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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의 파로마 놀이 '빵집 습격 사건'

간지..럽다 |2010.12.07 02:00
조회 9,149 |추천 19

안녕하세요 !!!
스당예(여고생에게 스토킹 당한 예비군)입니다.안녕

 

모르신다면야

http://pann.nate.com/talk/310003725

 

 

여러분들의 열화(?)와 같은 성원에 힘입어 이렇게
쫄깃쫄깃한 이야기 하나를 들고 컴백했습니다. ㅋㅋㅋㅋ
참 쉬운 남자죠?ㅋㅋㅋㅋ
근데, 이번에는 더럽게 남자만 나오는 글입니다. ㅠ.ㅠ
그렇다고 남자분들 ←뒤로 버튼 누르시지 마세요~ ㅋㅋㅋ
여자분들도 엄마 미소 지을 필요 없습니다. ㅋㅋㅋ

 

 

 

혹시, 파로마 놀이라고 아시나요?

파로마 놀이:'파로마'란 모두 아시다시피(?) 가구 메이커입니다. 약 10년전
2000년도쯤 이 광고가 나왔는데, 당시 모델은 송윤아이고, CF 내용은
장롱 안에 있는 송윤아가 '파로마'라고 외치면서 장롱을 여는 것인데요.
점점 장롱이 많아지고, 그 안에 있던 사람들도 점점 많아지면서 모두가 '파로마' '파로마'
라고 외치며 장롱을 여는 것입니다.ㅋㅋㅋ 이해가 잘 안되시는 분들은 아래 CF 참조하세요.

 http://www.adic.co.kr/gate/video/show.hjsp?id=I80567

*안 보신다면 이 글을 이해 못하실겁니다.

 

그 CF에서 전래된게 바로 파로마 놀이입니다.(2000년서부터 한 3년 정도 유행 했었습니다.)

 

※절차
1.4~5명정도 친구를 모읍니다. 많으면 많을수록 훨씬 재밌고, 스릴 있습니다.

2.목표 장소를 정합니다.(사람들이 많고, 큰 가게일수록 더 좋습니다.)

3.가위바위보를 해서 꼴찌를 정합니다. 보통, 꼴찌는 한명인데 재미를 배하기 위해 2~3명까지도 합니다.

4.목표 장소를 정했다면, 꼴찌와 주변인들이 그 가게 앞으로 갑니다.

5.꼴찌가 그 가게의 문을 세차게(이거 굉장히 중요) 열면서 '파로마' '파로마'(많이 외칠수록 주인은 짜증남)를 외치고, 문을 닫습니다.
주변 사람들은 구경만 하지말고 우~우~(귀신소리)나 기분 나쁜 웃음소리 등의 음향효과로 분위기를 고조 시킵니다.

6.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모두 도망갑니다.

7.가게 주인은 미친 듯이 쫓아오고, 추격전이 시작됩니다.

 


그 때, 당시에는 파로마 놀이 가 중.고등학생들 사이에 대유행이었습니다.(제일 스릴있고,재밌고,
스케일이 큰 놀이였음. 우리 동네만 유행이었나? ㅋㅋㅋ)
이런 일이 너무 자주 일어나서, 각 가게 주인 아저씨,아주머니들은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었죠.
파로마를 당하면 그냥 왠지 기분이 참 나쁩니다. 여기서 만약, 주인이 '파로마'를 당하고
쫓아오지 않는다면 이건 실패한겁니다. ㅋㅋㅋ
추격자와 도망자가 반드시 출현해야 이 게임이 비로소 실행되는 것입니다.
이 게임의 목적은 스릴있는 추격전을 하기 위해서입니다. ㅋㅋㅋ

 

서론이 너무 길었죠?
이제 음,슴체를 이용해서 출발~ 해보겠음 !!!
아! 글고, 사투리 또 쓸거임. 이해해주심 ㄳ ㅋㅋ

그리고, 간혹가다 험한 말도 나오니 양해바람 !

 

때는, 바야흐로 2002년 16살(중3) 때, 평소에 때리고 튀기라는 놀이에 한창 미쳐 있을 때,

때리고 튀기는 말 그대로 그냥 한명 지목해서 미친듯이 때리고 도망가는 거임 ㅋㅋㅋㅋ

수업 종치면 끝나는거임 ㅋㅋㅋㅋ 배신에 배신이 난무함. ㅋㅋㅋㅋㅋ

 

"야~ 우리 XX 때리고 튀자!"

 

"ㅇㅇ"

 

하지만, 나머지 애들은 이미 주동자를 때리고 튀기를 합의 본 상황임.

그 주동자는 멋지게 혼자 애들 거느리고 지목한 애 때리러 감 ㅋㅋㅋㅋㅋ

하지만, 나머지 애들은 보기좋게 그 주동자 뒷통수 쳐서 다굴 놓는거임 ㅋㅋㅋ

제일 많이 당하는 애들 보면 좀 외소하거나 착한애들.

성격 더럽거나 키 큰 애들, 덩치 큰 애들은 못 건드림 ㅋㅋㅋ

얘네들 다굴하려면 한 반의 학생애들 다 붙어야 함 ㅋㅋㅋㅋ

나는 항상 이런 놀이에 주동자이자 창시자였음. 그냥 최고가 되고 싶어서 뭐든지ㅋㅋ(ㅈㅅ ㅠ.ㅠ)

그리고, 그 때 미친 성장판의 폭풍 성장으로 초6에서 중1 올라갈 때, 14CM인가? 커져서 난 거의 반에서

제일 컸음. 그리고, 전에도 말했듯이 달리기 좀 했었기 때문에 내가 당할 수는 없음. 절대로 ㅋㅋㅋㅋ

지금은 왜 안큼? ㅠㅠ

어쨋든 이 것도 중요한게 아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린 공부는 지지리도 안하면서 무조건 학원은 다녔음 ㅋㅋㅋㅋ

우리 동네도 나름 학구열 수성구 못지 않았기 때문에 부모님들이 자녀 학원 보내는걸 당연시 여기고 있었음.

이 때, 아마 학원 안 다니는 애들 거의 없었을거임.

그 중에서도

하버드학원vs종로학원vs성문관학원vs사관학원

요 4개가 4대 학원이었음 ㅋㅋㅋ

근데, 하버드는 좀 늦게 생겨서 여기 못낌 솔직히 ㅋㅋㅋ

but, 내가 하버드 다녔기 때문에 4대 학원이라고 한거임 ㅋㅋㅋㅋㅋ

실제로 나 여기다녀서 성적 좀 오름 ㅎㅎ

동네가 원채 좁아서 다 같은 학교고, 같은 학원이고, 한다리 걸치면 다 아는 사이임.


일단 등장인물 소개하겠음.
글자색과 약자로 구분해주심 ㄳ

굳이 구분 안하셔도 걍 글 보면 이해됨(내가 좀 꼼꼼해서 ㅎㅎ)

-나:초록색,
-주동자(J):파란색,
-내 단짝(W):갈색,
-파로마 당사자(돼지):분홍색(스토커랑 동일색인 분홍색),
-주변인들:검은색 
-어무이:보라색

-빵집 주인 아주머니:주황색

-빵집 주인 형님:하늘색


그러던 어느날,

난 여느 때와 같이 학원 마치고(10시쯤) 우리 하버드 패밀리랑 집에 가고 있었음.

*학원 마치는 시간 다 비슷함.

 

역시나 종로,성문관,사관 패밀리들도 집에 가는 중이었음 ~

반갑게 인사하고, 이야기 꽃을 피우며 집에 가고 있었음

우리 4그룹의 패밀리들은 합치면 거의 한 20명 가까이 됐음.

 

갑자기, J왈
"야! 우리 파로마 맨날 학교에서 하니까 잼없다 아이가? 여 가게들 많네~ 이 중에 하나 골라서 해보자"

 

애들 일제히
"캐굿!"


"근데, 어디?"

 

"저기, 빵집"


(뉴욕 베이커리?크라운 베이커리?) 아마 뉴욕베이커리일 듯.

 

 

"야,근데 계획을 세우고 해야 된다 아이가?"

 

"임마! 날 뭘로 보노? 내한테 맡기라! 생각해 논거 있다."

 

"뭔데?"

 

"다 일로 와봐라."

 

 

"일단, 너거 주변에 돌아다녀보고, 빗자루나 쓰레받기, 수건 같은거 있으면 좀 찾아봐라"

 

"임마, 여 그딴게 어딨노?"

  

"일단, 찾아봐라 좀~ 꼭 필요하다."

 

"그게 와 필요한데? 파로마 하는데,,,"

 

"야! 그냥 파로마하면 재밌나? 스케일 크게 놀아야지. 이번엔 파로마만 하지말고 꼴찌 한
3~4명 정해가꼬, 두명은 빗자루랑 쓰레받기로 청소하고, 꼴찌는 들어가서 수건로 마무리 하고
마지막에 파로마 카고 튀는기다. 어떻노?"

 

일제히, 기립 박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놔! 이자쉭! 졸 똑똑하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린 상상도 할 수 없던 일을 얘는 상상한거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평소에 공부는 좀 못해도 잔머리는 최고였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3명이 청소도구 찾으러 감 ㅋㅋㅋㅋㅋㅋㅋ
진짜, 3분도 안되서 얘네들 빗자루1,쓰레받기1,수건1씩 들고 오는거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평소 청소시간에 꼴도 보기 싫었던 도구들이 왜이렇게 이뻐 보이던지 ㅋㅋㅋㅋㅋ

 

"야~ 우리 이거 어디서 가 왔는지 아나?"

 

"몰라,어디서 가 왔는데?"

 

"쓰레기통"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분리수거장의 쓰레기통에서 가져온거 였음
미친 열정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빗자루는 숯 없고, 쓰레받기 다 부러지고, 수건는 다 얼어있고(이 때, 겨울이었음) ㅋㅋㅋㅋㅋㅋ

 

"냄새 쩌노, 절로 짜져 있으삼ㅋㅋㅋㅋ"

 

"신봘 ㅋㅋㅋㅋ"

 

"그래. 너무 완벽하면 재미없제. 이렇게 부실해야 더 재밌지 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우린 더이상 시간 지체하기 싫었음
가위보위보 5명씩 4조로 나눠서 실시!
각 조의 꼴찌들 4명이 실행하는 거였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님 가위보위보 이겼음(아~ 주인공 하고 싶었는데 ㅠㅠ)
4명 걸린애들 진짜 신기하게 평소에 다 말 없고 조용한 애들이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4명까지 필요없을 것 같다고 지들끼리 2명으로 줄이자고 함 ㅋㅋㅋ
4명이서 또 가위바위보 하고 2명으로 추스림.
근데 얘들 또 그냥 한명이 과감하게 다 하자고 하는거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가위바위보 했는데 결국 우리 중 키랑 덩치 제일 큰 아이가 걸렸음 ㅋㅋㅋㅋㅋ
우린 벌써부터 웃기 시작함 ㅋㅋㅋ

이렇게 어른스러운애가 하면 얼마나 웃길지 벌써부터 허파가 아프기 시작함 ㅋㅋㅋ
근데, 얘가 평소와달리 쿨하게 당당한 자심감을 보이는거임.
우린 얘가 안하고 토킬쭐(도망갈줄) 알았음.


"야, 근데 어떻게 하는건지 자세히 좀 알려도"

 

"일단, 니가 쓰레받기랑 빗자루 들고 빵집 들어가서 아무렇지 않은척 바닥 청소해라. 그리고, 수건로 마무리하고 나올 때, '파로마 파로마'카고 튀는기다. 주인 아주머니가 무슨 말 하면 다 못들은 척 하고, 눈도 마주치지 마라 ㅋㅋㅋㅋ"

 

"아~ 오키도키ㅋㅋㅋㅋ

 

얘 얌전한 앤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적극적임ㅋㅋㅋㅋㅋ 사나이임 ㅋㅋㅋ
우린 벌써 흥분의 도가니탕이 되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 때, 당시에도 키가 거의 180이 넘었고 100킬로에 육박하는 그리고, 한 인상 하는 애가
양손에는 조카에게 뺏은듯한 장난감 같은 너덜너덜한 빗자루와 쓰레받기,수건를 들고
실실 웃으며 걸어가고 있는게 왜 이렇게 웃기던지 ㅋㅋㅋㅋ

 

"야, 떨리나? 미치겠제? 심장이 쫄깃쫄깃해지나? ㅋㅋㅋㅋㅋ"
"야! 떨고 있나? 덩치는 산만해가지고 ㅋㅋㅋ"
"집에 가고 싶나? ㅋㅋ 지금이라도 가라 안 늦었따. ㅋㅋㅋ"

 

우리는 얘의 흥분게이지를 up시키기위해 요런식으로 도발을 시작함.

 

"떨리냐?"

 

"더란나,,, 떨리기는,,, 자신있다."

 

"떨고 있는 니 손은 어쩔거임

 

"아~ 추워서"

 

애드립 캐굿 ! 짱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리는 그렇게 빵집 앞에 도착하고 각자 자기 집 방향으로 토낄 준비를 하고,
얼굴만 돌려서 빵집을 주시하고 있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야! 뭐하노? 빨랑 해라~"

 

"알았다, 잠만"

 

 

 

 

저번 글이 너무 과분한 사랑을 받은지라

사실 이번 글도 잘 써야 한다는 부담감이 있었어요. 

몇몇 분들 자꾸 쪽지로 빨리 다른 글 내놓으라고 ㅋㅋㅋ

더 재밌는 글 들고 찾아오라고 ㅋㅋㅋ

만족하셨는지 몰겠네요 ㅠㅠ

곧 2탄 들고 다시 나타날게요 ㅋㅋㅋ

 

추천수19
반대수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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