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전라남도에 살고있는
28살 남자입니다
때는 2009년 6월이였습니다
7살 연하의 여자친구와 헤어진지 3개월정도가 지났을때였습니다
다니던 회사가 망하는 바람에 맨날 피씨방이나 다니고 술이나 먹고다니던 저에게
친구녀석이 소개팅을 시켜주겠다고 하더군요
친구의 말에 따르면 아직 자기도 직접보진 않았고 은행에 다니던 자기 여자친구의
후배이고 소개팅녀도 은행원이고 성격좋고 웬만한 속좁은 남자보다 쿨한여성이라고 하더라구요
전 그친구에게 나는 지금 직장도 없고 맨날 놀기만하는 나한테
은행원이랑 소개팅은 좀 오바인거같다고 이야기를 했으나 그냥 만나나 보라는 친구의말에
간만에 미용실에 가서 머리도 자르고 아껴두었던 옷도 꺼내서 입고
세차도하고 만약에 벌어질 상황에 대비해서 집도 아주 깨끗하게 치워놓고
약속장소로 향하게 되었습니다
약속시간 10분전 약속장소에 저랑 친구가 도착해서 기다리는데
막상 약속시간이 가까워지니 긴장이되서 물만 엄청나게 먹게되더라구요
"은행원이면 눈도 높을텐데..." "뭐하는 사람이냐고 물어보면 뭐라고해야하지?
혼자서 오만가지 상상을하며 초조하게 기다리는데
그때 술집 입구문이 열리는 소리가 들렸고 두사람의 걸음소리가 들렸습니다
순간 심장 박동수는 최고치에 달하였고 우려와 기대속에서 그녀와 첫 대면을....했는데...
사람 외모가지고 판단하면 않되는거지만....정말 해도 너무한 그런사람이 들어왔더라구요...
키는 175정도에 체중은 약 100키로는 넘어보이고...
짧은 단발머리를 파마로 말아논데다가 맞는옷이 없었던지 후드 반팔티에
나이키 운동화를 신고...정말 유도복만 입혀놓으면 금메달따러가도 될거같은
그런 아주 거대한 여성이 제눈앞에 나타났습니다...
저도 등치가 큰편이였지만 (186cm 97kg) 그런 저보다 어깨가 더넓고...
왠만한 속좁은 남자보다 쿨한게 아니고 왠만한 남자보다 거대한 여성이 제앞에...
사람 외모만을 가지고 이렇다 저렇다 논하는건 좀 그렇긴하지만
솔직히 소개팅 나가서 처음보게되는게 외형적인건데...
좀 너무하더라구요...
간단하게 인사를 마치고 같이 자리에 착석하는데 그순간 친구가 저에게 눈빛 신호를 보내더군요...
"미안하다"....
직접 말로 전달하진 않았지만 그 눈빛만으로 친구의 이야기가 전해지더군요...
그래도 우선 친구의 소개로 나온 소개팅이니 매너는 지키자는 생각에
대화를 이끌어가고 재미있는 농담도 주고받으며 자리를 지켰습니다
"(그래...궂이 소개팅이라고 무조건 사귀어야된다는법도 없고 그냥 오빠동생으로라도 지내면 되겠지)"
이렇게 마인드컨트롤을 하며 맥주를 비워갈때쯤
안주로 주문한 불닭이 나오기 시작하면서 문제는 시작되었습니다
매운걸 좋아한다는 그녀는 불닭을 맛있게 먹기 시작했습니다
헌데 매운 불닭의 영향때문인지... 땀을좀 많이 흘리기 시작하더군요....
얼굴에 땀범벅...거기에 잠깐 팔을 들게된 그녀의 겨드랑이가 눈에 보였는데
땀으로 흔건하더군요...
정말....더럽다고 표현하고 싶을만큼 좋지않더라구요...
빨리 술이나 마시고 자리를 정리하고싶은 마음에 연신 술만 먹어 조지는데
눈치없는 친구 여자친구가 게임을하자며 다 떨어진 술을 또 주문하는 재앙이....
그렇게 원치않는 게임을 하는데 소개팅녀는 머리까지 나빳던지 게임만하면 다걸려서
벌주를 엄청나게 많이 마시게되었고
게임과 상관없이 저는 술만 마시고 있다가 게임이 끝나고나서
소개팅녀와 친구여자친구 그리고 제친구 3명이서 무슨 공감대가 형성되서
대화를 시작하더라구요 잠시 소외된 저는 눈앞에 보이는 냅킨한장을 꺼내서
장미를 접으며 담배를 피고있었습니다
장미가 완성된 그순간에 소개팅녀는 저에게 "어머~오빠 그꽃 너무 이쁘네요 저주시면 않되요?"
"뭐~않될것까지야 없죠..."하며 그녀에게 꽃을 건내줬습니다
그녀는 꽃이 너무 이쁘다며 집에꼭 가지고 가겠다고 좋아하더라구요
순간 (그래도 꽃좋아하는거 보니 여자는 여자네)이렇게 생각하며 그래도 여성스러운 면이 있는거같아
장점이 하나 보이더군요 ㅎㅎ
그러다가 한시간정도가 지나서 그녀는 점점 발음이 무뎌지고 혀가꼬이며 말이 느려지더군요
아까 게임하면서 마셧던 술이 그때서야 올라온듯 하더라구요
에이 흑기사라도 좀 해줄껄~하며 조금 미안해하는데
순간 그녀는 담배좀 피우겠다며 자기 백에서 담배를 꺼내 물어 불을 붙혔고....
두모금정도를 빨더니 무언가를 찾아 두리번거리기 시작하는데 아마도 그녀가 찾는건
재떨이였던거 같았어요 그래서 제쪽에 있던 재떨이를 주려고하는 순간....
아까 제가 접어준 꽃을 손으로집어 꽃잎부분을 제치더니 .....
카악~~~퉤~!!!!!!!!!!!!!!!!!!!!!!!!!!!!!!!!
침을....꽃속으로....뱉는.....그리고 나서...담뱃제를 거기에 털어버리는.....
오우...쉣.....오마이 지저스......아....
꽃을 받을때 그나마 여성스럽게 보였던 모습이 산산히 부서지고.....
그렇게 그녀는 점점 꽐라가 되어서 몸을 못가누기 시작했고...
부축해서 택시를 태워 보내려고 밖으로 나갔는데...
그순간....정말 용가리 입에서 불을 뿜는것처럼 그녀의 입에서 방금 먹었던 술과 안주들이
제 바지로 분사가 되어버린......아 그때의 일을 다시 상상하니 지금도 더럽다는 기분이
아직 가시지 않을정도로....아...정말...그렇게 그녀의 토사물이 묻은 바지를 물로행구고
다시 밖으로 나왔는데 그순간 제친구와 친구 여자친구가 보이지않았고...
전화를 해도 친구는 받지 않았고....소개팅녀는 몸을 못가누며 묻는말에 대답도 못하고...
집이 어디냐고 대려다주겠다고 물어도 대답도 없고.... 정말 순간 버리고 가고싶었지만
그래도 도저히 그럴순 없어서 일단 소개팅녀의 핸드백을 뒤졌습니다 주민등록증을 찾아서
그 주소지로 대려다주려고 그런데 하늘도 무심하시지....주민등록증에 나온 주소는 다름아닌
그녀의 어머님이 사시는시골집...시골집 주소만 기재되어 있어서 거기까지 대려다줄수도 없는 노릇이고...
정말 벼래별 생각을 다했습니다 혼자 모텔에다 버려두고 갈까...아... 미치겠더라구요 결국은
대리운전을 불러서 저희집으로 대려오기로하고 대리를 불러 저희집앞까지 갔습니다
부축해서 올라가려는데 완젼 꽐라가된 소개팅녀는 혼자 일어서지도 못하고
엄청 낑낑대면서 침대위에 눕혔습니다 ..정말 내가 뭐하는짓거리인지 한탄하며
화장실로 가서 토사물 묻은 바지를 갈아입고 세탁기에 넣고
바닥에다 이불을펴고 자려고하는데...그순간 그녀의 목소리가..."왜 바닥에서자요..침대위로 올라오세요"
아...ㅅㅂ....낚였구나....
정신이좀 드세요? 과음하셧던지 몸도 못가누시고 댁도 어딘지 모르고해서 일단 모시고왔다고
오해는 마시라고 이렇게 말을 전하는데
그말을하는 나 자체도 너무 웃기고....
괜찮으신거 같으면 이제 댁에 들어가셔야죠~ 라고 말하자 그녀는
"아~..머리아파서 도저히 움직이진 못할거같아요~
아....ㅅㅂ....얘 뭐야... 처음만나 가지가지 진상짓은 다하고 이젠 내집에까지 오고...
더이상 버티지 못하겠는 저는 아무말없이 그냥 집앞 피씨방으로 나와버렸고
피곤해 죽겠는데도 집에는 못가겠는지라 않마시던 커피까지 마시면서
게임을 하며 결국 날을 꼬박샛습니다 다행인건 제연락처를 알려주지않아서 전화는 않오더군요
이제 집에갔겠지...제발 집에 갔어라...
그렇게 빌며 현관문을 조심스럽게 열었는데 그녀가 신고있던 나이키신발이 없어진걸 보고
아~~살았다~~~~~~!!크게 왜치며 방으로 들어왔습니다
너무나 피곤해서 그냥 옷만벗고 자려고 침대에 누었는데...축축한 느낌이....
지엔장....그녀가 머물다간 내침대에는 소개팅녀가 흘린 엄청난 땀으로 범벅이되어 있었고
그대로 침대시트를 벗겨내고 매트리스를 뒤집어서 그위에 다른시트를 다시깔면서
다짐했습니다....앞으로 내인생에 소개팅은 절대 하지않겠다,....
정말...제인생의 최악의 소개팅녀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