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인 성향차가 다 있으니 욕하지마시고 조언 좀 주세요 -_ㅠㅠ
저는 결혼한지 반년정도 된 새댁입니다.
남편과는 나이차이가 좀 심해요
저는 24이고 남편은 33입니다.
남편 나이가 좀 있다보니 아이를 빨리 가지고 싶어해요
근데 저는 아기가 너무 싫습니다.
진짜 유원지 같은데 놀러갔다가 유치원 아이들 소풍 나와있으면 막 도망다니듯 피해다니고
지인들이 아기 낳다고하면 진짜 축하는 해주고 싶은데 가기가 겁이납니다.
친척동생들이나 동네 애기들이 막 저한테 다가오는 것도 너무 싫어요
고모한테 3살난 애가 한명있는데 막 명절때 만나면 '언니한테 놀아달라고 해~ 언니한테 안아달라고해~'이러는데 저 진짜 진심 너무 소름 돋고 싫어서 실신까지 했었어요 -_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고모한테 너무 미안하지만 어떻게 해요 -_ㅠㅠ
막 애들 코흘리고 침흘리는 것만 봐도 헛구역질하구요.
식당같은데는 아예 애기들 안오는데나 방으로 잡아서 가요 -_ㅠㅠ
밥먹는데 애기들 있으면 밥도 못먹어요
아무튼 저 진짜 애기를 너무 싫어해요 --ㅠ
어른들은 니 애 생기면 달라진다
니애는 똥도 예뻐보인다
그러니 빨리 가져봐라
이러시는데
저 진짜 너무 싫어요
-_ㅜㅜㅜㅜ
게다가 아직 나이가 좀 어리니 애가 생기면 제 인생도 끝나 버릴꺼 같고
애기한테 내 시간을 투자한다는 것도 너무 끔찍해요
진짜 임신할꺼 생각하면 토나와요.
이러다보니 오빠랑 관계도 피하게되고요-_ㅠㅠ
그리고 또 하나! 저희가 빚이 있어요.
결혼하기 전에 시어머님이 사고치셔서 그거 오빠가 처리해주느라 삼천이나 빚이있습니다.
둘이 맞벌이 하면서 열심히 처리하고 있습니다 -_ㅠ
근데 제가 임신하면 당장 일도 그만둬야하고 (저희 직장은 임신휴가, 육아 휴직이 없어요)
오빠 월급으론 도저히 생활도 안되고 빚은 어떻게 하며 ... 막 그런 생각하니깐
진짜 아기 가지기 더 싫어지고
저 너무 심각해서 정신과 상담받아볼까도 생각중이에요.
혹시 저 같은 분 또 있으신가요 -_ㅠ
아 진짜 어떻게 하면 애기들이 예뻐보이나요 -_ㅠㅠ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