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 오른 글 된장녀 만나 속 터지신 분
욱~한거 보고 적게 되네효
제가 결혼 12년차 주붑니다
20살에 결혼 해서 지금은 32이 됐네요
일찌기 홀랑 까진 덕에
일찌기 지금의 남편 만나서 시집갔습니다
그전에 만났던 남자분이 워낙에 여자들이 대놓고 졸졸따라 댕기는 스타일 인지라
거기다 오는여자 안 막는 스타일인지라
사귀다가 속 다 터져지던 중
지금의 지고지순한 남편을 보고 혹~ 하는 맘에
프로포즈 허접하나마 받자마자
절대 사랑 받고 있구나 생각하고 감동해서
결혼 하였지요
차도 없고 돈 도 없고 집도 없는 월세 시작의 결혼이지만
남편 맘 하나 믿고 올인 하였지효
뭐 그렇다고 우리 결혼 생활에 돈 없어서 억울하고 속상한 일도 많았지만
(초특급 서스펙트 여인천하 공포 미스테리등등...별의 별일도 참 많았음)
좋아서 만나고 워낙에 신랑과의 나이 차(9살)가 많았던지라
왠만하면 이해하고 덮어주고 살았지요
명백히 해피스러운 결혼 생활은 아니지만 특별히 나쁜것도 없다는
거의 정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이 되었지효
서론이 넘 길었습니다.
암튼 각설하고
서론 초장에 말했다 싶이
전 완벽한 된장녀 였지효
차 3000cc 이하가 다가오면 눈도 안마주쳤죠
키180 안넘어가면 그저 친구였지효
돈 무조건 남자가 다 내야하구요
집에서 김치랑 밥 비벼 먹는 한이 있데도
밖에서 남자가 사주는건 스테이크이상 이여야 하며
것도 한 반 판 아그작 거렸지효
물론 반성합니다
그러던중 남편 전에 남자를 만났죠
완벽은 이상형에 가까운 외모에 칼있쓰마 돈있쓰마 차 크고
길거리 같이 뎅기면 내가 있는데도 불구하고 대놓고 여자들이 혹해서 쳐다보는 남자를 만났죠
더욱이 쐐기를 박은건 우리 친구들
야~ 정말 어떡해 어떡해~ 쌩 라이브로 오두방정을 떨며 조아라 합디다
물론 제가 보통에 비해 빠지진 않았지만 그렇다고 가만 냉정히 생각해보니
그 전 남친에 비해 딸리긴 하더군요
그런 그림같은 남친이 혼자 밖에 나가면
맘이 불안 불안 합디다
거기다 워낙에 말수도 적고 터푸하신지라 뭐가 좀 의심되서 슬쩍 물어볼려치면
"믿으라 안카나.." (갱상도)
말도 못붙이겠고 나중엔 참으로 조용한 커플이 되더라구요
만나서 드라이브 밥먹고 집에오는데
침묵~침묵~ 딱 세마디
차타믄
"왔나?"
드라이브 때
"뭐 물래?"
차 내릴 때
" 잘가라"
그러길 한 1년이 될때쯤
생긴대로 논다 인물 값 하더라...는 말이 꽉 박힌 사건
친구들이랑 시내 같다가 술깨려 좀 걷는데
시내근처 여관에서 어떤 남모를 요자랑 튀어나오고
난 그걸 발견하고.. 지도 놀래고 나도 놀래고 기도막히고 코도 막히고
친구들이 예전에 "저렇게 잘난놈을 잡으려면 절얼대로 자믄 안덴다 결혼해서 자라"
그말 하나 믿고 버틴게 어찌나 다행중 다행이였는지....
근데 더욱이 웃긴건 그 이후엔 전화도 한 통 없드래효
성질은 나지 자존심은 있지 웃긴건 그와중에 친구들 물어봅니다
그 오빠야 우예돼노 우예됐노~
남의 속도 모르고 주구장창 물어보는데 눈물 날라는거 꾹 참고
"자꾸 만나보이 빌로드라..." 이 지롤을
친구들 한테 욕은 욕대로 먹었지요 (니 주제에 감사하기라도 해야지하는데 욱 오르더라는...ㅡㅡ;)
그카기를 두어달 지났나 (물론 친구들은 제가 바람이 낫다고 생각했지요)
지금의 남편을 만났습니다
같은 경상도라도 친절하고 슬그머니 손도 주머니에 쏙 넣어주고
베시시 웃어주고 이쁘다 말해주고 편지도 써주고 기타도 쳐주고....
저에게 몹시 나쁜 남자를 만난 이후에 로맨티스트라 혹~ 했죠
그러다 결혼 날짜 잡고 있었는데
나쁜 넘 연락와서 대뜸 하는 말
"니 생각 많이 나더라" (지금 생각해도 우롸질)
이거 뭔 시츄에이션...맘이 좀 아푸고 아깝기는 했으나
덜 마른 머리로 여관 앞에 나오던 모습이 어찌나 생생하던지
"니~미 뿡이다...10짜슥.*%^&#^$@%"
그러고 끝을 내고 결혼을 하고 아들 둘 낳고 알콩 달콩 살았찌효
근데 제가 얼마전에 그넘을 보았지효
애 예방 접종 하러 병원을 갔더니
아니나 다를까 장가를 간건지 애 델꼬 애엄마랑 병원에 떡 하고 서있데효
지는 코트랑 신발 깔맞춤하고 때빼고 광내고 떡 서있고
옆에 서있으신 여인네 언듯봐도 혈색부터 초췌스럽고
더 웃긴건 남자라고 병원따라와서 둘째 업고 첫째 걸려서 오는 와이픈는 안중에 없고
연신 지 코트에 뭍은 먼지나 털고 있고...참으로 못났다...
으이구~ 그럼 그렇치 저런 놈 만나서 끝까지 같더라면...ㅉㅉㅉㅉ
결혼해서 속상한 순간 한번씩 생각났던
"그 넘을 만났다면..난 이래 안 살아도 되지 않았을까?"
했던 생각 말끔히 정리되고
낵아 시집 참 일찌기 잘갔단 생각듭디다
결론
사람보고 만나세효
결혼에는 풍파가 많은지라 왠만한 끈끈한 정 없음 못 삽니다
ps. 칼잇쓰마 있는 남자랑 결혼한 친구 돌싱 되었습니다 (매정으로 살순 없다고)
좋은차 고집하던 친구 중고차 매매하던 사람 잘못만나 사기 결혼 당했습니다
내 옆에서 결혼은 따져가며 해야 된다던 친구 아직 남친도 없습니다
무조건 남자는 간지라던 친구 지금 세탁소 차려야 할 판입니다
아주 남편이 빤쓰한장도 다려놔야 입는 다네효
다이야 반지 받고 좋아서 시집같던 한 친구 아직 월세를 못면하구요
남편이 저지른 카드값 막기에 혈안되어 삽니다
진짜 돈 잘버는 남자 만나 시집간 친구 내가 있음에 불구하고 남편이 무시를 합디다
(벌거지 만도 못한...)
결론
순수 월 1000 만언 못벌면서 2500cc이상 대형차 몰면서 집도 없고 때깔만 풍부하다
결혼해서 고생할날 튼거임....
만약 그 조건이 충족되신다면 자신을 돌아보삼
내가 월1000만언짜리 남편을 감당할수있는 역량의 여자가 될라나..
그렇지도 않은데 결혼 감행하면 불공정 거래로 무시 많이 당하던지 치이던지..할거임
절대로 세상에 공것은 없다 이거 진리임...
월1000만언 얘기는 많이 들었어도
실제 그런 사람들은 참 보기 힘들다는거
명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