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글이 길어질것같아, 소개는 안하고 바로본론으로 들어가겠습니다..
저희는 3년넘게 사겼구요, 이제 내년2월이면 4주년 되는 커플이었습니다..
처음부터 서로 첫눈에 반해 사귀었고,
서로 너무도 좋아했어요. 방금 보고왔는데도 또 보고싶어서 밤새내내통화하고
그런거........ 조금이라도 연락이 닿질않으면 걱정되 죽겠고 보고싶고..
아무튼 서로 많이 아끼고 좋아했어요..
남자친구 성격은..
항상 저부터 위해주고 돈만생기면 저를위해 다 쓰곤 했습니다.
자기가 가지고싶은게있어도 저를 먼저생각하고
제가 필요한게있나없나 보거나, 제가 가지고싶은게 있다면
그 돈을 저에게 아낌없이 다 쓰고 사주고 했던사람입니다.
뭐 물론, 돈으로 사랑이 느껴졌다는건 아니지만,
자기가 가지고싶은거 안사면서까지 상대방을 위해 쓴다는게 쉬운건
아니잖아요..
또, 항상 집에 데려다주고, 엘리베이터도 같이 타고 올라가서 집앞까지 꼭 바래다주고
제가 집문을 열고 들어가는 것 까지 확인하고 나서야 집으로 돌아가곤했구요..
살이 좀 쪄도 예쁘다예쁘다해주고, 먹고싶은거 다 먹여주고........
아무튼 뭐.. 어떤사람인지는 아시겠죠?
정말 이런남자가 있을까 싶은 남자였어요.
저를 아껴주고 사랑한다는게 너무나도 와닿고
느낄수 있었으니까요...
저를 위해주는 마음이나 해주는거 모두 정말 100점만점에 100점이라고
말할수있을 정도의 남자입니다..
문제는 한 1주일전부터 시작됐어요.
남자친구가 삼수생입니다.
물론 이번수능이 마지막이었구요.
근데 시험을 1주일도 남기지 않은 상태에서 친구한명한테 전화가 왔다고
저한테 전화가 왔더군요.
그 친구가 "지금 내가 너 부르면 나중에 너 나 원망할꺼냐?"
라고 했다더군요..........
거기에 남자친구는 아니라고 대답하고 나갔답니다.
이 이야기를 듣는순간 저는 정말 그야말로
초싸이언이 됐습니다.
정말 너무 많이 화가났어요.
이번 수능에 응시하는 수험생은 모두 약 71만명이라고 들었고,
재수생이며 삼수생까지 엄청 많은 수의 사람들이
응시를 한다고 하더군요.
물론 경쟁력도 작년보다도 훨씬 세겠죠........
게다가 지금 삼수를 하고있으면서 정신이 있는지없는지 그 친구의 말한마디에
나갔다는게 너무 화가나고 어이가없고,
순간적으로 이사람은 아니다 싶었어요.
그래서 정말 언성높히면서 욕도 많이하고, 너 다시는 연락하지말라고 했어요..
그렇게 전화를 끊고도 화가 도저히 안풀려서
다시 남자친구한테 전화를해서 옆에 친구바꾸라고했죠.
그 친구와 저는 남자친구를 통해 서로 알고만있을뿐,
뭐 얼굴도 한번도 본적없는 그런 사이에요.
그런데 너무화가나서 정말 한마디는 해야겠더라구요.
정신이있냐없냐, 친구가 삼수생이고 수능이 일주일도 채 남지않은 이 긴박한 상황에서
지금 놀자고 불러내는 당신이 진정 친구냐 하면서 따지려구요.
근데 남자친구가 막더라구요. 그만하라면서.....
전 또 너무화가나서 먼저 뚝 끊고 조금 후에 다시 전화를 했는데
자꾸 제 전화를 거부하더라구요. 누가이기나 해보자 라는 심정으로 계속했더니,
전화기가 꺼져있다는 신호까지 나오더라구요.
3년넘게 사귀면서 남자친구핸드폰에서 전화기가 꺼져있다는말은 이떄 처음들었습니다.
아무리 심하게 싸워도 폰까지 꺼놓는 경우는 없었ㄱㅓ든요..
진짜 이때는, 나보다도 친구가 더 중요하다는건가. 수능망치면 진짜 이친구를 원망하지않을수
있을까 라는 둥.. 별 생각이 다 들더라구요.
저는 폰은 아예 신경안쓰려고 방에다가 두고 밖에서 활동하고 있었는데
저녁이 되니깐 저한테 전화가 부재중으로 찍혀있었어요.
그래도 연락하지않았어요. 너무 화가나서........
한 11시쯤되니깐 전화와선 미안하다고 하더라구요..
계속 미안하다고...... 화풀으라고..
전 계속 됐다고했죠. 이렇게 성격 우유부단하고 자기가 마음먹은것 하나 이루려고하지않고
친구전화한통에 달려나가는 오빠모습보니깐 진짜 오빠는 아닌것같다고 하면서요..
(덧붙여 말씀드리자면, 평소에도 좀 우유부단한 성격이 있어요. 뭐하나 자기생각대로 딱정하지 못하고,
저한테 이걸로할까? 저걸로할까? 식으로 물어보곤해요. 저는 반대로 딱 딱 가려내는 성격이라
이걸로하라 하면, 이게나을까? 라면서 계속 고민하는 스타일이에요...........)
아무튼...........
그렇게 새벽2시가 되었는데,
아 나도됐다는 식으로 문자가 온거에요.. 재수없다고..
뭐 재수없다 저런말은 서로 화나면 하는말이긴 하지만
지금 이상황에서 누가잘못했는지도 모르고 저런말을 하니깐 저도 너무 어이가없더라구요.
그래서 저도 홧김에 인지는 모르겠는데.........
어 나도 됐다고 뭐 이런식으로 문자보내고 그냥 잤어요..
담날아침, 그동안 싸우더라도 하루안에 풀리고.. 오래가야 이틀정도가니깐
이번에도 그냥 잘 풀릴줄알았어요..
아무리 다신연락하지말라, 진짜 짜증난다 하면서 쏴붙이고 욕하고하긴했지만
그래도... 보고싶더라구요...
그래서 기다렸어요... 근데 연락이 안와서 제가먼저했어요..
그래도 어제 내가 심한거같아서 사과하고 풀려고...
근데 딱 한마디로 정리하더라구요.
우린끝난사이라고..
별 생각이 다들더라구요~..
아 이제 정말끝이구나.. 난 어떻게 살아야하나...
(사실 처음사귄거에요. 중2때 부터 썸씽해오면서 중3때부터 계속 사겼으니까.. )
그리고 또, 오빠가 이젠 내성격에 지쳐서 그런가 하는생각도 들더라구요..
제 성격이 좀.. 그래요;
오빠가 하도 오냐오냐 해주니깐.. 투정도 많이부리고, 욱하기도 잘하고;..
오빠가 장난이 좀 많은편인데 하지말라고했는데도 계속하면 짜증도 내고...
좀.......... 그래요...
제가 항상 이래도 오빠는 항상 받아주는편이구요..
아~...
진짜 요즘 답답하고 어떻게해야 하나 싶어요..
전 계속 보고싶고 그런데.. 오빤아닌거같아요..
요즘에 제가 먼저 문자몇번 보내곤하는데,
답장도 예전같지않고.. 성의도없고.........
어떻게 해야할까요? 저....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