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20대중반의 평범한 대한민국 뇨자입니다..
오늘 주말이라 뒹굴거리다가 오후쯤 되서 그동안 한번 만들어봐야지 하면서 벼르고 있었던
'봉골레 스파게티'를 만들어 먹고 싶어졌습니다. 실은 얼마전 드라마'파스타'를 다운받아서 보고
봉골레에 꽂혔었거든요 ㅎㅎ
어제 홈플러스에서 장보기대행서비스로 주문하면서 바지락도 주문해두었죠..
홈플러스아저씨가 도착할 시간이 다가오고 전 면과 마늘, 올리브유등 다른 재료를 준비하며 기다리고 있었죠.. 드디어 딩동, 하며 홈플러스아저씨 도착!
근데 제가 기다리던 바지락이 매진되어서 배달되지 않은겁니다;;;;;
제가 넘 실망하여 엄마한테 '나 바지락만 기다리고 있었는데 으악.. 바지락이 있어야 맛이 나는 건데....'하고 말하니 우리 엄마 왈..
'그럼 새우젓 좀 넣고 해봐....'
새우젖.............흠...
전 엄마에게 '무슨 새우젖이야 말도안돼. 그냥 조개없이 만들어야겠다...'
하면서 '알리오올리오'에 도전하고 있었습니다.
알리오올리오는 특별한 재료없이 면과 마늘과 올리브유로 만 맛을내는 기본파스타입니다.
근데 한번도 먹어보진 않아서 무슨 맛일지 걱정이 좀 됐습니다.
만들다가 맛을 보니 좀 밍밍할 거 같았죠..그래서 제가 또 한마디를 했죠...
'이거 넘 싱거울거 같은데... 조개있었으면 진짜 조은데...' 하니까
울엄마 다시 왈...
'그럼 낙지 좀 잘라서 넣어봐.......'
네.. 저희집에는 며칠전 낙지볶음 해먹고 냉동실에 얼려놓은 낙지가 있었습니다.
조개와 같은 해산물이라는 이유로 새우젖, 낙지를 파스타에 넣으라는 울엄니의 응용력과 상상력...!
최고에요...! ㅋㅋ
엄마덕분에 무료했던 일요일오후 살짝 웃었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