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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유학생이야기-옆방동생의 곰세마리

솔로천국 ... |2010.12.06 07:14
조회 490 |추천 2
판에 처음 글써보네요ㅋ 대세에 따라 음슴체로 가겠음.ㅋㅋ



나님, 파리에 사는 유학생임.여기와서 세월가는줄 모르고 살다보니 나 어느새 20대 중반 넘기려고 하고 있음.한달만 있으면 중반 넘기는거임ㅠ 나이를 너무 먹었더니 살도 쪘음.......응?


외로운 유학생활, 그와중에 활력소라곤 같이 사는 가족들뿐임.진짜 가족이 아닌데 다 모여서 가족이 되어버렸음.연령대가 오묘하니 정말 가족같음.
잠깐 가족을 소개하고 넘어가겠음.
우리집의 주인이자 권력자, 본인은 스스로 여린 여자라고 주장하시는 50대 여린 여성ㅋ 권사님ㅋ프랑스 고3생활에 쩔어사는, '조카 쩌는' 우성이자식ㅋㅋㅋㅋㅋ(우리끼리 '개자식'이라고 쓰자고 합의했으나 나님은 소심한 뇨자라 차마 못쓰겠음//_//)우성이 친동생이자 내 전속모델ㅋ 민희ㅋ(참고로 우성이와 민희는 권사님이 하숙하고 있는 아이들임)그리고 나님ㅋ(나는 세들어 사는 사람임=ㅅ=)
이렇게 4명이 모여서 산지도 벌써 2년이 넘었음ㅎ우리는 이미 가족임.저녁때면 여느 가족들처럼 모여서 드라마도 봄ㅋㅋㅋ요새는 시크릿 가든이 그렇게 재밌을수가 없음.ㅠㅠㅠㅠ 주원앓이ㅠㅠㅠㅠㅠ
웃긴건,우리집에 사는 이 4명은, 혈액형도 제각각이고 사상체질도 제각각임.권사님은 A형에 태음인이고우성이는 B형에 태양인이고민희는 O형에 소양인이고나는 AB형에 소음인임.사상체질은 그냥 우리끼리 특징보고 찾아본거라 정확하진 않음-_-ㅋ 태클사양ㅋ


그러다보니 집에서 생기는 에피소드도 쫌 있음.ㅋㅋ사건 하나에도 반응들이 다양함ㅋ 요건 다음에//ㅅ//


그런데 나님,이 나이 먹도록 연애한번 제대로 못해본 철벽녀임.그런거임, 나는 철벽녀임. 그리고 인기도 없음. 응? **ㅠ
그에반해두 동생들, 우성이와 민희는,연애도 잘하고 요새는 좋아하는 애들이 생겼다며 난리가 났음.
그중에서도 우리 우성이는,화려한 언변과 쩌는 매너로다가 여자들에게 인기가 많음.생긴것도 원숭이마냥 귀여움.ㅋㅋㅋㅋㅋㅋㅋㅋ톡되면 사진 공개하겠음.ㅋㅋㅋㅋㅋ 우리 우성이 귀여운 원숭이상임.ㅋㅋㅋ어린게 누나들을 특히나 좋아함ㅋ사내자식이 수다떠는것도 정말 좋아함.ㅋㅋ한번은 새벽 3시까지 수다떤적도 있음.ㅋㅋㅋㅋㅋㅋㅋ 이럴때면 얘가 여자앤지 남자앤지 헷갈림ㅋ
그런데 주로 이런 쩌는 매력은 밖에서만 보여줌.집에서는 게임하면서 "조카 쩔어!!!!!" 이러는거 말고는 쩌는 모습 본적 없음.이놈은 밖에서와 집에서의 모습이 판이하게 다른 놈임=ㅅ=그런것도 모르고 여자애들은 좋다고 난리인지 원............ 늬들 다 속고있는거야=ㅁ=!!!!!!! 이렇게 말해주고 싶음.

아무튼 밖에서는 인기를 몰고 다니는 우리 우성이는요새 새로운 여자친구를 만드는 중임.이번에는 간만에 연하임ㅋ 평소에 지 동생보면서 어리다 어리다 그래놓고결국엔 지 동생이랑 동갑인 여자애 만남ㅋㅋㅋㅋㅋ 참고로 우성이는 92년생이고 민희는 95년생임ㅋ


그리고 사건은 어젯밤이었음.우성이는 나님 옆방에 거주하고 계신데이놈의 프랑스 아파트는 방음이란 개념을 콘크리트에 같이 말아서 발라먹었는지이집은 전혀 방음이 되지 않음.심지어 윗집 옆집 아랫집 소리도 다 들림.
이런데 옆방 소리 쯤이야, 그냥 옆에서 말하는 정도밖에 안됨.우리는 서로 뭔 음악듣고 있는지 다 알고 있음.노래라도 불렀다간 우스운 꼴 남.삑사리 나면 그날은 최대한 마주치지 않아야 상책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당연히 전화통화를 하면, 그 소리도 고스란히 들림.근데 문제는그냥 전화통화를 하는 사람의 소리만 들리는게 아니라그 전화기 너머의 사람 목소리까지 다 들린다는게 문제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난 우성이가 통화하면 무슨 대화를 하는지 고스란히 다 듣고 삼.ㅋㅋㅋㅋㅋ가끔은 부럽기도 함.ㅋㅋㅋㅋㅋㅋ 얘는 통화 했다하면 다 여자애들임.ㅋㅋㅋㅋㅋㅋㅋㅋ 어쩜.ㅠㅠㅠㅠ여자친구도 겁나 많은 놈임. 나쁜놈. 밖에서 니가 이런 놈인걸 알아야 할텐데ㅠ

그리고 그 어젯밤에는요새 한창 잘되고 있는 아이와 통화중이었던것 같음.나님은 방에서 과제하고 있었음. 예술가처럼 서서 붓질중이었음ㅋ(나님은 패션전공자임ㅋ)그러던중 들리는 소리.............

"나 노래불러줘~"-우성
"으응??;;"-여친, 이때 매우 당황한것 같았음.
"나 곰.세.마.리. 불러줘"-우성
헐................나 과제하다가 붓 던질뻔했음.
"싫어$%^&*^#"-여친, 뭔가 열심히 변명을 하는듯 했음.
"너 다른거 가요 부를줄 알아?"
"아니-"
"그니까~ 곰세마리 불러줘어~"
이놈에겐 세상에 노래가 가요와 곰세마리밖에 없는것 같음.
이때부턴 애교를 부리기 시작했음. OMG.그리고 거의 5분을 그놈의 곰세마리를 불러달라며 조르기 시작했음.아주그냥,비하고 송혜교가 애들 다 망쳐놨음-_- 언제부턴가 곰세마리가 연애의 초석을 다지는사랑의 노래로 변모해버렸음-_-
나님은 그렇게 5분간 곰세마리를 불러달라는 우성이와아 그까짓거, 길지도 않고만 그냥 한번 불러주고 말지 자꾸 튕기는 (곧)여친의 대화를주의깊게 듣고 있었음.ㅋㅋㅋㅋㅋㅋㅋ

"아앙~~ 얼른 불러줘엉~"-우성
글로 쓰려니 손발이 오글거려서 벅벅 긁고 싶을 정도-_-
그리고 (곧)여친은 결국 부르기 시작했음-
"곰~ 세마리가~ 한집에 있어~"
근데 딱 여기까지밖에 안불렀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고것 참.ㅋㅋㅋ 비싸게 굴줄 아는 뇨자임.ㅋㅋㅋㅋㅋㅋㅋ나같으면 짜증나서 한번 불러주고 전화 끊겠음.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


더는 못듣겠어서 거실로 뛰쳐나왔음.ㅋㅋㅋㅋㅋ더 들었다간 방에 처들어가서 쌍욕을 할것만 같았음.ㅋㅋㅋㅋㅋㅋㅋㅋ나 정말 tranquille하게 과제중이었음 게다가 과제도 겁나 많아서(밀려서) 바쁜 몸이었음.그날 과제는 그걸로 다 엎었음.ㅋ


이놈의 연애담은 이걸로 끝이 아님.한번은 민희가 우성이 숙제를 도와주고 있는데(응? 민희가 더 어린데??)(곧)여친이랑 통화를 시작했음.아, 민희와 그 (곧)여친은 친구사이임.옆에서 조용히 들으며 있던 민희는 ㅆㅂ을 외치며 나왔다고 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리 민희 욕 안하는 착한 아이임.ㅋ오빠놈이랑 친구년이 욕하게 만든거임.ㅋㅋㅋㅋ우리 민희도 얼른 연애를 해야할것 같음.ㅠㅠㅠㅠㅠ☆☆는 어서 민희를 데려가기 바람.ㅋㅋ 아주그냥 맨날 나붙들고연애상담 하는것도 지겨워 죽겠음.ㅋㅋㅋㅋㅋㅋ난 이집에서 하는 일이라곤 9살 어린 동생의 연애상담이나 들어주는 거임ㅠ
우성이도 나붙들고 연애상담 자주함.난 애들 연애 상담만 해주고 정작 연애는 못함.ㅋㅋㅋㅋㅋㅋㅋ이기적인 놈들ㅠ 나한테 근사한 오빠, 형, 한명 소개도 안시켜주고ㅠ



솔로천국 커플지옥을 외치고 싶지만내게 지옥은 커플들이 아니라여기, 프랑스 파리임^^ 파리지옥이란 식물은 갠히 있는게 아닌것 같음ㅋ
<-eta http-equiv="Content-Type" content="text/html;charset=UTF-8">외로운 프랑스 유학생활이지만그래도 난 아이들과 권사님이랑 즐겁게 살고 있음ㅋ
하지만그래도어쨌든나도 연애하고싶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
추천수2
반대수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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