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진짜 정말 솔직하게 겨우 12살밖에 안 된 초등학생(여자)이예요.
뭐, 판이 꼭 대학생들만 읽으라고 있는 건 아니니 요즘 정말 고민되는 점 하나 적어볼게요...
저는 여자 선배들이 많아요. 언니들이 좋거든요. 저희학교 6학년 언니들은 정말 착해요.
전 여지껏 남자 선배들이 없었습니다. 가지고 싶지도 않았어요.
지금 제가 무지 싫어하는 이상한 성격의 가식 여자 친구가 있어요.
그 친구는 현재 이성친구가 있습니다. (2번째 남자 친구라죠.)
문제는 여기 부터입니다. 제가 아까 말한 가식 친구의 이성 친구가 우리 학교 6학년 선배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그것 때문에 6학년 여자 선배들에게 인끈(인연 끊기=모르는 42)을 당했다는 겁니다.
제가 두 번 째로 좋아하던 6학년 여자 선배에게 쪽지로 이렇게 물었습니다.
'언니, 혹시 ooo(가식 친구의 남친)라는 오빠 여친이 누군지 알아?'
답장이 없었죠. 몇 분후에 저는 대화창에 초대되었습니다.
(※ 지금부터 친구의 남친을 ★로 하고, ★의 친구를 ☆로 칭하고, 2번째로 좋아하는 여선배를 X로 칭하겠습니다. )
대화창에 봐서는 모르는 사람 2명과 X 언니가 있었습니다. 얘기를 하다보니 ★와 ☆도 누군지 알겠더군요.
☆ 오빠는 남자애들의 말로 들어서 우리 학교 6학년 남자 1짱이였습니다.
★ 오빠는 2짱이라고 하던가, 야구부 오빠라고 했습니다.
먼저 셋이서 얘기하다가 ★ 오빠가 저를 불렀습니다. (제 이름은 O로 합니다.)
★-O님아.
O-네?
★-ㅋㅋㅋㅋ 내 여보가 왜 궁금해요? ㅋㅋㅋㅋㅋ
O-아... 저... 그게 아니고 그냥 ★ 오빠의 여친이 제 친구라는 소리를 들어서...
☆-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 내 여보 Y예요. ㅋㅋㅋ 우리 여보 건들지 마요.
X-야 ㅋㅋㅋㅋㅋㅋ 너네 그러다가 선생님한테 찍히면 어떡해? 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 아, 맞다. 얘들아, 선생한테 꼰지르진 말아줘. ㅠㅠ 내가 이렇게 빌게.
☆-너희가 좀 4가지가 없어야 말이지... ㅠㅠㅠㅠㅠㅠㅠㅠ
하... 진짜 내가 왜 모르는 사람한테 욕을 먹고, 이런 소리를 듣고... 황당하고 어이없고 화도 나서
울었습니다. 제 네이트온 친구 목록 중에는 다른 반의 저랑 되게 친한 남자애가 있었습니다. (P라고 합니다.)
전 울면서 그 남자애랑 네이트온으로 대화를 했습니다. ☆랑 ★, 정말 짜증난다고. 쓰레기 같다고.
X 언니한테 뒷통수 맞은 느낌이고, 이게 다 그 가식년 때문에 일어난 일이라고. 시발년, 죽여버리고 싶다 등...
(Y=가식친구 ★=2짱 선배 ☆=1짱 선배 X=여자 선배 O=나 P=유일하게 믿는 남자애 *=★의 고1 맥)
다음 날, Y이 저한테 대화를 걸었습니다. 그 날은 휴일인데도 불구하고 아주 저기압이었습니다.
처음 보는 사람한테 욕 먹고, 황당한 소리는 소리나 다 들으니 기분이 아주 더러워서 울었으니 눈도 부어서 아프고,
그런 지경이어서 P와 말고는 아무랑도 대화하고 싶지 않았습니다.
Y-O야... 미안해... ★ 오빠가 너한테 무슨 말 했어? 말해줘, 따지게...
O-따진다구? 따지면 뭐가 어떻게 되겠냐? 당연히 그 뒷감당은 나한테 돌아오는 거 아냐?
Y-알았어, 안 따질게, 근데 무슨 말 했는지만 설명해줘...
O-저기 미안한데, 나 지금 P 말고는 아무랑도 대화하고 싶지 않거든. 그러니까 날 좀 내버려 둘래?
Y-응... 알았어, 미안해... 나한테 미안하단 소리 하지마, 그럼 내가 뭐가 되...
Y-참. O야, 나 방금 P랑 원격 했어... 니가 우리 뒷담 깐 것도 다 봤어...
O-그래? 근데 앞으로는 그러지 말았으면 좋겠어. 기분이 아주 더럽거든.
Y-응... 미안, 근데 나는 니가 얼마나 힘든지 알고 싶어서 그랬어... 정말 미안, 내가 해 줄 말이 미안뿐이다...
대충 이런 대화를 했습니다. ☆ 오빠와 ★ 오빠는 저한테 친추를 걸어 제가 모두 승낙한 상태입니다.
저녁에 대화에 초대되었습니다. 이번에는 ★의 누나로 보이는 사람이 저한테 시작부터 욕을 하더군요.
*-야 ㅋㅋㅋㅋㅋㅋㅋ 시발년아 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 누나 쟤에요 ㅋㅋㅋㅋㅋㅋ
★-O야 ㅋㅋㅋㅋㅋ 니 내가 진짜로 죽여뿐다, 알았나.
★-니 ㅋㅋㅋㅋ 월요일 날 Y 건들면 니 면상 떼어가지고 산에다가 버린다 ㅡㅡ
*-호로년아 ㅡㅡ 그러게 왜 나대서 욕을 먹어, 니 인생 그따구로 살지마 ^^
저 또 울고 있구요, 왜 그런가 싶더니 뒷담을 깠다, 이겁니다. 분명 P도 저랑 뒷담했습니다.
그걸 말해봤자 제가 P도 했다고 하면 그 애도 뒤질 게 뻔하니 말 할리가 없구요. 그걸 말한 장본인은...
그렇게 되면 P랑 원격을 했던 Y 뿐입니다. 정말 미안하다더니, 그러지 말라더니, 지랄 안 했다느니,
하지 말라고 저까지 왜 그러냐고 하던 애가 결국 뒷담을 꼰지른 범인이었습니다...
10t 짜리 망치로 뒷빡을 한 대 얻어맞은 기분이었습니다. 더러워도 이보다 더 더러울 순 없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약간의 거짓말로 대충 ☆, ★, *, X에게 닥달과 욕, 심문을 당하고 그렇게 풀려났습니다.
(? 뭔가 이상하지만 제 상황으로는 저렇게 말할 수 밖에 없군요...)
전 P와 대화를 하고 일부러 Y에게 뭐라고 하지 않았습니다. ★ 선배에게 다시 욕 먹을까봐요.
전 ☆ 오빠와 ★ 오빠가 들어오면 꼬박꼬박 쪽지로 인사를 했습니다.
'안녕하세요, 선배.'하고요. 그런데 ☆ 오빠는 별로 나쁘지 않았습니다. 욕할때만 무서웠고, 제가 인사하면
'ㅎㅇ'하고 잘 받아주는 오빠였습니다. (실제로 만나지는 않았습니다. 제가 피했거든요.)
★ 오빠는 항상 'ㅇ'하고 인사를 받기만 했었고, 어느 날은 몇 십분 늦게 답장으로 '지랄한다'고 왔습니다.
저 뭔가 두렵기도 하고 무서워서 바로 네이트온을 꺼버린 채 여태껏 며칠간을 지내고 있습니다.
------------------------------------
현재 저는 '지랄한다'는 ★ 선배의 쪽지를 받은 이후로 계속 '남몰래 들어가기'를 클릭하고 로그인합니다.
그리고 ☆ 선배와 ★ 선배가 없으면 로그인으로 표시를 바꾸고, 있을 때는 그냥 다시 바로 '종료'해버립니다.
이러기를 며칠 째, 불편한 거 없습니다. 하지만 전 두렵습니다. 그 사람들 정말 싫고, 죽여버리고 싶습니다.
진짜 무서운 선배들입니다. 그 선배들이랑 대화하면 너무나 불편합니다. 나가도 되냐고 물어봐도 NO라고 합니다.
할 말도 없이 멍청히 대화에만 껴서 불렀을 때만 대답하는 개같습니다.
이래서 제가 남자 선배들을 사귀지 않겠다고 다짐한건데... 어이없이 이렇게 됬습니다.
지금 마음으론 학교 전학가고, 연락 두절하고, 네이트온 친구도 삭제해버리고 싶은 맘입니다. 인끈하고 싶습니다.
이런 저, 어떻게 해야할까요... 언제 다시 불려갈까봐 정말 무섭습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조언 부탁드리고 위로의 한 마디라도 부디 댓글 남겨 주세요...
답변이 필요한 댓글에는 리플 남기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