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좋은 밤을 보내시고 있으신가요?
서울은 오늘 대마법사의 분노가 담긴 7서클의 블리자드가 시전되었습니다. 뭐 지금은 커플들의 온도에 다 녹아버렸지만요.
전 글은 꽤나 이른 시간에 올려 댓글수가 적을거라고 예상했는데 그래도 많이들 찾아주셔서 너무나 감사합니다.
하지만 해석판에 혈액형 글이 너무 많다고 새벽에 분위기가 흉흉해서 글을 쓰는걸 그만 둘까 생각했습니다.
그래도 전 글에 한분이나마 계속 써달라고 하셨기에 그 분을 위해 조금 더 이야기를 써 볼까 합니다.
비루한 글이지만 이 글로 조금이나마 이쁜 사랑을 하시는데 보템이 된다면 그야말로 제가 원하던 바이지요.
이야기에 들어가기 앞서 제 이야기를 조금 하자면, 전 글과 달리 지금 저희 커플은 헤어지기 일보 직전입니다.
정말이지 매일 감정이 널뛰기를 하는데 미치겠네요 ㅎㅎ
어제 밤이나 새벽, 오늘 아침까지만 해도 하하호호 즐겁게 이야기했으면서 또 오늘 저녁은 냉랭합니다. 전화를 했는데 전화하기 싫다는 느낌이 팍팍 들어 그냥 끊고 말았습니다. 정말이지 이럴때는 당장이라도 헤어지고 싶답니다. 하지만 함께 쓴 다이어리나 미니홈피의 사진들을 보면서 '에구구... 어쩔수없지, 또 내가 져줘야지.'라고 생각하는 자신을 보게 됩니다.
글세요... 엔딩이 해피엔딩으로 가면 참 좋겠지만... 틀어질 경우 제 글을 헤어진 다음날에서 보실수 있겠네요 ㅎㅎ...
하여튼 우울한 이야기는 그만 하고 다시 순수한 AB형 남자들과는 다른! 조금 뭔가 다르면서 이상한 AB형 남자의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우선 많이 알고 계시는 말인데 AB형은 잠이 많다고 합니다.
잠이 많은건 사실입니다. 하지만 그건 할일이 없을때 잠이 많은겁니다. 변종 AB형들은 자기의 잠을 컨트롤 할수 있습니다. 예로 들면 제 자신이 있지요.
저는 지금 DVD방에서 야간 밤샘 알바를 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상당히 몸에 피로가 누적되지요.
그래서 저번주 까지만 해도 정말이지 퇴근하고 자고 일어나면 출근할 시간이었답니다 ㅎㅎ
하지만 이번주 초에 여친님과 한바탕 한 후로 바뀌려고 노력하는 제 모습을 보여주고자 하루에 잠은 4시간만 자겠어! 하고 다짐을 했습니다. 그리고 지금도 잘 지켜가고 있구요.
연계해서 말하자면 AB형은 말을 엄청 중요하게 여깁니다. 한번 내 뱉은 말은 다시 주워 담을수 없으며 그 말을 어긴다면 들은 사람과의 신뢰를 져버리는 행위가 되니까요.
반대로 그래서 말을 쉽게 하는 사람을 싫어합니다. 그 역시 신뢰를 져버리는 행위니까요.
게다가 AB형들은 보통 머리가 좋은 편이 많습니다. 천재 아니면 바보. 싸이코라고 많이 불리지요.
그 좋은 머리의 일부분이 여기에 사용됩니다. 즉, 말에 대한 기억력, 약속에 관한 기억력이 정말이지 엄청 좋습니다. 그래서 세세하게 기억하는 AB형을 소심하다고 말하곤 하지요.
뭐 소심한건 사실이지만(...)
하여튼 AB형이 약속을 잊었다면 그건 정말 싫다는 것입니다. AB형이 말을 기억못한다면 그건 그냥 잊은척 해주는 겁니다. 정말이지 전부 다 기억합니다. 아예 그 상황을 달달달 외울수 있을 정도로 기억할수도 있습니다.
상대가 보기엔 참 피곤한 상대가 AB형이죠 ~_~...
정말이지 1편, 2편, 그리고 이번 3편까지 공통되는 단어는 믿음, 신뢰입니다. 순종, 변종 둘 다 가장 중요한건 믿음과 신뢰입니다.
AB형에게 믿음과 신뢰를 받았다면 배신하지 마세요. 의심하지 마세요. 그냥 그게 AB형이 당신에게 표현할수 있는 최선의 방식입니다.
만약 배신한다면 아마 정말이지 악귀의 화신을 볼수 있을겁니다.(...)
믿음과 신뢰가 사라진 관계에서 AB형은 눈에는 눈, 이에는 이. 오는게 있으면 가는 것도 있다. give & take가 철칙입니다. 특히나 아픔은 몇배로 보상합니다.
이야기가 나와서 그런데 AB형은 천재 아니면 바보, 싸이코라고 합니다.
정말입니다. 글을 보고 계신 AB형 분들 부정하지 마세요. 스스로 잘 알고 계시지 않습니까? 스스로 속으로 늘말하잖아요. '난 천재야'라고. 같은 AB형을 속이지 마세요. '난 누구보다 특별해' 이거 늘 생각하잖아요.
스스로 싸이코라는 것도 미쳤다는 것도 잘 알잖아요. 누구보다 정열적이고 누구보다 섬세한 우리잖아요. 그게 남들 눈에는 미친것처럼 보인다는 것도 알잖아요?
그냥 우리가 싫은건 남들에게 그 이야기를 듣는게 싫은겁니다. 누구보다 잘 아는 이야기를 남한테 지적받는게 싫은 것이지요. 전에도 말했지만 '네까짓 놈이 누구한테?'랄까요.
머리가 좋은 것을 칭찬해주면 겉으로는 나타내지 않을지라도 속으로는 춤을 춥니다. '역시 난 우월해!'입니다.
여성분들은 이것만 알면 AB형 남자를 아주 쉽게 다룰수 있습니다.(...) 조금 어리숙하게 보이지만 멍청한건 아닌 순수한 모습으로 자신을 꾸며보세요. 어느정도 지식이 있고 똑똑하지만 그래도 남자한테 기대는 그런 모습이라면 최고입니다. 너무 인텔리해서 AB형 남자가 할말이 없게 만든다면 그건 AB형 남자의 마음속 계급에서 광탈을 의미합니다. 그것도 밑바닥으로요.
제 글에 이런 AB형 남자를 좋아하는데 관심이 없어 큰일이에요;ㅅ; 하는 분들이 계신데 이는 AB형의 전형적인 표시하지 않는 성격 때문입니다. 하지만 저는 변종을 이야기 하고 있어요. 저는 엄청 표시합니다.(..) 잊지 말아주세요. 대답은 해드리고 있지만 저는 변종입니다. 순종이 아니에요:)
AB형 남자, 그것도 순종, 변종 다 합쳐서 여자한테 매너는 끝내줍니다. 다시 봐도 이런 사람이 없어요. 스마트해서 도시남자 같은데 끝내주는 매너까지! 정말이지 반해버릴수 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그게 끝입니다. 이 여자 저 여자 다 똑같이 매너 좋게 대우해주니 정작 사귀는 여성분은 이 놈이 과연 날 좋아하는지 의문이 드실겁니다.
그때 그 의문을 입 밖으로 꺼내지 마세요. 그냥 마음 속 깊은 곳으로 넣어버리세요.
그 말을 입 밖으로 꺼내면 AB형 남자는 100% 신뢰가 깨졌다고 생각합니다. '아 결국 이 여자도 다른 여자들과 똑같구나...' 라고 생각합니다. 레어하고 유니크한 것들을 좋아하는 AB형 남자. 그들이 고르는 여성분들은 정말 그들에게 있어서는 최고의 유니크한 존재들입니다. 하지만 신뢰와 믿음이 깨진다면 그냥 주변에 스쳐지나가는 다른 여자들과 바를바가 없다고 느끼게 되는 것이지요.
AB형 남자들의 애정표현은 '장난'과 '진지함'입니다. 순종, 변종 똑같습니다.
다른 주변 사람보다 자기 자신이 유달리 장난을 많이 받고 있다고 생각되면 그건 이성으로서 관심이 많기 때문입니다.
보통 다른 사람에게 보여지는 냉정하고 조용한 모습이 아닌 차분한 목소리의 진지함을 보여준다면 이 또한 믿을수 있고 가장 가깝기 때문입니다.
AB형 남자들은 비밀스럽습니다. 하지만 이 비밀을 혼자 가지고 있으려고 하지도 않습니다. 사랑하는 사람이 생기면 같이 비밀을 공유하고 서로에게 숨김이 없길 바랍니다. 그래서 시시콜콜한 이야기까지 다 말해줍니다.
만약 이 남자 정말 나를 사랑하는지 알고 싶다면 과거의 일들을 물어보세요. 정말 기쁘게 대답해줄겁니다.
이번에도 역시나 또 순종과 변종의 차이를 적진 못했네요...(...) 랄까 일반적인 인식과 실제의 차이를 쓰고 싶은데 막상 쓰려고 하면 다 잊어버립니다. 그리고 다시 생각하기가 너무 귀찮아요.(...)
그러니 또 다른 내용들은 다음 글로 넘기겠습니다. 물론 보고싶은 분들이 계시다면 말이지요:)
제가 AB형 남자라서 과대포장하거나 하지 않습니다. 진솔하게 생각나는대로 써 나아갈 뿐이지요. 정말이지 글 쓰고 있다보면 이건 제 살 깎아먹기가 아닐까 싶을 정도로 쓰고 있습니다.
흠... 한번 다음에는 혼자 집에 있을때의 AB형 남자에 대해서 써볼까요?
아마 두세줄로 끝날겁니다.
잔다-게임-잔다?를 길게 쓸 뿐이랄까요. 옷차림은 뭐 바뀌지 않구요.(...) 귀찮으니까 씻는것도 밥 먹는 것도 패스입니다.(...) 배고프면 잡니다.(...) 나오라는 연락이 있다면 메리트가 크지 않는 한 귀찮으니 안나갑니다.(...) 심지어는 연락도 두절됩니다. 연락 받기도 귀찮아요.(...) 배가 너무 많이 고프면 차려먹기 귀찮으니 잡니다.(...)
...아 스스로 생각해도 저건 정말 백수의 표본이네요. 하지만 진실이기도 합니다.(...)
하여튼 세번째 이야기도 여기서 끝입니다.
무언가 묻고 싶은 것들이 있으시다면 말씀해주세요. 제가 아는 내에서 성심성의껏 대답해 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