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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가 바람을 피우시는 것 같아요.

zzzz |2010.12.11 00:56
조회 1,901 |추천 0

저는 외동딸이구요 지금 대학교에 다니고 있습니다. 딱히 물어볼데가 없어서 여기에 글을 올려요.

 

얼마전부터 어머니 아버지가 자주 싸우셨어요. 아버지가 술을 드시고 늦게 들어오신다는게 그 이유였고, 아버지가 새로 다니시게된 회사 사장님이 여자를 좋아하셔서 유흥주점에 다니시고 그러는데 아버지도 거기 다니는게 아니냐 이런 이야기들이 나왔죠.

 

사실 저희 어머니가 젊었을 때 고생을 많이 하시고, 또 아버지가 돈이 없으신대 잘못알고 결혼을 하셔서 도박빚갚는다 일하랴 굉장히 고생을 많이하셨어요. 그래서 옛날엔 굉장이 예쁘셨는데 지금은 몸이 붓고 아프셔서 살이 찌셨죠 많이 빠지시긴하셨지만. 어머니는 대학을 나오셨지만 아버지를 도와 일을하시느라고 친구도 이제 없고, 가족들하고도 멀어지셨어요 . 아버지는 운동선수셨는데 대학을 안나오셨어요. 그렇지만 아버지는 늘 동문회다 뭐다 자리를 많이 다니셔서 친구는 많으세요. 아무튼 이런 과정들이 있었지만 지금 저희는 빚도 없고, 적당한 집에 풍족하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너무 가난하지도 않게 살고 있어요.

 

풍족하지는 않지만 일부는 장학금을 받고 일부는 어머니가 (아버지 월급까지 관리하셔서) 내주시고 용돈은 제가 다 아르바이트로 벌구요. 그런데 한 1년? 6개월전부터 어머니하고 아버지가 자주 싸우시더라구요. 저는 솔직히 어머니가 너무 신경질적이셔서 ,고생을 하시고 또 너무 상실감이 크셔서, 화를 내는거라고 그정도 늦게 들어오는거야 당연하지 않냐고 생각을 했어요. 그런데 오늘 어머니하고 이야기를 해보니 쫌 충격적이었어요. 저는 예전에 아버지가 노름을 하셨다고는 하지만 너무 어릴때고 제가 보는 한은 사업을 좀 망하고 하긴 했지만 건실히 사셨거든요. 청렴하게. 그리고 외동딸인 저한테도 정말 용돈 한번 안주시고 주셔야 만원 이렇게? 그래서 저는 아버지가 정말 모든 월급을 어머니한테 다 드리고 이제는 쓸쓸히 사시는 줄 알았어요. 용돈 조금 받는거 빼고는요.

 

그런데 어머니가 아버지 주머니에서 비아그라를 발견했다고도 하고, 숨겨놓은 통장에서 몇년전에 이천만원 넘게 인출했다는 것도 보고, 또 다른 은행에서 몇십만원 인출하신 것도 보셨대요. 그리고 방금전에는 여자이름으로 자기 누구라고 문자가 왔어요. 그래서 어머니가 전화를 했더니 삼촌한테 보냈는데 잘못간거라고 하더라구요. 그런데 솔직히 말이 안되잖아요. 삼촌한테 지금 시간에 저 누구예요 이렇게 문자를 보낸다는 것도 그렇고. 또 통화가 끝나고 다시 통화할수 없냐고 저희 어머니한테 문자가 왔대요. 종종 아버지랑 연락이 안되셔서 어머니가 화를 내셨거든요. 솔직히 의심이 갈수밖에 없죠.

 

전 저희 아버지가 몇년동안 노시기는 했지만 정말 저희 가족을 사랑하고 아끼고 아끼며 산다고 생각을 했어요. 그리고 어머니 아버지가 싸울때마다 제가 말렸는데 아버지는 정말 억울해보이셨거든요. 그런데 오늘도 싸우셨는데 어머니가 이혼하자고 하면 자기는 어디서 사냐고 친구집 가서 사냐고 하시더라구요. 정말 두분의 마음은 다 식으신것 같았어요 저는 그이야기들을 듣고, 또 어머니 아버지 사이에서 이야기를 듣고요. 그런데 저는 어떻게 해야할지를 모르겠어요. 아버지한테 배신감도 느껴지고요. 어머니도 좀 예민하셔서 어디까지 들어야 할지도 모르겠고 또 제가 어떻게 해야할지도 모르겠어요. 그래서 제가 이모에게 문자를 보내서 엄마와 이야기를 좀 해달라고 했는데 엄마는 차마 이런이야기까지는 못하셨대요. 그리고 이모도 돈 나가는거 아니면 참아야지 이런식으로 한숨만 쉬셨다고 하구요 전 어떡하죠. 갈피를 못잡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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