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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생기는게 너무 싫어요.

-_- |2010.12.08 11:52
조회 8,885 |추천 8

개인적인 성향차가 다 있으니 욕하지마시고 조언 좀 주세요 -_ㅠㅠ

 

저는 결혼한지 반년정도 된 새댁입니다.

남편과는 나이차이가 좀 심해요

저는 24이고 남편은 33입니다.

남편 나이가 좀 있다보니 아이를 빨리 가지고 싶어해요

근데 저는 아기가 너무 싫습니다.

진짜 유원지 같은데 놀러갔다가 유치원 아이들 소풍 나와있으면 막 도망다니듯 피해다니고

지인들이 아기 낳다고하면 진짜 축하는 해주고 싶은데 가기가 겁이납니다.

친척동생들이나 동네 애기들이 막 저한테 다가오는 것도 너무 싫어요

고모한테 3살난 애가 한명있는데 막 명절때 만나면 '언니한테 놀아달라고 해~ 언니한테 안아달라고해~'이러는데 저 진짜 진심 너무 소름 돋고 싫어서 실신까지 했었어요 -_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고모한테 너무 미안하지만 어떻게 해요 -_ㅠㅠ

막 애들 코흘리고 침흘리는 것만  봐도 헛구역질하구요.

식당같은데는 아예 애기들 안오는데나 방으로 잡아서 가요 -_ㅠㅠ

밥먹는데 애기들 있으면 밥도 못먹어요

아무튼 저 진짜 애기를 너무 싫어해요 --ㅠ

 

어른들은 니 애 생기면 달라진다

니애는 똥도 예뻐보인다

그러니 빨리 가져봐라

이러시는데

저 진짜 너무 싫어요

-_ㅜㅜㅜㅜ

게다가 아직 나이가 좀 어리니 애가 생기면 제 인생도 끝나 버릴꺼 같고

애기한테 내 시간을 투자한다는 것도 너무 끔찍해요

진짜 임신할꺼 생각하면 토나와요.

이러다보니 오빠랑 관계도 피하게되고요-_ㅠㅠ

 

그리고 또 하나! 저희가 빚이 있어요.

결혼하기 전에 시어머님이 사고치셔서 그거 오빠가 처리해주느라 삼천이나 빚이있습니다.

둘이 맞벌이 하면서 열심히 처리하고 있습니다 -_ㅠ

근데 제가 임신하면 당장 일도 그만둬야하고 (저희 직장은 임신휴가, 육아 휴직이 없어요)

오빠 월급으론 도저히 생활도 안되고 빚은 어떻게 하며 ... 막 그런 생각하니깐

진짜 아기 가지기 더 싫어지고

 

 

저  너무 심각해서 정신과 상담받아볼까도 생각중이에요.

혹시 저 같은 분 또 있으신가요 -_ㅠ

아 진짜 어떻게 하면 애기들이 예뻐보이나요 -_ㅠㅠㅠㅠㅠㅠㅠ

 

 

 

 

 

추천수8
반대수3
베플레니|2010.12.09 13:23
전 리플 보면서 열이 받네여 - - ... 저도 글쓴님이랑 비슷한데... 왜 동물 싫어하는건 뭐라 안하고, 애기 싫어하는건 뭐라하는지 ? 같은 동족이라 이겁니까? 죄없고 피해안주는 개 고양이 싫고 엮겨워하는건 당연하고 애기 싫어하는건 뭐 정신병 취급하는데 - 자기도 한때 애기였다고 애기 싫어하면 안됩니까? 이해가 안갑니다. 그럼 사람들은 어차피 다 자기들도 시체될건데 왜 시체 무서워 하나요 ?^^ 어이없음. 저는 이미 제가 손도 안대기로 합의를 보고 아이를 가지고 지금 시댁에서 키우고 있는 상황인데 - 원래 외국은 아이안가지고 둘이사는 집도 많은데 우리나라는 무슨 애를 안가지면 여자가 왜 역적으로 몰리나요 . 글고 애기싫어하는데, 애기가 뭐 침흘리고 빽빽울고 더러워서 싫다는 분은 자기 자식 낳으면 달라지고여~ 그냥 저처럼 애기 자체가 싫은애는 출산후에도 절대 안 고쳐지니 남편이랑 상의를 하던가 걍 갖지않는게좋음 ^^
베플|2010.12.09 15:05
실신까지 하셨다구요??? 정신과를 가보시는 게 나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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