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룸메님들..
이렇게 늦은 시간에 너무 답답하고 하소연할곳이 없어서 여기에 글을 올려요,...
저는 24살 공시생, 제 남친은 22살 상병이에요.만난지 600일을 향해 가고있어요.
그런데 제 남자친구가 요즘 저한테 하는 행동이때문에 너무 속상하네요...
제가 시험을 준비하는 사람이라.. 제 남자친구가 저를 많이 배려하는편입니다.
제 성격은 맺고끊고가 매우 분명하고 상대를 톡톡 쏘아붙이는 편이에요...
제 자신도 정은 많고 눈물도 많고 여린편인데.. 전 외유내강이아닌.... 외강내유에요 ㅠㅠㅠㅠㅠㅠ
반대로 제 남자친구는 상대입장에서 생각해주고 항상 따뜻하게 배려해주는 편이구요...
이렇게 못된 저에게 제 남자친구가 정말 많이 이해해주고 배려해줬습니다..
여태까지 면회도 한번안가고..입대할때도 저는 안갔거든요...남자친구가 많이 서운해 하고있었기에..
이번 크리스마스날 면회를 가려고 준비하고있었는데... 연평도 사건이 터져버렸네요..ㅠㅠ
남자친구가 저 공부하는데 방해될까봐 일주일에 한번 전화하는데...
예전에 제가 권태기 왔을땐 일주일에 한통오는 전화마저 피하기도 했어요...
지금 생각해보니 제가 너무 잘못한것같아서 가슴이 아픕니다..
저는 단지 휴가나오면 최선을다해서 기쁘게 해주려고 노력했어요..
그런데 제 남자친구가 갑자기 변했어요... 2주정도 전화가 없더니..
전화통화를 하는데 저에게.. 자신의 감정이.. 권태기인지...아니면 정말 마음이 떠난건지 자신도 모르겠다고 하더라구요...
여태까지 너한테 자기가 너무 맞춰줘만 온것같다고.. 그게 어찌보면 여자의특권일지 모르겠지만...
자기가 저한테 전혀 존중받고 있다는 느낌이 들지않고.. 너에게 뭐든지 져줘야만하고...
그랬던게 계속쌓여서 지금 이 시점.이 감정에 까지 도달한것 같다고 이야기하더군요,,
오늘 전화한건 목소리가 듣고싶어서 한거고.. 이런 이야기 하려고 전화한건 아니였다면서.. 자기도 복잡하고 모르겠대요..
저를 너무 많이 좋아했고 고마웠기때문에 이런 감정들을 이야기할수없었고,,
표현하지 않았던게 자신의 잘못이였다면서... 이야기 하더라구요...
전 저에게 이렇게 말하는 남자친구 모습을보면서 헤어지자는 식으로 밖에 들리지않았어요...
제가 울면서 제가 더 잘하겠다고 배려하고 노력하겠다고 했습니다..
근데 남자친구는 냉소적으로 제가 우는게 싫다내요... 그리고 자기한테 무슨 선택권이 있겠냐고 하네요...
제가 이번주 토요일까지 생각을 정리해서 전달해달라고 이야기했습니다...
근데 더이상 강요하지 말아달래요.. 자신은 로보트가 아니라고 말하더리구요...
휴... 전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그동안 제 행동에 대해서 반성하고있습니다...
제 남자친구가 저랑 헤어지고픈 마음으로 저렇게 이야기한건지...
아니면 자신한테 신경좀써달라고 투정아닌 투정을 저렇게 부린건지...모르겠습니다...
지금 시기도 다른연인들이 고비를 겪는다는 일말상초이기도하구요...
저도 기다림에 지칠데로 많이 지쳐있는 상황이고.. 남자친구도 저에게 많이 지친것같아요...
이성적으로 판단하면.. 서로에게 헤어짐을 고하는게 좋을때라는걸 저는 느끼고있어요...
하지만 정때문에 쉽게 헤어지지 못할것같아서 너무 마음이 아픕니다....ㅠ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