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전주 11월 10일 쯤에 전화로 상담 예약하시고 병원에 내원하고 나와 상담을 하였는데
그분의 표정이 우울해 보이거나 힘든거와 달리 무척 떨려하는 모습이였다
원장님 진찰에서는 전체복부성형을 하면 좋겠다고 하였지만
아직아이가 돌밖에 안돼고 일도 하여야해서 미니복부성형으로 하되 복근을 잡아주는 수술로
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처음엔 미니복부,배꼽성형,복근만 하기로 예약을 하시면서
혈액검사와 소변검사를 하시고난후 돌아가셨는데...
며칠후
![]()
환자분께서 전화를 주셨어요... 수술을 하기로 결정을 하고나니까
너무 떨리시고 걱정도 되시고 수술후 받고 시간이 지나
어떤 모습이될지 궁금하시다고 그렇게 말씀하시고는
차라리 이왕수술하는김에 한번에 무서움을 다끝내는게 좋을것 같다시면서
허벅지 지방흡입과 종아리퇴축술(종아리성형.신경차단술)수술까지
같이 원하신다고 말씀하셨어요....
그리고 며칠후....... 수술 당일...........
당일에 오전에 종아리퇴축술(종아리성형.신경차단술)을 시작으로
허벅지 워터젯지방흡입후 점심식사를 한후
본격적으로 복부성형을 하기전 복부 워터젯지방흡입시술을 먼저하고난후
미니복부성형을 시작으로 복근성형과 배꼽성형 차례대로 진행이 되었다
얼마나 시간이 지났을까....
저녁 8시20분 수술이 모두끝나고
환자분께서 회복실로 옮겨진후 30분뒤
댁으로 돌아가실때를 리무진서비스를 해드리기위해
환자분한테 갔었어요...
전 수술실에서 환자분이 지방흡입을할때 우셨다고 해서
환자분께 많이아프셨냐고 여쭤봤었어요... 환자분의 대답은 아파서가 아니라
너무 서러워서 울었다고 말씀하시더라구요....
여자가 이런 시술을 받기까지 남편으로인해 얼마나 자존감이 많이 무너졌었는지.....!
왜 이렇게 까지 하면서 남편의 마음을 사로잡고 싶은건지....
여러가지로 마음아픈 생각이 들다보니 울었다고 했어요....
그말을 듣는데 왠지 알것 같았다.....
상담을 하다보면 보통 그사람의 맘도 함께 듣는 경우가 많다.
이분도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으면서 갑자기 몸매가 바뀌고
또 그렇게 바뀌는 걸 보는게 무섭게 싫었다고 하시더라
상담일지를 쓰다보니 이렇게 중복적으로 된 내용의 상담일지를 다루는 경우가 많은데....
사실 이게 내가 듣는 이야기의 대부분이다.
출산하고 살이찌고
본인의 모습이 변해서 스트레스 받고 옷이 안맞고
그런데 남편은 더욱더 모진말로 상처주고
남편은 무관심해지고...
그러면 또다시 좌절하고 더 먹고 우울해하고..
특히나 이분은 조금더 스트레스가 심하고 우울증도 더욱 격하게 나타내셨었다
스스로 살이 찐게 그렇게 서럽웠다고 ....살이 이렇게 쩌서 수술대 올라가는데 서러웠다고.....
남편의 말들도 생각나고 만감이 그렇게 교차했었다고.
아이가 지금 돌이 좀 지났는데 아이낳고
1년동안 그렇게 모든게 부정적으로 보여지고 생각되었다고
그렇게 말하고 밤 10시가 되서 혼자집에 택시타고 가시는데
그렇게 안타까울수가 없더라...
어느누가 이런 여자의 맘을 알까....
서러워서 차가운 수술대에 혼자 올라가는 기분을 ...
물론 가족들이해주거나 정말 착한 남편들도 계시지만
나도 보는것 듣는 게 이런 상담이 대부분이여서
지난 1년동안의 생활이 느껴졌었다.
다음날 소독을 하기 위해 남편분이랑 같이 오셨는데
괜히 남편분이 야속하였다.
조금만 더 따뜻하게 말해주지... 그러면 혼자 울지는 않았을텐데
![]()
![]()
![]()
![]()
![]()
수술 다음날부터 이 상담일지는 쓰기 시작했는데 어찌어찌 하다보니
이제서 상담글을 마무리 짓는다.... 다른 포스팅과 다르게
상담일지는 유독 신경이 쓰는 글이다.... 자칫 상담을 하셨던 분이 싫어할수도 있고
가벼워보이기 쉬운 글이기 때문에 더 조심스럽다.
특히나 이렇게 직접적으로 표현을 그것도 시술 과정에서 상처가 도드라지게 보였던분의
경우엔 더더욱 상담글을 올리는데 더 오랜생각이 필요하다.
지금도 잘 쓴건지 아닌지 ...
다녀가는 사람이 많으면 많을수록
키보드위의 손은 더욱 무거워지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