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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동안 남편에게 사랑받고 있는 방법 ..

내님♡ |2010.12.08 17:04
조회 131,069 |추천 740

저는 이제 곧 50을 바라보는 중년 아줌마랍니다 .. ^^

 

회사생활을 하다보니 종종 톡보는 재미로 생활하고 있습니다 ..

요즘은 딸하고도 네이트온을 해서 더 잼있네요 ..

 

제목은 사랑받는 방법이라고 했는데 .. 달리 어케 써야할지 몰라서

이렇게 썼고 염장?은 아니니 악플 많이 달지 말아주세요 .. ㅠ

 

일단 남편 행동을 적어볼까 합니다 .

 

1. 회사 끝나고 들어오면 .. 다녀왔소~하고 볼에 뽀뽀해줍니다

(아이들에게 부끄럽거나 그렇지 않습니다 . 처음부터 해왔기때문에)

 

2. 저녁먹고 설겆이 및 음식물 쓰레기 처리를 늘 해줍니다

 

3. 아침에 저보다 좀 늦게 나가서 아침밥을 차려 줍니다 .

 

4. 2주일에 한번은 가족과 같이 드라이브나 단체 영화관람을 합니다.

 

5 . 김장때나 집안행사 있으면 집안 남자들 끌어모아서 음식 및 김장까지도 도맡아서 해줍니다.

 

6. 저녁에 자기전에 오늘 하루 힘들었지 하면서 안마해줍니다

 

7. 시댁일로 서운하거나 하면 내말을 다 들어주고 서로 상의하거나 해결 점을 찾습니다.

 

8. 아이들과 대화를 자주하면서 아이들 눈높이에 맞춰서 같이 생활하려 합니다

 

9. 아직까지 지나가다가 길거리에 목도리나 핀종류 보면 예쁘다면서 사줍니다

 

10. 어디가면 꼭 손을 잡고 가자고 합니다(안잡으면 삐집니다 .. ㅜ)

 

11. 모든일이 닥쳤을때는 자식보다 부모보다 저를 먼저 생각해줍니다.

 

일단 이정도고요 ..

 

제 행동을 써보겠습니다

 

1. 퇴근하고 남편이 들어오면 무조건 맞이해주고 오늘도 고생했고 수고했어요~라고

하면서 환하게 웃어줍니다(한마디한마디가 부부에게는 중요합니다)

 

2. 남편이 회사가 힘들다고 말할때 술한잔 하자하고 술상봐주고 모든 얘기 다 들어줍니다
(이것도 중요합니다. 들어주는것만으로도 심적으로 위안이 되거든요..)

 

3. 친구들 모임있을때 절대 남편을 무시하는 행동이나 말을 안합니다.

(오히려 띄워줘야지 됨)

 

4. 나이는 들었어도 남편에게 늘 여자로 보이고 싶은 마음이 여자 마음인지라 늘 관리해줬고

   모임있을때 같이 나가면 남편이 으쓱해합니다

 

5. 고맙다 , 당신이 최고다 , 역시 우리 남편이다 등등 .. 칭찬을 많이 해줍니다

(남자는 단순해서 .. 칭찬 완전 좋아합니다)

 

6. 집밥이 맛있어야 남자들이 집에 일찍 들어온다는 생각에 음식 정말  잘한다는 말 들을

   정도로 노력했습니다

 

7. 어떤일이 틀어졌을때 서운할때 화날때 내 분에 못이길때는 부처님 말씀 녹음된 테이프 듣고

방에서 식히도록 노력했고 , 서로 감정상하지 않도록 많이 노력했습니다

 

8 .. 시어머니에게 잘해드립니다. 그걸알고 남편도 친정한테 잘합니다.

 

9. 가끔씩 이벤트를 해줍니다.

 

10. 남편을 위해서 내가 어떻게 행동을 해야 더 좋을까 하고 많이 연구하고 또한

     남편에 대한 고마운 마음 가족에 대한 고마운 마음 감사하는 마음을 잊지  않도록

     노력합니다 .

 

이상 여기까지 입니다 ..

 

부부란 평생 살아가면서 한쪽에만 맞추는것이 아니라 서로가 다 맞춰줘야합니다 ..

 

요즘 글들보면 .. 헤어져라 , 그런 남자 왜 만나냐 그런글 보면 마음이 아프네요 ..

 

가족을 형성하면 희생이 많이 따릅니다 ..

 

상대방이 바뀔걸 먼저 생각하는것 보다 내 자신 먼저 바꿔보자 라는 생각을 해야합니다.

 

저도 그랬구요 ..

 

남자건 여자건 똑같습니다 .. 결혼하기전에는 서로 자기위주로 분명 살아왔을것 입니다 ..

 

"나"라는 공간틀에서 "너"라는 사람을 받아들여야 하는건 쉽지 않습니다 ..

 

내 위주로 먼저 생각되고 남얘기 위주로 생각되닌깐요 ..

 

자식이 생기면 부부는 희생을 해야합니다 . 가족을 위해서 자식을 위해서 ..

 

저역시 .. 이혼한 가정에서 살았고 그렇기 때문에 어렸을때 부터 행복한 가정이 제 일생일대

 

꿈이였습니다 ..

 

결혼을 쉽게 생각해서는 안됩니다 ..

 

평생 노력해야하고 나쁜 남자를 만났건 , 나쁜 시어머니를 만났건 ,

최대한 노력해볼수 있는데까지는 해보고 결정해야합니다 ..

그게 결혼이고 그게 가족이닌깐요 ..

 

어떤 남자를 만났던 어떤 여자를 만났던 ..

결혼을 했다는건 .. 그건 자기자신이 선택을 한 행동이기때문에 ..

성인이라면 자기가 선택한 길에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말이 길어졌네요 ...

 

제가 말씀드리고자한것은 .. 결혼해서 가족을 얻게 된다면 ..

서로가 더 사랑할 생각을 해주세요 .. 그게 정말 어려운 일이지만 ..

살다보면 또 그렇게 되는게 힘들고 버겹지만 ..

 

결혼생활이 쉽지 않은거기때문에 많이 노력해야된다는걸 말씀드리고 싶네요 ...

 

제 기준으로 써서 .. 어떠실지 모르겠지만 ...

 

이글을 보고 오늘 저녁 맛있는 저녁 가족과 함께 하시길 ...

 

 

추천수740
반대수6
베플정말최고|2010.12.09 05:07
정말 제가 원하고, 또 이 판을 보시는 모든 여성분들이 부러워 할 만한 부부관계시군요ㅠ 진심으로 부럽고, 또 닮아가고 싶습니다.. 그런데 결혼해서는 내가 요리를 잘하던 말던 맨날 술퍼먹고 외박하기는 일쑤고 아이에 대해서 관심을 함께 두자고 얘기를 해도 듣는둥 마는둥 하고 나보다, 부모보다도 친구들을 더 먼저 중요시 여기고 뭐 나쁜 일 있으면 무조건 밖에 나가서 술마시고 와서 깽판치고 들어오고 집에와서도 꺵판치고.... 하면 님이 잘한다해도 다 말짱 도루묵이네요. 고로 제 결론은, 님은 복받으신거예요. 님이 저렇게 노력하시는데, 남편분도 같이 바쳐주니까 관계가 유지되는 거죠.. 한 손바닥만으로는 소리를 낼 수 없지 않습니까? 두 손바닥이 마주쳐야 소리가 나죠.. 부럽습니다.. 저도 저런 남편분 만나서 님처럼 살고 싶어요..^^ ======================================================================== 우와, 생애 첫 베플이네요 ^^ 추천해주신분들 감사합니다. 제 댓글의 댓글을 보니 부정적으로 생각하시고, 제 글의 요점을 잘 모르시는 분들이 몇 분 계셔서 좀 더 글을 끄적거리고자 합니다.^^ 제가 말하고 싶었던 요점은, 내가 바뀌고 글쓴님처럼 노력을 해도 상대가 전혀 바뀌지 않고 노력도 안해준다면, 그 부부관계는 좋게 유지되기 힘들다는 말이었어요. 무작정 나는 노력도 안하면서 '왜 너는 나한테 그런 대접을 안해주니!?'라는 말이 아니라는 겁니다. 제가 말하고 싶었던 것의 전제는 "나는 열심히 노력을 하는데, 상대는 노력조차도 안해준다면" 인거죠. 이렇게 생각해봐요. 제가 남편을 위해 저녁도 정성껏 차려놓고, 퇴근해서 힘든 어깨 툴툴거리며 들어올 때면 '오늘 하루도 수고했어요~^^' 라는 애교스러운 말로 변화를 먼저 한다고 가정해봐요. 그런데 남편은 일찍 들어오기는 커녕, 분명 나랑 집에서 저녁 먹기로 8시에 약속 해놓고 술 먹고 연락은 끊겨서 새벽 3시에 고주망태가 되어 들어온다면.. 이게 과연 내가 노력한다고 해서 좋은 부부가 될 수 있는 방법인걸까요? ㅎㅎ 소귀에 경읽기라니 참^^; 제가 언제 "저는 노력 하나도 안하지만, 남편이 먼저 노력해주는걸 원해요!! 님 부러워요!!' 이랬나요?ㅎㅎ.. 저는 결혼한 사람이 아니라서 어떤 노력을 해야하는지는 머릿속으로만 하고 있답니다. 실전은 나중에 결혼하고나서 시작이겠죠. 하지만 판 글들을 읽으며 제 미래의 결혼생활을 꿈꿔봅니다. 일찍 집에 들어와 남편 어깨도 주물러주고 같이 저녁먹고 가끔은 와인도 마시며 이런저런 얘기하며 우리 남편 기 팍팍! 살려주는.. 그런거요. 저는 단지, 제가 이렇게 노력할 때에, 제 남편도 판 글쓴이 남편분처럼 같이 호응해주고 함께 노력해주길 바라는겁니다. 도둑놈 심보로, 나는 너한테 잘하던 말던, 어쨌든 너나 잘해라. 이렇게 말한게 아니잖아요~ 제 댓글의 요점을 잘못보신 분들이 제 추가댓글로 오해를 푸셨으면 하네요^^ 아무튼, 이 글 보시는 모든 분들 모두! 사랑하는 분들과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우리가 노력할 때에, 남편도, 혹은 아내도 함께 나와의 좋은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노력해주는 남편분, 혹은 아내분 만나길 바래요! 뿅~♥
베플|2010.12.09 10:00
클린턴이 대통령 임기당시의 이야기입니다. 클린턴과 그의 처 힐러리와 자가용을 타고 가고 있었다. 주유소에 잠시 들려 주유를 하는 동안 힐러리는 우연히 일하고 있는 자신의 첫사랑을 만나게 된다. 사장이 된 첫 사랑을 보고, 놀라며 남편 클린턴에게 말했다. "저 사람이 내 첫사랑이였어~' 클린턴은 웃으며 힐러리에게 말했다. "오~그렇군,,만약 당신이 나와 결혼하지 않고 저 사람과 결혼했다면 주유소 사장 부인이 되었겠지?" 그러자 힐러리가 웃으며 말했다. "아니~저사람이 이 나라의 대통령이 되었을꺼야.."
베플터닝|2010.12.09 10:55
결국 기브 앤 테잌 인거죠. 어느 한쪽의 일방적인 희생이 아닌... 이런 남편과 아내가 만날 확률이 그리 많지 않다는게 참 씁쓸할 뿐. 누구나 바라는 결혼생활을 하시고 계시네요. 쭉~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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