들이었어도 그 두사람 찍었을 듯-..-)

 

 

아무튼 한 아저씨가 오빠한테 시계를 주고 다른 아저씨가 와서 이 시계가 일본 직수입이라

관세는 당첨자가 부담해야된다고 2만원 내놓으라고 함.

이 바보가 아무생각 없이 2만원을 꺼내서 줌.

그랬더니 아저씨가 시계 한개당 2만원이라고 2만원 더 내놓으라고 함.

이 바보가 아무생각 없이 2만원을 더 꺼내서 줌.

 

 

근데 웃긴건 집에 와서 인터넷에 그 시계에 써진 브랜드를 네X버에 쳐봤더니

검색결과가 없습니다.

 

그 시계 장가갈 때 쓴다고 보관 중짱

 

 

3. 너무 바보같은 모습만 쓴 것 같아서 이번엔 좋은얘기 하려고 함.

앞에서 말했듯 오빠는 자칭 훈남임.

자기자신을 매우 아끼고 사랑함.

그런데 아이러니~말도안돼. 팬클럽도 있음.

 

 

이 팬클럽이라는게 참 웃김.

내가 밤 11시에 학교 끝나서 오빠보고 데리러 오라고 했더니

이 위인이 술먹다가 운전 못한다고 택시타고 온거임. 술먹던 모냥 그대로.

 

 

택시 타고 왔으니 그냥 교문 앞에 서서 기다릴 수 밖에.

그랬더니 그 어둠 속에서 친구들이 뒷모습만 보고

잘생겼다며ㅋㅋㅋㅋㅋㅋ팬클럽 만들어버림.

나도 얼굴을 못봤는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 말 했더니 진짜 자기가 연예인이나 된 줄 알고 있음.

그래서 맨날 연예인드립 치는 듯..

 

오늘은 이 정도로만. 끗만족

 

보너스로 사진!

 

이거 길가에 500원 넣고 애들 타는 놀이기구.

타면서 신난다고 찍은 사진임. 세상 다 가진 표정.

 

저거.... 진짜 수박임.

 

가끔 집에서도 이런짓 하고 있음.

너무 귀여워서 깨물어 씹어버리고 싶음.

 

너무 멀쩡히 앉아있지만 알고보면 의자없음허걱

 

 

정말정말 혹시나 톡 된다면

정상적인 사진 공개할게요!

 

히히

추천수220
반대수16
베플원아랑|2010.11.21 04:30
의자에앉아있는척 사진보고 빵터짐ㅋㅋㅋ
베플앞 아파트 ...|2010.11.21 01:47
은근 오빠가 훈남인 걸 즐기는 둡?ㅋㅋㅋㅋㅋ 베플되면 저 님 오빠 정면사진 올림 나 약속 지켰음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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