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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갖고 있는 오빠 이야기 - 2

시크한몽실 |2010.12.07 14:15
조회 82 |추천 1

큼큼.

비록 리플은 1개뿐이지만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래도 뭐aa

난 아직 할말이 있으니까 짱

 

+++.

우린 어릴적 학원을 참 많이 다녔음.

주로 공부보다는 놀면서 시간떼우기 적당한 예체능계열의 음악, 미술, 태권도, 발레 요런 학원들이었음. 아- 물론 한번에 하나씩만. 끈기가 없어 금방 관두니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피아노 학원 다닐때 이야기임.

그때 우리오빠가 한 7,8살쯤 이었나? 내가 7,8 살쯤 이었나? 무튼.

학원에서는 오빠가 애들머리를 톡톡 치고 다녀서 학부모의 항의가 빗발쳤음. 에브리데이~

그 피아노 학원은 연말에 미니콩쿨?? 같은거를 했는데 내가 거기서 맡은 역할은 젓가락 행진곡.

메인말고 걍 둥둥둥둥 거리는 그 옆에 딱까리 같은 역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연주회가 끝나고 오빠랑 집에 오는 길에 문방구 구경을 했는데 그날따라 가지고 싶은게 너무 많았음.

나는 용돈을 받는 족족 써버렸지만 오빤 절대 쓰지않고 모으고 모아서 목돈을 만드는 타입임.

우리는 오빠돈으로 게임이랑( 옛날에 쪼끄만 부르마블처럼 보드게임 같은거..) 미니 손선풍기랑 ( 겨울에 이걸 왜 샀는지 이해가 안됨) 등등해서 뭔가를 잔뜩사서 집에 갔음.

신명나게 게임을 하고 룰루랄라 놀다가 지쳤는데 그제서야 겁이 나는게 아니겠음?????

엄마는 우리가 우리용돈 모아서 사는거라고 해도, 쓸모없고 불필요한 학습적이지 않은 물건을 사는것을 몹시 싫어 했음.

 

어영부영 잘 감춰서 넘어가는 듯 했으나 역시 엄마는 엄마인지라 부스럭거리는 커다란 검은 비닐봉지를 발견했음. 그리고 우리에게 이것이 무엇이냐고 물으셨음.

우리는 너무 당황한 나머지 " 아, 그.. 그... 그거?? 내 오늘 피아노 학원에서 연주 한거 잘했다고 상받은 거다!!!!!!!! " 라고 헛소릴 해버렸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엄마가 몇번이나 진짜냐고 물었는데 " 당연하지!! 내 오늘 윽쑤로 연주 잘했다!! " 라고 끝까지 뻥을 쳤음.

 

훗. 한겨울에 내복바람으로 쫓겨남.

근데 우리는 치매였나 봄-

그 겨울에 쫒겨나고서는 아파트 밖에서 차뒤로 숨으면서 숨바꼭질을 함.

지하주차장도 아닌데 분홍내복 파란내복 입고 요리조리 숨으면서 손가락으로 서바이벌 놀이를 하기

시작했음. 탕 탕 윽-!!!!     실감나게 소리도 내고 리액션도 하면서 계속 도망다니면서 놈.

누가 지나가면 비슷한 차 색에 붙어서 차 인척 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마치 차의 일부인냥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엄마가 우리가 그러는줄도 모르고 화가나서 그 게임을 봉지채로 현관밖에 던져버림.

우리가 뭐 하던 말던 신경도 안쓰이나봄. 쳐다도 안봄 에헴

그래서 우리는 이제 게임을 하면서 놀기 시작했음.

엄마는 우리가 울면서 훌쩍거릴줄 알았는데 현관문을 열어보니 그러고 있는 걸 보고 놀랫음 ㅋㅋㅋㅋㅋㅋ

어떻게 집에 다시 들어갔는지는 기억이 안나지만 다시는 그 게임을 볼 수 없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제가 봐도 재미 없네요 =_=;;

그땐 되게 웃겨쓴데 글 솜씨가 없어서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뭐, 그냥 그랬다구요aa

재밌는 일은 많이 떠오르는데 쓰면 또 재미없어질까봐 쓸수가 없네요 ㅠㅠㅠㅠㅠㅠㅠ

추천수1
반대수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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