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전 임신으로 12월 말이 예정일인데요.... 이번년도 5월에 결혼을하려고 했습니다.
시댁에서 사주를 보고와서는..이번년도에..아들에게 안 좋다면서...
내년에 봄 정도에 결혼 하자고 하셨습니다.
당분간 집에서 데리고 있으라고...저희 엄마에게 ..말씀하셨습니다.
그래서 저는 부모님 집에있다가...... 배가자꾸 불러서 9월경에 남편직장이있는 곳(시골마을)으로
원룸을 구해서 왔습니다.
그러는 중간에 아버지가...11월 12일에 돌아가셨습니다..
52세 밖에 안되셨는데...아주젊으신데.....심근경색으로 ...차에서 돌아가셨습니다..
돌보지 않았던 저희 가족들 잘 못이죠...
아버지도 객지에 계시고 엄마는 식당을 하셔서..자주 아빠한테 갈수가 없어서..일주일 정도에 한번씩 보시는데요...
외할아버지가10월 말 정도에 돌아가셨고...임신했다는이유로 시댁에서 그냥 장례식은 들어가지 말라 하셔서...저희 엄마는 그냥 시댁에서 하라는데로 하는 게 제일 맞는거라고 하셔서..그냥 장례식장 앞에만 갔다가 왔습니다.
외할아버지 장례식장 앞에서 본게 마지막으로 아빠를본게 답니다...
통화했던것도..그떄 마지막이였습니다.
"좀더 있다가라~"라고 말씀하셨는데..전 그냥 왔습니다..
원래 애틋하게 통화하고 그러신분이 아니라..저도그저 무덤덤 했던것 같습니다.
그저한달만 있으면우리 애기도 안아보실수도 있는데....
그리고.... 몇개월만..... 4개월만이라도 살아계셨으면.....
시댁에서 점만 보지 않고..그냥 빨리 결혼식을 미루지 않았더라면..
우리아빠..결혼식에..제손 잡고 한번쯤은 예식장에 들어가셨을텐데....
이런마음 가지면 안되지만......
자꾸 시댁 쪽에....미운 마음이 듭니다...서운한 마음도 들고...
한쪽이 없는 저희엄마가 마음이 아픕니다.
혼자 이런마음이 커질까봐 남편에게 말해보려고 합니다.
티를 안내면 안낼수록 남편이 자고 있는모습을 보면.....그냥..이런저런 생각에 잠이 안오네요.
지금은 엄마가 너무 우울해 하셔서 원래 있던 친정집에 내려가 있는데....
혼자 있을땐 저도 눈물이 너무 많이 나는데..어떻게 해야 할까요.?
제 속마음 남편에게 말해도 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