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스마트폰, 어떻게 골라야 할까?

윤성현 |2010.11.30 18:04
조회 4,647 |추천 17

  국내에 애플의 아이폰이 출시된 2009년부터 스마트폰 열풍이 시작되었다. 기존에도 스마트폰이 존재했으나 사용하기 불편하다는 이유로 휴대폰 시장에서 중심을 차지하지는 못했다. MBN 경제신문에 따르면 2009년 11월 아이폰이 국내에 출시할 당시 스마트폰 가입자는 50만 명이었으나, 2010년 10월 기준 스마트폰 가입자는 600만명으로 스마트폰 가입자 수는 1년 만에 12배 증가하였다고 한다. 이중 iOS사용자는 164만 대로, 국내 스마트폰 시장의 활시위를 당긴 것을 부정할 수 없다. 아이폰은 KT가 도입하였고, 이에 마땅한 경쟁 제품이 없던 SKT는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급격하게 성장하고 있는 안드로이드 폰을 전면에 내새우며 그 시장을 키워왔다. 현재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사용하는 스마트폰 가입자는 353만 대로 iOS사용자와 더불어 스마트폰 시장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구매하길 원하는 스마트폰, 어떤 스마트폰을 사야할까? 우선 운영체제를 비교함으로써 어떤 운영체제가 나에게 적절할지 알아보자.(iOS: 애플에서 개발한 운영체제로 아이폰에서 사용, 안드로이드: 애플의 iOS를 견제하기 위해 구글에서 개발한 운영체제로 사용에 제한이 없다. 다수의 제조사 사용가능)

 

 

 iOS 와 안드로이드, 어떤 운영체제를 선택해야 될까? 

 

  스마트폰의 운영체제는 노키아의 심비안, 애플의 iOS, RIM의 블랙베리,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우즈 모바일, 구글의 안드로이드로 크게 5가지로 볼 수 있지만, 여기서는 국내 시장에서 가장 활성화 되있는 운영체제인 iOS 와 안드로이드에 대해서 살펴 볼 것이다.

 

  아이폰 성공의 일등 공신인 iOS는 스마트폰은 어렵다는 편견을 깨며 사용하기 쉬운 인터페이스를 강조했다. 컴퓨터를 이용해서 프로그램을 설치하여야 되고 꾸준히 유지, 보수가 필요했던 기존의 스마트폰 사용의 불편한 요소를 제거한 것이다. 아이폰에서는 APP(application: 설치하는 프로그램)을 직접 다운로드 받아 설치할 수 있고, 설치한 APP이나 사진 파일, 연락처 등은 컴퓨터에 연결만 하면 자동으로 동기화가 돼서 컴퓨터에 저장된다. 컴퓨터에 있는 음악파일이나 동영상을 추가하거나 삭제하면 아이폰을 연결할시 자동으로 동기화가 돼서 아이폰에 역시 저장된다. 이렇게 컴퓨터 이용에 능숙하지 않은 사용자도 이용하기 쉽다는 것이다.

 

  이에 반해 안드로이드는 자동으로 동기화가 되질 않는다. 그대신 자신이 원하는 파일을 컴퓨터에서 안드로이드폰으로 혹은 안드로이드폰에서 컴퓨터로 자유롭게 이동시킬 수 있다. 또한 바탕화면 변경 APP을 설치함으로써 바탕화면을 마음대로 바꿀 수 있다. 이런 안드로이드의 개방성은 사용자의 편의를 위해 폐쇄적 운영체제를 선택한 iOS에 비해 장점이다. 위젯 역시 안드로이드의 장점이다. APP을 무조건 실행시켜서 사용해야 하는 iOS와 달리 안드로이드는 위젯 기능을 사용해 바탕화면에 뉴스나 날씨를 띄워놓거나 일정등 필요한 정보를 바탕화면에 띄어놓음으로서 APP을 실행시키지 않고도 즉각적으로 손쉽게 접근할 수  있다. 위에서 알아본 봐와 같이 운영체제에서의 iOS와 안드로이드의 차이점은 크게 폐쇄성과 개방성이다. iOS는 별도의 설명 없이 바로 쓸 수 있을 정도로 사용하기 편한 반면 기능의 활용에 있어 제약이 따르고, 안드로이드는 모든 파일에 접근하고 이동 할 수 있을 정도로 개방성이 크나 사용하기 위해서는 그만큼 노력이 따른다. 하지만 기본적인 기능만을 이용한다면 두 운영체제가 편리성에서 크게 차이가 없기 때문에 스마트폰 선택시 운영체제보다 선호하는 회사나 디자인을 우선시해도 크게 문제가 없을 것이다.

 

 

 iOS 와 안드로이드, 어떤 스마트폰이 있는가?

   

  iOS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의 선택을 마쳤다면 각각의 운영체제에서 구입할 수 있는 스마트폰은 어떤 것일까? iOS는 애플에서만 사용하고 있고 1년에 한 기종씩 출시하고 있다. 현재 시장에는 아이폰4(16GB,32GB)와 아이폰3GS(8GB)가 유통되고 있다. 이에 반해 안드로이드는 삼성, LG, SKY, 모토로라, 소니에릭슨, HTC 등 다양한 회사에서 출시하고 있다. 그만큼 선택의 폭이 넓다.

 

  용도에 적합한 안드로이드폰들의 소개에 앞서, iOS, 안드로이드 각 운영체제의 대표 선수인 아이폰4(애플)와 갤럭시S(삼성)를 하드웨어를 통해 비교해 보자. 두 스마트폰은 모두 코어텍스-A8 아키텍처를 이용한 1GHZ CPU를 탑재하고 있다. 대부분의 사용자는 두 스마트폰의 실행 속도는 비슷하다고 한다. 디스플레이를 살펴보면 아이폰4는 해상도가 960X480에 달하는 3.5인치 LCD를 탑재하였고, 갤럭시S 는 800X480 해상도의 4인치 SUPER-AMOLED를 탑재하였다. 두 디스플레이의 차이점을 간단하게 보자면 신문 등 작은 글씨를 선명하게 보고 싶다면 픽셀이 작은 아이폰4를, 큰 화면에 강렬한 색감의 동영상을 보고자한다면 시야각에 구애받지 않고 잔상이 적은 갤럭시S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갤럭시S와 차별된 아이폰4의 장점은 FACETIME 기능으로 무선인터넷이 연결된 지역에서 아이폰4 사용자끼리 무료로 화상통화를 할 수 있다. 이에반해 갤럭시S는 DMB를 내장하고 있어 어디서나 TV를 볼 수 있고, 외장 배터리를 사용하여 내장 배터리인 아이폰에 비해 전력관리에 대한 걱정을 덜 수 있다. 스마트폰 구매자 각자에 적합한 스마트폰을 소개하고 추천하는 글이기 때문에 아이폰4와 갤럭시S의 비교는 간단히 마친다.

 

 

나에게 적합한 안드로이드폰은?

 

  모든 사용자가 아이폰4나 갤럭시S 등의 고가격의 다양한 기능을 지원하는 제품을 사용할 필요는 없다. 안드로이드폰들은 저가격의 제한적인 기능의 제품부터 고가격의 다양한 기능을 지원하는 제룸까지 다양하게 출시한다. 그럼 다양한 종류의 안드로이드폰을 통해 자신에게 적합한 스마트폰을 알아보자.

 

  현재 시장에 안드로이드폰은 다양한 제품이 나와있는데 대표적으로 보자면 크게 세가지로 구분 할 수 있다.

 

  첫째, 각 회사의 대표 제품으로 고가격이지만 다양한 기능을 지원하는 제품들이 있다. 대표적으로 삼성의 갤럭시S, SKY의 베가, LG의 옵티머스Q·Z 가 있다. 이들 제품들은 고성능의 CPU(대부분 1GHZ)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고해상도의 동영상도 재생할 수 있다. 화면 역시 비교적 크고(각각 순서대로 4인치, 3.7인치, 3.5인치) 고해상도를 지니고 있기 때문에 동영상은 물론 웹서핑에도 적합하다.

 

  둘째, 각 회사의 보급형 제품으로 적당한 가격에 필수적인 기능을 지원한다. 대표적인 제품으로는 SKY의 이자르,미라크 LG의 옵티머스원 등이 있다. 이들 제품들은 보급형 CPU(대부분 600MHZ)를 가지고 있어 고가의 제품들에 비해서 속도나 기능은 떨어진다. 하지만 일반적인 동영상들은 문제없이 재생가능하고, 웹서핑에서도 크게 느리지는 않다. 옵티머스 원 같은 경우는 해상도가 480X320 으로 다른 제품들에 비해 떨어지지만(위에 언급한 제품들은 모두 800X480), 같은 CPU를 사용할 시에는 체감 속도가 빠르다. 대부분 화면도 작기 때문에 무게도 가볍다. 본격적인 웹서핑을 즐기기에는 무리가 있지만 필요할 경우에는 그 역할을 충분히 해 줄 것이다.

 

  셋째, 특정한 목적을 가지고 만들어진 제품들이다. 대표적으로 음악재생을 목적으로 만들어진 소니에릭슨은 엑스페리아X10미니(이하 X10mini)나 방수기능을 탑재한 모토로라의 디파이 등이 있다. LG의 옵티머스Q나 모토로라의 모토쿼티는 물리적인 쿼티 키패드를 제공함으로써 SNS(Social Network Service)에 적합한 사용환경을 제공한다. X10mini는 2.6인치의 작은 디스플레이를 가졌지만, 그에 적절한 인터페이스를 제공하고 소니의 전통을 이어받아 충실한 음악재생 능력을 발휘한다. 디파이는 뛰어난 방진,방수 기능을 가져서 거친 환경에서도 사용 가능하다. 변기에 휴대폰이 빠졌다고 걱정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대부분의 안드로이드 폰들은 기본적으로는 동일한 APP을 지원하기 때문에 고해상도 동영상을 보지 않거나 웹서핑을 자주 하지 않는데 굳이 고가격의 제품을 구입 필요는 없다. 자신의 사용습관이 보급형 스마트폰으로 충분하다면 보급형 스마트폰을 구입하고, 단순한 APP만 필요하고 음악재생이 가장 중요한 기준이라면 그에 특화된 스마트폰을 사면 되는 것이다. 무조건 아이폰4, 갤럭시S를 구입하기 보다는 자신에게 적합한 스마트폰을 선택함으로써 좀 더 실속을 챙겨보는 것은 어떨까?

 

 

- 위에서 언급한 스펙외에 나머지 부분은 스마트폰 선택에 영향을 끼칠 수 있지만 글이 길어지고 글의 방향과 다르게 흘러갈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제시하지 않았다.

- 갤럭시S, 아이폰4에 사용되는 허밍버드 프로세서는 동클럭의 스냅드래곤 프로세서에 비해 20% 정도 성능이 좋다. OMAP 프로세서와 MSM 프로세서도 OMAP 프로세서의 성능이 MSM 프로세서에 비해 20% 정도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스마튼폰에서 CPU를 볼 때 클럭만 볼것이 아니라 아키텍쳐나 제조회사를 살펴 볼 필요가 있다.

 

추천수17
반대수2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