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1살 인천에서 근무중인 해경입니다.
요즘 나라가 장난아니죠?
이렇게 시끄러운 세상속에서
해경들은 나라를 지키며 살고있습니다,
인천해경들은 연평도에서 고생하고있고..
고생하면 생각나는게 아무래도 여자친구이겟죠?
저도 여자친구가 있었는데
결국은 다른남자와 만나고잇네요
군대오기전 대학교 1학년에 만나서 사귀고
정말 남부럽지 않을 커플이었는데
제가 어느새부턴가 여자친구에게 관심도 안가져주고
화도내고..제생각만 하고그랬죠. 그런 여자친구는 그래도 말없이 제곁을 지켜주었습니다.
겨울이 다가오고 저도 남자인지라 군대를 가야되서
막상여자친구에게 정말 미안하다는 생각을 많이 하게됫죠.
영장이나오고 여자친구에게 보여주고..
여차친구는 그날부터 항상 우울해있었습니다.
그런 그녀를 위해 저는 '내여자인데 평생 기억에남는 추억을 간직하게 해주고 싶다'
이생각에 모아둿던 용돈을 여자친구에게 써버리고
군대가기 2달전부터 쭉 여자친구와 함께 있었습니다.
여행도 다니고 맛있는것도 먹고
그렇게 시간이 흘러 입대날이 다가왔네요.
여자친구를 이제 못본다는 생각에 가슴이 너무나 아팟죠.
하지만 여자친구는 울지않았습니다. 울게되면 내가 가슴아플까봐
울지않았답니다. 너무 감동이였고 한편으로는 정말 미안했습니다.
그렇게 여자친구를 보내고 훈련을받고 제가 가게된곳은 동해였습니다.
동해에서 독도를 경비하는 해경에서 가장큰 5001함을 타게됫죠.
처음 발령받고 천안함 사건이 터지고 이등병때 휴가도 못가고 전화도 못하고..
심지어 북한어민들도 많이 밀입국하고 그걸 진압하고..
그런 상황에 저는 다치고 말았습니다.
심하게 다쳐서 수술까지하고 여자친구에게는 그냥 살짝피만 난다고 얘기했습니다.
그후로 1달정도 연락을 못했습니다. 갑호비상이라서 매일 바다에 나가야 했습니다.
그리고 비상이 끝나고 들어와서 밤에 여자친구에게 전화를 했더니
헤어지자고..더이상 견디기 힘들다고.. 저에게 얘기를 했습니다.
저는 믿질 않았습니다. 전화 못한이유는 단지 무관심이 아니라
비상이라서 바다에 계속 있어서 전화를 하지 못했다고 얘길했더니
이제 견디기 힘들다고 하네요..친구처럼 지내자고..
여자친구는 울고있었습니다..전 끝까지 믿질않았습니다.
곧나간다고 조금만 기다려달라고..
이제 그만 만나자고 하네요..
전화를 끊고...한참을 밖에서 울었습니다..가슴한구석에 총맞은것 같았습니다..
무관심이 아니였는데...단지 나라가 시끄러웠는데..
하루종일울었습니다..사랑하는 사람을 떠나보낸일은 정말 가슴아픈 일입니다..
다음날 다시전화해보니 여자친구는 180도 변해있었습니다..
정색하면서 왜전화했냐고 할말만해라고..자기 바쁘다고..
전 왜 나에게 이러는지 정말 믿기지가 않았습니다.
3달동안은 제대로 먹지도 못하고 여자진구생각에 일도 못하고 고참들에게 혼나고..
너무 힘들었습니다.. 그리고 처음으로 휴가를 받고 학교에 갓더니
우연으로 여자친구를 만났습니다..
다른남자와 함께있는 여자친구를..........
그남자는 나보다 돈도 많고 잘살고 자기만 바라본다면서 정말 자랑했습니다.
그리고는 여기 어떻게 왔냐고..
저는 화내고싶었는데 너무 오랜만에 여자친구를 만나서 하자고한 한마디가..
잘지냈냐고..남자친구 멋있다고...자존심이 무너지는 순간
아..난 어쩔수 없는 군인이구나..죄인이구나..
제자신을 너무 자책했습니다..
복귀하고 일병이 되는날 다시 여자친구에게 전화를 했는데
받질 않았습니다. 그리고는 저에게 문자하나가왔습니다.
여자친구의 남자친구였습니다. 문자내용은..
자기 여자친구에게 더이상 연락하지말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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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 전 느꼇습니다..이제 더이상 내여자친구도 아니고 이젠 다시 만날수없구나..
제가너무 한심하고 바보같이 느껴졌습니다..알고보니 그남자는 저보다 한살어린 스무살짜리였고
다시 그남자에게 전화를 걸어 욕을할려고 작정했습니다.
하지만 할수가 없었습니다............그냥 미안하다고..이제 다시 안한다고
제가 아무래도 바보같이 그랬네요..어린놈에게 사과나하고
그냥 군인이라는 생각에...
그렇게 독도에서의 사건을 뒤로하고 인천으로 발령나서 인천에서 현재 근무중입니다.
여기와서 이제 아무생각말고 지내야겟다는 생각이였지만
아직도 여자친구가 보고싶네요. 그래서 여자친구 미니홈피 들어가봤는데
절 생각하는 글을남겼습니다., 그걸보고 또 전 가슴이 또 아팠습니다...
내생각 안할줄 알았더니 하고있었구나...
그래도 절 만나지 못하는 이유는 저보다는 그남자를 사랑할순 없지만..
그래도 만나는 이유는 지금의 남자는 자신을 외롭게 해주질 않는다고..
차라리 홈피 가지말껄,..생각도 안하고있었는데,..또 눈물이 났습니다..
11월24일이 여자친구 생일인데 전 이날 연평도로 출동했습니다.
연평도 주민들을 보호하기위해..고생할때마다 헤어진 여자친구가 생각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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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만날순 없겠죠?
연평도에는 눈이오네요..해경인지금 전 최선을다해 군복무 중입니다.
그렇게 열심히 나라를 지키고 목숨걸고..
여자분들 그건 알아줬으면 해요.
남자들은 군대에서 여자친구를 무척이나 그리워합니다. 보고싶어하고
연락이없는건 절대 무관심이 아니라. 무슨일이있는게 분명하고
한가지 중요한건 나라를 목숨바쳐 지키고 있다는것을..
그래서 여러분들은 그렇게 잘 지낼수 있다는것을....
여자친구도 이런 제마음을 알았줫으면 좋겟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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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대가 1년남은 지금 전 연평도 주변을 지키고 있습니다.
대한민국 국군장병들 다 고생하고있으니 조금만더 힘내세요.
국민여러분 대한민국은 우리 군인들이 꼭 지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