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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도 남자 VS 전라도 여자 14

케이 |2010.12.02 22:13
조회 3,154 |추천 83

 

 

조금 일찍 찾아 왔어요!

여긴 북한 핵 도발로 인하여 아직도 말이 많아요.

다음 타겟은 경기 북부 지방이라는데 여긴 활주로가 있고,

예비군 훈련소가 있거든요. ㅠㅠ 모쪼록 그런 일은 없길 바라며!

 

 

 

아, 그리고 전부터 이야기 하고 싶었던 건데

 

 

왓썹님, ㅋㅋㅋㅋㅋㅋ님, 나다님, ^_^님, 아기하마님, 슈바아알골깠다님,

쎄이님, 치히로님, 마루코님, 난폭한돌고래님, 이아현님, 아줌마님 (제 골수팬분ㅋㅋㅋ)

11님, 오옷님, 쯧쯧님(이분 역싴ㅋㅋ), 곰돌님

다들 제 글 읽어주셔서 너무너무 고맙고 감사합니다. :]

 

 

 

1탄-> http://pann.nate.com/b202855139

2탄-> http://pann.nate.com/b202874764

3탄-> http://pann.nate.com/b202908936

4탄-> http://pann.nate.com/b202926654

5탄-> http://pann.nate.com/b202962441

6탄-> http://pann.nate.com/b202983417

7탄-> http://pann.nate.com/b202994029 (병원이야기 1)

8탄-> http://pann.nate.com/b203006690 (병원이야기 2)

9탄-> http://pann.nate.com/b203020337 (병원이야기 3)

10탄-> http://pann.nate.com/b203034996

11탄-> http://pann.nate.com/talk/203065565

12탄-> http://pann.nate.com/talk/310009646

13탄-> http://pann.nate.com/talk/310041240

 

15-> http://pann.nate.com/talk/310135836 

 

 

 

 

 

 

오늘은 '우리의 찢어죽일 애교' 에 관하여 이야기 해보겠음

글에도 항시 이야기 했듯이, 우리 커플은 서로 애교가 없음

나는 털털한 성격이지만 애교가 없고 우리 오라방은 성격도 소극적이요,

낯도 많이 가리는 분이요, 조용하시기까지 한 고귀한 분이심

 

 

 

이제 서로에 대해 알만큼 안 우리 사이

근데 나만 그렇게 생각했나봄

 

 

 

 

오라방: 대지야

 

 

 

나: 엉

 

 

 

오라방: 니도 애교 좀 부리바라

 

 

 

나: 뭐?

 

 

 

오라방: 니도 애교 좀 부리바라

 

 

 

나: ㅡㅡ 구체적으로 어떤거

 

 

 

오라방: 경상도 여자아들은 오빠 부를 때 오빠야~ 이란다

그런거 내는 귀엽든데

 

 

 

나: 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딴거? 알겠다

 

 

 

오라방: 오 진짜가? 니 왠일로 내말에 고분고분한데?

 

 

 

 

최대한 가슴 깊은 곳에서 손발이 오그라드는 애교를 끓어올린 뒤...

 

 

 

나:

 

 

오~~~~~~~~빠야~~~~~~~~~

 

 

 

오라방: 아 ㅡㅡ 그란거 말고

에라이 돼지 똥꾸녕아 하지 마라

 

 

 

나: 오빠~~~~~~~~~~~~~햐♥

 

 

 

오라방: 무리 하지 말라고 ㅡㅡ

 

 

 

나: 우리 오빠야 지금 대지한테 애교 부려보라고 했셔요?

 

 

 

오라방: 하지마라 씹닥구리하다

 

 

 

나: 아이이이이 대지는 애교 부리고 싶어여 부리게 해주세혀

 

 

 

오라방: 니 진짜 죽도록 함 맞아볼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 우리 오라방은 지가 해보라고 했으면서

대지한테 죽도록 함 맞아볼래 라고 호통치고 있어혀...

진짜 나한테 죽빵 맞아바야 정신을 차리겠어혀 ^^

 

 

 

오라방: 더해바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 웃지 마세혀 팔뚝에 힘줄이서혀 ^.^

 

 

 

오라방: 아 미치겠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댄나 웃기넼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웩 토하겠다

나랑은 안맞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또 이렇게 한참 웃다가 TV 시청을 함

 

 

 

오라방: 한시간 있다가 영화보러 나가자

 

 

나: 알았당

 

 

 

 

 

나 엎드려서 팔에 얼굴 기댄채로 TV 보다가 스르륵 잠이 들어버림

 

 

 

 

오라방: 에혀...

 

 

 

오빠 소리에 잠이 깸

근데 어디선가 느껴지는 축축한 느낌... 뭔가 불길했음

그렇다 나는 침을 질질 흘리고 자고 있던 것임

우리 아무리 오래 사귀었어도 아직 방귀도 안텄는데

이렇게 적나라하게 나의 치부를 들추게 되다니 인정할 수 없었음

(나는 양쪽으로 침 흘리기 기술을 가지고 있는 여자 ^.^)

 

 

 

나는 빨리 상황을 종결시켜야 했음

 

 

 

나: (최대한 귀엽게 웅얼웅얼웅얼...)

 

 

난 최대한 귀엽게 한건데...

우리 오라방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라방: 아가 곡소리를 하노...

 

 

 

 

 

슈박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실눈뜨고 오빠의 행동을 살피다 자는 척 돌아 누으려고 한 순간,

오빠의 손이 내 얼굴에 가까히 오는 것이 아니겠음?

그래서 나님 단아한 자태로 미동조차 하지 않으며 평온한 얼굴로 이렇게 말했음

 

 

나: 건들지 마라...

 

 

 

오라방: 어라 안자네

니 침 흘맀다 있어바라 내 닦아줄께

 

 

 

나: 건들지 마라고! 내 마지막 자존심이다!

 

 

 

오라방: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별걸 다 자존심 세우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창피하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 창피하지 않다 어쨋든 내 마지막 자존심인게

내가 해결 할라니까 건들지마 한방울 한방울이 소중하다

 

 

 

오라방: 돌았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 (최대한 아무렇지 않게 침 닦으며) 안 돌았다! 어디 여자친구보고 돌았다하는데!

 

 

 

오라방: 누가 뭐라쿠나! 내 여자친구 침 내가 닦아주겠다는데

니 왜이리 오바하는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 자존심이 상한다...

난 아직 오빠한테 소녀이고 싶은데 자꾸 망가지잖아........

 

 

 

오라방: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개안타 니 아까 깨울라 해는데 너무 불쌍하게 자서 안깨웃따 이미 이미지 실추했다ㅋㅋㅋㅋ

 

 

 

나: 내가 뭐! 내가 어떻게 잤는디!

 

 

 

오라방: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입주댕이 저 하늘로 치솟을라 하든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니는 니가 그래 자는거 아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 그럼 깨우면 되제 ㅡㅡ

 

 

 

오라방: 도저히 몬깨우겠드랔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세상 모든 근심 니가 다 떠안은 것 같았그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런 생각을 했다

 

 

어린 아가 고생을 얼마나 많이 했길래 이래 안타깝게 자노...

 

 

 

나: 침 한번 흘렸다고 이거 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됐다 치아랔ㅋㅋㅋㅋㅋ 뽀뽀나 해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라방: 헐 뽀뽀나 해도라고?

오 이건 어디서 나오는 자신감이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 헤에에~~ 오빠앙~~~♥

 

 

 

...나의 빌어먹을 애교가 시작 되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애교는 나의 체질이 아니라도 은근 아쉬웠나 봄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라방: 그만하라 햇따 돼지야 ㅡㅡ

 

 

 

나: 뽀뽀해도~~~~ 해도효~~~~~~~♥

 

 

 

오라방: 느그 오빠야 현재 분노 게이지 상승중...

 

 

 

나: 왜그래에 하앙..

 

 

하앙...

 

 

하앙...

 

 

 

오라방: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미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 왜에!!!! 지금 대지 애교부리잖아효~~~~♥

 

 

 

오라방: 내가 진짜 니땜에 산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 왜!!!! 내가 애교 부리니까 심장이 벌렁벌렁하나?ㅋㅋㅋㅋ

막 내가 이뻐 보이고 그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라방: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미친ㅋㅋㅋㅋㅋㅋㅋㅋ

니는 애교랑 에로랑 구분도 몬하나 뽕아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 아 미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면서도 쫌 그랬다 미안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랬음 애교에 서툰 나는 별 걸 다 애교로 써먹었다가

오라방한테 그 이후부터 에로녀라고 불리웠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자고 일어나면 원래 목 우두둑 하며 일어나는뎈ㅋㅋㅋㅋㅋㅋㅋㅋ

그 이후로 자다 깨면 오라방한테 전화해서 "나 일어났다 하앙..."

우리 오빠 전화 하다가 식겁해서 전화 막 끊어버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결국 애교따위 부리지 않고 서로 생긴대로 살기로 함 ^^

재미없는 이야기는 오늘도 여기서 끝임

소재 고갈 좀 됐으면 하는데 우리 커플은 하도 웃긴 일화가 많아서 탈임

 

 

 

그럼

끗!

 

 

 

 

아참! 우리 커플 12월 20일에 3주년 임 ㅠㅠ

글 읽고 그냥 가지 마시고 추천, 댓글 하나만 해주시면 안될까요?

하앙~~~~~~~~~~~~~♥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가만 보니 제 글은 아무리 추천을 눌러도 뜨지 않네요.

운영자님의 의도적인 것인지... ㅠㅠ 속상합니다!

추천수83
반대수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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