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롤 압박이 있습니다.(정성 들여 쓴 글이니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때 생각만하면 아직까지 ... 소름이 돋는군요
전 2008년 3월달에 102보충대를 통해 강원도 현리에있는 한 보급 부대에 전입을 가게되 군복무를 마친 사람입니다. 거기서 겪은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군대가면 귀신 실화를 많이 겪게 된다는데 제가 겪게 될 줄은 몰랐습니다.
군인들은 강원도의 날씨를 판타스틱하다고들 표현하죠.
천둥 번개와 비가 억수같이 많이 내리던 날이였습니다.
바로 옆에서 가음지르면서 말하는데도 잘 안들리는 그런 험악한 날씨였습니다.
그날 근무가 1:30~3:00시 까지였습니다. 새벽 근무였죠.
그리고 말년병장과 근무서는 첫 근무 날이기도 했구요.
저희 부대가 초소 경계를 서게될 곳은 부대 건물에서 걸어서 약 5~10분가량 올라가야되는 언덕 끝 자락에 위치해있습니다. 초소 바로 윗 쪽에는 사격장이있고, 초소 밑으론 야적지가 있습니다.
이 야적지는 폐품이나 작업 도구, 폐목 등등 같은것을 모아놓는 오픈형 창고입니다.
길-> ㅣ / <- 길
길->ㅣ / <-길
ㅁ <-야적지
병장ㅇ나<-초소
#<-사격장
제가 그림에 소질이 없어서 이렇게나마 했습니다.
제가 같이 근무를 서던 말년 병장은 잠을 잘자기로 아주 유명한 병사였습니다.
비가 그렇게 억수같이 많이 내리고 천둥 번개가 치는데로 아랑곳 않고 잠을 청하였습니다.
비가 오니 초소 안에 들어가서 근무를 서는데 그 말년 병장은 총을 창문 양쪽에 걸치고 거기에 기대서 잠을 자곤 합니다. 첫 근무였던 그날도 그렇게 잠이 들었습니다.
병장 "야 ~!! *****야!!!!!"
나 "이병***!!!!!!!!!!"
병장 "망 잘봐라 졸다가 걸리면 뒤진다 씹쌔야"
나"이병 ****!!! 예 알겠습니다!!!!!!"
그렇게 잠이 들고 몇분이 지났을까 ..
위에서 보았듯이 초소에서 제가 있는 자리에서 왼쪽으로 눈을 조금만 돌리면 야적지가 나옵니다.
근데 그 야적지는 -_ <- 보이듯이 이렇게 발을 크게 올려서 올라가야됩니다.
그래서 작은 철 계단을 하나 세워져있습니다.
정확히 4칸짜리 철 계단입니다.
네 .. 제 눈은 앞이 분간이 안되는데도 반짝! 하고 천둥이 칠때면 저도 모르게 눈이 거기에 가있습니다.
반짝! @_ @!!!!!!!!!!
반짝!!!! 콰쾅!!!!!!! @_ @!!!!!!!!!
그 철계단에 제 눈이 항상 머물러 있더군요. 몽환적인 기분이 들었습니다.
반짝 하면 그 계단이 보였다 사라지고.. 내눈은 딴데 두고있는거같은데 분명히 !! 그렇게 생각하고있는데
내 느낌이 그렇게 말하는데 .. 또 반짝!!!!! 거리면 제 눈은 그 철계단에 가있습니다.
그런대,
어느 순간이였습니다.
반짝 !
@_ @
아, 왠 하얀 원피스를 입은 작은 소녀가 그 철계단에 앉아있습니다.
응 ?
뭐지 ?
방금 뭘 본거지 ?
반짝 !!!!
@_ @
ㅆㅂ
표정이 굳고 입술도 굳고 눈도 굳고 ㅡ ㅡ 다 굳었습니다.
천둥 번개가 칠때마다 제 눈은 그쪽으로 시선이 가있고 반짝일때마다 그 소녀는 ..
고개를 드는겁니다.
영화 분신사바 아시죠 ?
거기에 귀신이 눈이 엄청 크죠 ?
나름 거리가 있는데도 그 철계단에 앉아있는 소녀는.... 얼굴을 똑바로 꼿 꼿 꼿히 들고 분신사바에 나오는 그 귀신 눈처럼 아주 큰~ 소름끼치도록 큰 눈으로 절 바라보고있었습니다.
정확히는 제 눈을요.
비오는 날 발자국 소리 아시죠 ?
철퍽철퍽 찰팍찰팍 !!!!!!!!!!!!!!!!!!!!!!!!!!!!
그 발자국 소리가 뛰는 소리입니다.
야적지에 보면 양옆으로 밑쪽으로 길이 나있죠 ?
제가 그 소녀 귀신을 보고 굳어서 입도 못 뻥긋거리고 굳어있을때 그 발자국 소리가 들립니다.
야적지 왼쪽 중간 부분에서부터 .. 철퍽철퍽 찰팍찰팍철퍽철퍽 찰팍찰팍철퍽철퍽 찰팍찰팍 따다다닥!!
번쩍 !
철퍽철퍽 찰팍찰팍철퍽철퍽 찰팍찰팍철퍽철퍽 찰팍찰팍 따다다닥!!철퍽철퍽 찰팍
그 소녀는 온데간대 없이 사라져있네요
번쩍 꽈쾅 !!
철퍽철퍽 찰팍찰팍철퍽철퍽 찰팍찰팍철퍽철퍽 찰팍찰팍 따다다닥!!철퍽철퍽 찰팍찰팍철퍽철퍽 찰팍찰팍철퍽철퍽 찰팍찰팍 따다다닥!!
이번엔 반대쪽에서도 들립니다 이 쪽으로 달려오는 소리군요.
번쩍 !!!!! 꽈광 !!!!!!!!!!!!!!!
철퍽철퍽 찰팍찰팍철퍽철퍽 찰팍찰팍철퍽철퍽 찰팍찰팍 따다다닥!!철퍽철퍽 찰팍찰팍철퍽철퍽 찰팍찰팍철퍽철퍽 찰팍찰팍 따다다닥!!철퍽철퍽 찰팍찰팍철퍽철퍽 찰팍찰팍철퍽철퍽 찰팍찰팍 따다다닥!!철퍽철퍽 찰팍찰팍철퍽철퍽 찰팍찰팍철퍽철퍽 찰팍찰팍 따다다닥!!
천둥 번개가 심하게 내리치네요.
번쩍!!!!!!!!! 우루루쾅쾅!!!!!!!!!!!!!!!!!!!!!!!!!!1
철퍽철퍽 찰팍찰팍철퍽철퍽 찰팍찰팍철퍽철퍽 찰팍찰팍 따다다닥!!철퍽철퍽 찰팍찰팍철퍽철퍽 찰팍찰팍철퍽철퍽 찰팍찰팍 따다다닥!!철퍽철퍽 찰팍찰팍철퍽철퍽 찰팍찰팍철퍽철퍽 찰팍찰팍 따다다닥!!철퍽철퍽 찰팍찰팍철퍽철퍽 찰팍찰팍철퍽철퍽 찰팍찰팍 따다다닥!!철퍽철퍽 찰팍찰팍철퍽철퍽 찰팍찰팍철퍽철퍽 찰팍찰팍 따다다닥!!철퍽철퍽 찰팍찰팍철퍽철퍽 찰팍찰팍철퍽철퍽 찰팍찰팍 따다다닥!!
네. 양쪽에서 미친듯이 초소쪽으로 달려 오네요.
제가 글로 표현을 잘 못해서 ㅠ ㅠ 상상하시는게 도움이 될꺼에요.
근데 자던 말년 병장 있잔아요.
갑자기 깹니다.
병장"야이 신발!!!!! 누구야!!!!!!!? 무슨 발자국 소리여 이건?????!!!!!!!"
나"이....병!!!!!!****......"
병장"뭐라고 신발새꺄? 말 똑바로 안하냐?????"
나"뭐가 있는것같습니다"
병장"미친새끼 나랑 장난치냐? 넌 근무마치고 내려가면 죽는다 각오해라 개새꺄. 근데 이 발자국 소린 뭐냐???? 씨팔 자는데 자꾸 쳐들리네. 니 목소리도 잘 안들리는데 발자국 소리 왜케 잘 들리냐???썅 *같네"
병장이 초소 문을 박- 차고 나가선 총을들고 어떤 씹쌔끼야!!!!!!?
밖은 조용하고 그저 빗소리만 억수같이 내고있을뿐입니다.
그 병장..... 아직까지 그때 생각하면 밉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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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쩍 !!!!!!!!!!!! 콰과광!!!!!!!!!!!!!!!!!!!!!!!!!!!!!!!!
전 순간 미쳐서 기절 하는줄 알았습니다.
그 하얀 원피스를 입은 소녀가 초소 창문에 손을 얹고는 그 커다란 눈으로 절 바로 앞에서 위로 올려다 보고있습니다.
그리고 그 뛰는 발자국 소리는 미친듯이 초소 주위를 돌고 있더군요.
"...........!!!!!!!!!!!!!!!!!!!!!!!!!!!!!!!!!"
"!!!!!......!!!!!!!!!!!!!!!!!!!!!!!!!!"
"야!!!!!!!!!!! 너 이새끼 자고있냐???????????"
"이병!!!!!!!!!***!!!!!!!!!!! 아닙니다!!!!!!!!!!!1"
웃기게도 제가 잠들었더군요 ?
병장" 너 이새끼 내일 보자.. 죽여버린다. 내가 군생활 묻어주지 씹쌔끼야"
고되고 힘들었던,
1년이 지났어요.
한 여름의 후덥지근한 어느 날이였습니다.
창고에서 20명쯤이서 앉아서 작업중이였습니다.
앉아서 할 수있는 자질구레한 작업입니다.
작업을 하는 도중 어느 병사가 무서운 얘길 했습니다.
자연스럽게 분위기가 다 그 쪽으로 빠져들었죠.
"야 우리 부대에 완전군장한 귀신 초소에 자주나온다던데 맞냐?"
"아 예 그렇습니다! 저도 봤습니다!!"
"어? 나도 봤는데?ㅋㅋ 야 근데 하얀색 원피스 입은 여자 귀신은 봤냐? 나 그거보고 죽는줄알았다 진짜 ㅡㅡ"
나"..............................정말입니까 **병장님? 저 전입와서 첫 근무날 봤습니다. 다행이 지금까진 한번도 못봤습니다. 저 말고도 더 본사람이 있단말입니까 ? 근데 전 그게 꿈인줄 알았습니다..."
"앗???????"
"엥?????"
"헛!!!!!!!!"
몇몇 사람들이 비슷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네.. 꿈이 아니였던거였죠.
하나같이 공통점이 있는데 뭔줄 아세요 ?
첫.근.무.때 봤단거에요.
그렇게 나온 얘기들을 다 끼어 맞춰보니 100% 일치했습니다.
그렇게 시간이 흘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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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장을 앞두고있던 어느 날 저녁 점호 시간이였어요.
제가 3생활관인데 옆 옆 1생활관에서 갑자기 가음소리가 들렸어요"
"아악!!!!!!!!!!!!!!!!!!!!!!!!!!!!!!!!!!!!!!!!!!!!악!!!!!!!!!!!!!!!!!!!!!!!!!!!!!!!!!!!!!!!!!!!!!!!!!!!!!!!!!!!!!!!!!!!!!!!!!!!!!!!!!!"
난리가 났죠 당직 사관 달려가고 부사관 달려가고 난리도 아니였죠.
나보다 선임이였던 사람인데. 군 병원서 정신과 치료받다가 전역했습니다.
그 하얀 원피스 입은 소녀 귀신이... 점호를 하고있는데 맞은편 책상에서 폴짝~ 뛰어오르더니
그 커다란 눈으로 입가를 찢으면서 웃었답니다.
병원에 급하게 후송됬다가 몇일뒤에 부대 와선 조심스럽게 꺼낸 말이 이겁니다..
훅 간거죠-
이건 그냥 한 두사람이 보는게 아닌 큰 사건으로 번져 버리니까.
모두다 관심이 집중되있었습니다.
전역자에게 전화를 해봤죠.
"형 잘 지내나? 딴게 아니고 물어볼께 있는데 우리 초소에 하얀 원피스 입은 어린 여자애 귀신 혹시 형도 봤나??"
"아니 난 못봤는데 그거 봤단 애들이 많았다. 그게.....어찌 된건가하면. 몇년전에 한 병사의 어머니와 막둥이 딸이 면회를 왔었는데. 그 막둥이 동생이 눈을피해 야적지까지 갔다가 군용 차량에 깔려 죽었다는거야. 주말이라서 야적지 밑쪽으론 사람들 없는거 알지 ? 그쪽으로 갔다가 군용 차량에 깔려서 죽었다더라.... 그때 입은게..... 아마 흰색 원피스였다지..... 그리고 그 후로 오빠인 그 병사는 야적지 바로 밑 쪽 소나무에서 목메달아 자살했다더라. 근데 자살할때 발과 땅의 거리가 얼마 되지가 않았다던데 밧줄이랑 목이 제대로 끼어서 살려고 발버둥 치다가 죽었다더라.... 바닥에 발자국 자국이 엄청 많이 나있었다더라.... 간부들이 말 안해주드나 ? 하긴.... 안하겠지;; 흠....."
네.
이해 되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