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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카페알바 오빠를 좋아했어요! 1 ♥

민트초코 |2010.12.13 21:48
조회 655 |추천 0
안녕하세요?ㅋㅋ 요즘 빨간너구리님의 체육샘 러브스토리랑지금은 연재를 중단하셨지만 ㅠㅠ 중독성 강했던짝녀 님의 톡을 너무너무 재밌게 읽고 있떤 20대 여자입니당나이는....하 쓰다보면 나올것같긴한데....
너무너무 재미지게 읽고있다가문득 제가 좋아했던 학교 카페알바 오빠가 생각나서편지도 들춰보고 이것저것 떠올리다보니나도 한번 써볼까 하고 써봐요.그냥 무턱대고 올릴건데 재밌게 봐줬으면ㅋㅋㅋㅋㅋ
이제부터 쿨하게 음,임체로 가겠어요방긋






* 첫만남

나는 파릇파릇한 신입생이었음.디자인과 학생인데 그때는 1학년 2학기. 한창 사진수업이 있었음필카로 사진을 찍고 현상, 인화까지 다 하는거라서 레알신세계*_*원래는 셔터스피드 감도 현상방법 등등 쥐뿔도 몰랐는데사진수업을 들으면서 조금씩 지식이 쌓이던 때엿음

지금 쓰기에도 약간 민망한데 ㅋㅋㅋㅋㅋㅋ우리학교는 다른 대학교처럼 학교에서 따로 커뮤니티 사이트같이만들어놓은데가 없어서 음....디...씨 갤러리가 주를 이뤗음부끄(다음 카페도 있는데 거기는 거의 죽은것과 같음)


난 디씨에 글을 올리는 그런짓은 하지 않고 항상 학교 돌아가는 일만 눈팅하는 참한 눈팅녀였음ㅋㅋㅋㅋ그런데 어느날 갤러리에 글이 하나 올라옴
'필카를 우연히 쓰게 되었는데 혹시 필카 쓸줄 아시는분 계시나요'
나님 한창 사진수업 듣는중!한창 필카의 매력에 허우적댈때였음그래서 나도 모르게 그 글에 리플을 달아서 글쓴이의 의문을 풀어줌그런데 글쓴이는 자꾸자꾸 질문을 더하는거임...


처음엔 나도 대답해줄 수 있는 수준이었으나 나중에는 나도 곧바로 생각나지 않아 검색까지 해가며 알려줌ㅋㅋㅋㅋㅋㅋㅋ그런데 너무 얘기가 길어지자 나는 귀차니즘에 리플을 달기가 힘겨워짐나님 귀찮은거 싫어하는 비형여자임그래서 쿨하게 그 글쓴이에게 네이트온 주소를 요구했고우리는 네이트온에서 마저 못한 필카얘기를 함


알고보니 글쓴이는 우리 학교에 있는 카페 알바생이었음ㅋㅋㅋㅋㅋㅋ나도 몇번 갔던데라서 너무 신기했음!!근데 평소에 커피만 받아오지 얼굴을 유심히 본 적은 없어서솔직히 그땐 얼굴이 잘 생각나지 않았음


카페 알바남은 질문에 친절하게 대답해줘서 너무 고맙다고,나중에 카페 오면 맛있는 커피를 한잔 대접하겠다고함그런데 거기 가서 어떻게 나인걸 증명함?나 디씨에서 당신한테 필카 얘기해줬던 여자라고 말할수도없고ㅋㅋㅋㅋㅋ


그랬더니 그 카페알바남은 핸드폰번호를 알려주며 여기로 오기 직전에문자를 한통 보내달라고함 그러면 자기가 알수있다며!난.......공짜가 좋음부끄공짜로 맛있는 커피 준다고 하니 난 좋아요! 하고 번호를 저장하고카페알바남에게 바로 내 번호 저장해놓으라며 문자를 보냇음


다음날!난 쿨하게 바로 커피를 얻어마시러감 ㅋㅋㅋㅋㅋㅋㅋ학교 강의시간보다 조금 일찍 도착해서카페 앞 테이블에 앉아 문자를 보내려는 찰나나님은 좀 더 상큼한 신입생의 기분을 내보고싶었음그 해 여름에 커피프린스1호점이 한창 휩쓸고갔을때임(아...내나이 나오겠네? ^_^)


그래서 난 평소에 갖고다니는 크래프트지 노트를 정성스레 오려상큼한 쪽지를 쓰기 시작했음! (크래프트지가 나에겐 매우 중요햇음ㅋㅋㅋㅋ)내용은 대략 이럼.
=커피프린스 오빠ㅋㅋ맛있게 해주세요~ 앞으로 사진 재미지게 찍어요 =
이런식의 상큼한 신입생의 쪽지였음(나만 상큼하다고 느낌?ㅋㅋㅋㅋㅋ)




쪽지를 다 쓴 나는 뿌듯함을 느끼며 고이고이 접어 손에 쥐고카페알바남에게 이제 나 카페 간다고 문자를 보냄그리고 카페에 갔는데 마침 사람이 하나도 없었음!딱 들어가니 카페알바남이 빙그레 웃는거임난 헤헤 웃으면서 고민하다가 민트초콜렛을 시킴(난 베ㅇ킨에서도 맨날 민트초코칩만 먹는여자임 민트초코에 환장함)



그리구 카운터에서 주문할때 쪽지를 살며시 내밈부끄그러자 그 카페알바남은 약간 놀란듯하다가 다시 빙그레 웃더니쪽지를 하고 있던 앞치마 주머니에 슥 넣고 내가 주문한 민트초코를 만들기 시작함



이윽고 내가 주문한 민트초코가 나오고 나는 고맙습니다~하고후닥닥 카페에서 나옴 ㅋㅋㅋㅋㅋㅋㅋ나오면서 내가 생각해도 쪽지를 준게 간질간질 민망햇음ㅋㅋㅋㅋㅋ민트초코를 호륵호륵 마시면서 강의실로 가고있는데띠링 문자가 옴



정확하게 기억은 안나는데 대략그때 도와줬던거 고맙다고, 맛있게 먹으라는 그런 내용이엇음커피프린스 얘기는 콩알만큼도 없어서 솔직히 쪼금 실망했음ㅋㅋㅋㅋㅋ그래도 왠지 흐뭇햇음



왜냐면 이 카페알바남이 알고보니 내 이상형의 조건을 가지고 있었기때문임나는 스웨터나 니트가 잘어울리는 남자가 왠지모르게 좋았음게다가 뿔테가 잘어울리고 목소리가 나긋나긋하면 짱임짱그런데 그 카페알바남은 그 세가지를 다 가지고있었음!!!솔직히 잘생긴편은 아니지만 내 눈에는 순간 훈남이었음ㅋㅋㅋㅋ



*친해지기

그 뒤로 내 네이트온에는 카페알바남이 친추되어있었고우리는 점점 더 네이트온에서 쪽지, 대화를 하면서 친해졌음첨에는 저기, 안녕하세요 라고 했지만 점점 친해져서나중에는 나는 ㅇㅇ오빠라고 부르고 그오빠는 내이름을 부르면서온갖 잡담을 하기 시작했음. 우리는 관심사도 비슷했음





그 오빠는 행정관련학과였는데 광고 쪽에도 관심이 잇었음그림그리는것도 좋아함. 나님은 디자인과였다고 쪼~~기 위에서 말했지않음?우리는 서로 그렸던 그림도 보여주고 온갖 수다를 떨며 친해진것임



나는 점점 그 카페에 자주가게 되었음원래는 그냥 매점에서 커피우유나 쪽쪽 빨던 내가맨날 카페에 가니까 친구들이 너 요즘 부르주아라며 ㅋㅋㅋㅋㅋ놀려대기도 했지만 나는 그 카페에 가서 주구장창 민트초코를 시켜먹음


그 오빠는 내가 민트초코에 민트가 많은걸 좋아하는걸 알았기때문에내가 주문한 민트초코에는 특별히 더 민트를 많이 넣어줬다고함ㅋㅋㅋㅋ민트가루 값이 비싸서 사장님이 원래 민트가루 조금넣으라고 했다는데내가 시킬때는 신경써서 민트 많이 넣어줬다고 나한테 생색냄ㅋㅋㅋㅋㅋ그리고 주문하고 받을때 티나지 않게 서로 눈장난도 침 ㅋㅋㅋ이 꼬맹이가? 이오빠가?  이런식으로 ㅋㅋㅋㅋㅋ


네이트온에 서로 접속하면 쪽지질에 대화질에..이오빠는 자기가 쪽지를 보내고 나면 자기가 보낸게 생각이 안난다며항상 대화를 걸곤했음 대화를 하면 위에 자기가 쓴게 나오니까.(요즘 쪽지는 전에 보낸 것도 볼수있지만 그땐 불가능했음 ㅋㅋ)심심할때는 그 오빠도 나한테 문자를 하고 나도 문자하고 ㅋㅋㅋㅋ 문자질도 점점 하게됨

이렇게 점점 친해지고나는 이 오빠가 점점 좋아지기 시작함ㅜㅜ


*
하 힘들다.... 톡커 여러분들은 정말 힘들게 글을 쓰셨던거군요우선 1탄은 여기까지 할게요2탄도 봐주시면 고마울텐데 >_<

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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