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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로 괜찮은 걸까요?

한숨만ㅜ |2010.11.21 02:05
조회 279 |추천 0

저는 20대 후반을 달려가는 여자입니다.

지금부터 저의 연애담을 이야기 하며, 상담받고 싶어요 ㅜㅜ 자세히 읽어주시고~

솔직한 답변 부탁드릴게요..

 

남친은 저보다 4살 어린 20대 초반입니다.

 

남친과 처음 만났을때는 남친이 학교를 입학하기 전 겨울 이였습니다.

저는 직장인이구요..

 

작년 12월 평소 알던 동생이였던 남친이 고백을 했습니다.

나이도  너무 어리고 제가 작은 나이가 아니기 때문에~ 절대 안된다고만 이야기 했습니다.

하지만 너무나도 진지하고, 솔직하고, 또 자신감에 넘쳐 확고하게 다가오는 남친에게 끌렸고

'이 아이라면 난 평생 행복할수 있겠다'라는 생각을 하며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처음엔, 주위 친구들, 저희 부모님 까지 반대가 정말 심했습니다 ㅜ

하지만 둘이 좋다고 하니 모두들 저희둘의 사랑을 축복해 주고 있었습니다.

 

처음 연애를 시작한 제 남친은 너무나도 자상했습니다.

누구나가 다 연애를 하면 그렇듯이, 연락도 자주 하고 (일어나서 부터 자기 전까지의 스케쥴?ㅋ)

제일에 질투(?) 하며 일일이 신경쓰고 간섭도 해 주었습니다. ㅋ

그런 남친에게 길들여지기 시작하였고 ~ 저도 그런 남친에게 자주 연락하고~

남친의 생활에 일일이 신경쓰며, 생활을 나누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다가 3월 남친이 늦은 대학교 입학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니 조금 달라지더군요.. 나에게만 쏠리던 관심은 학교 친구들에게 쏠리게 되었고

일주일 내내 만나던 시간이 월~금요일 평일엔 당연히 만나지 않는 날이 되어있었습니다.

섭섭했지만, 새로운 캠퍼스 생활을 즐기는 남친을 이해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알고보니 제 남친은 처음 관심가지는 것(?)에는 온갖 정성을 쏟아 붓다가,

점점 질려하는 그런 스타일이였습니다... 그게 제가 되지 않을까 저는 그게 겁이 나는 것 같구요 ㅜㅜㅜㅜㅜ

 

무튼 저의 고민 몇가지를 정리하여 이야기 해볼게요..

 

1. 학생이라 경제능력이 없는 건 당연합니다 . (지금은 휴학중)

 하지만 제가 돈 쓰는 걸 너무 당연하게 생각합니다!!(이것까지도 당연할수 있다고 이해하려 했음!!)

근데 섭섭한건 제 돈은 '우리돈'이고 남친돈은 그냥'남친돈'입니다.

예전남자친구와는 연애를 할때 한번도 데이트 비용을 낸 적이 없고.. 그래서인지~돈 쓰는 방법을 잘 몰랐을까요?

그리 많은 저금은 아니였지만~있던 돈을 조금씩조금씩 쓰다가, 급기야 지금은 빚이 생겼습니다.

제생일!!남친과 놀다가 너무 늦어 남친 데려다 주고 오는길에 졸음운전해서 차사고 나서 (250견적!!)

커플티,가방,신방 등등 지출이 많아짐 ㅜㅜ 비싼데이트 ㅜㅜㅜ

한달 130만원 가량의 월급!! 저금 할 돈 없이 다씀 ㅜㅜㅜㅜㅜㅜ

등등의 이유로 지금은 돈이 하나도 없이, 빗만 늘었어요..  휴학중이니 알바를 해도 한달이상을 가지 못합니다. ㅜㅜ

육체적인 노동은 싫다고 하네요..

 

2. 여자문제... 어딜가도 나서길 좋아하고 학교엘 가면 총대가 되고 잠시 취업을 해도 그 기수중에 반장이 됩니다.

그런데.. 어딜가도 빠지지 않는 여자문제!! 새벽에도 아무 여자와나, 스스럼 없이 문자를 주고 받습니다..

이해못하는거 아닙니다.. 하지만 어떤 대화를 주고 받는지가 중요한거죠.. 아침에도 남친을 깨워주는 다른

여자의 문자.. 정말 짜증이 납니다.. 그건 단체문자라더군요... 새벽 한시고, 두시고 문자가 오면 아주 친절한 답변으로 대화를 합니다.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차라리 친한여자친구와 문자를 주고 받는 다면 이해를 합니다.

하지만 아무것도 아닌여자와 그런식의 문자 .. 싫습니다.

그리고, 그 여자들 집에가는 길에.. "어디까지 갔어요?" "어디예요?" 등.. 제 남친에게 문자를 합니다..

도데체 그게 왜 궁금한건지.. 남자들끼리 밥&술자리르 가지면, 다른 여자 동기들과 뭉치게 하는 중간 역활도

제 남친입니다.. 자기 말로는 반장이라 그렇다지만.. 웃기는 소리입니다.. 그냥 자기가 여자가 좋은것 같습니다.

(지금은 그 회사도 그만 둔 상태입니다. 그 뒤로 알바도 안합니다.)

 

3. 연락을 자주 안합니다.

연애초기와는 다르게 연락을 안합니다. 잠을 많이자는 것도 이유중에 하나인것 같습니다.

1,2시쯤 일어났다고 문자가 오고 그 뒤에도 한참이 연락이 없습니다.

몇일전에는 저녁7시까지 연락이 한번도 없어, 전화를 했더니, 그때까지 잤다고 하더군요 ㅜ

밤엔, 잘때도 잔다는 말도 없습니다.  (밤을 새서 게임을 하는 일이 많아서 그런것 같기도 합니다.)

남친이 연락을 잘 안하기 시작하고나서부터는, 서로 대화로 풀어보려고 노력도 많이 했습니다.

하지만, 남친은 제가  섭섭한걸 알면서도  잘 되지 않는다고 이야기 합니다.

 

4. 남자들이 하는 모든 행동들을 무조건 남자가 하는건 이해하지 못한다고 이야기 합니다.

흔히 여자친구 집에 데려다주기,  연락하기, 여자친구가 기대려고 하면 다독여 주기등등등~!!

왜 남자가 그걸 무조건 해야하는지 이해하지 못하겠다고 합니다.

물론 여자가 먼저 해줘도 되겠지요.. 하지만 여자들은 언제나 남자들에게 사랑받고 싶어하는 존재입니다.

 

5. 싸우거나 자신에게 부담스러운 일이있으면 헤어지자는 말을 자주합니다.

제가 제 마음을 솔직히 표현하거나, 자기때문에 힘들어 하는 모습을 보인다거나,

울고있거나 하는 모습을 보면 헤어지자는 말을 자주합니다. 자기가 헤줄것이 없다며,, 헤어지자고..

사람 미치게 하는 일이지요 ㅜㅜㅜㅜ

 

지금까지 만나면서 제일 많이 들어본 말이 피곤하다, 졸리다, 잠온다, 아프다.. 입니다~~!!

학교를 다닌 3개월 말고는 1년여의 시간동안 늘~백수였던 남자친구!! 저는 그동안 계속 일을하면서도,

남자친구와 논다고 피곤하고 힘들어도 항상 보고싶고 , 함께 있고싶어서 피곤한것도 감수 하고 늘~ 열심히

만났습니다. 하지만 제 남자친구는 집에서 하루종일 자고, 게임을 하면서도 조금만 피곤하면

'그냥 나오기 싫다..'며 나오지 않습니다 ㅜ 이런;;;;

하고싶은 이야기 .해야할 이야기 너무 많은데, 일단 이까지만요 ㅜㅜㅜ

사실 가장 친한친구에게도 이런말은 하지 못합니다.. 너무 자존심 상하거든요 ㅜㅜㅜ

헤어질수 있다면.. 이런말 이렇게 쓰지도 않고 당당하게 헤어질텐데, 헤어질 자신이 없습니다.

이게 사랑인지, 정인지, 알수없지만 ㅜㅜ

그냥 ... 그냥 헤어지는 것이 정말 너무너무 힘이듭니다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저는 어떻게 해야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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