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만난지2달만에임신..그리고 결혼..그리고 이혼준비까지

나나나양 |2008.07.24 12:04
조회 2,226 |추천 0

여기까지 글을 올릴려고 한건 아닌데..

너무 힘드네요..

 

22살 10월에 이남자를만났습니다.

착하고 따뜻하고 ...그랬죠...

그해 12월달에 임신이 되었어요

저는 처음해본 임신이었고, 이남자면 믿어도

되겠다는 생각으로 낳자는 마음을 가졌습니다.

결혼식도 못하고 반지도뭐고 혼인신고만 하고 들어와살았지만 그래도 그땐 행복했었습니다

 

배가 한참 불러오기 시작하고나서 이남자 조금씩 변하더군요..

집에안들어오는 날이 잦아지고

습관적으로 나오는 거짓말에 나몰래 빌려쓰는 돈이며...... 점점 신뢰가 잃어가더군요

 

한번은 여자랑 모텔까지 간걸 저한테 걸린적이 있었죠

그때저는 애낳기 2달전이었어요.. 술마시고 다음날 오전12시가 다되어 들어와서 물어봤더니

형들이랑 술마시고 찜질방에 갔다고 말하더군요

그런데 알고보니 새벽인지라 형들은 각자 집으로 돌아갔고 

제 신랑은 형님한테 돈3만원을 받아 그여자랑 택시타고갔다하더군요..그러곤 오전12시쯤에

들어왔습니다 .

 

참았습니다..

 

싸우기시작하면 점점 폭력을 휘두르는 남편..

그래도..

참았습니다..

 

그리곤 이일이 터졌죠

 

날짜도 안잊어먹겠네요..

가정의달..어린이의 날..5월5일

 

올해였어요2008년

 

아참 이이야기 하기전에 하나더 말할게있네요

이사람처음만났을때부터 가치 알게된 어느형이있었어요

그형은 결혼해서 애도 둘있고 참 좋은형이었어요

그래서 우린 그형내외랑가치 밥도 많이먹고 그집으로 놀러도 많이갔죠

저는 그 형와이프 (이하 경기언니)랑 친하게지냈어요

애기도 둘있겠다 육아라던가 그밖에 일들..경기언니도 제나이때 첫애를 낳아서

저의 심정을 잘이해해주고 따뜻한언니였죠..

그랬어요..정말 좋은사람들 두었다고 생각했었어요..

 

그리곤 일이터졌어요

 

올초부터 사이가 급속도로 안좋아졌죠 우린

신랑은 바람쐰다는 핑계로 1주일씩 집에안들어오고

출근시간이 오후2시인데도 불구하고 약속있다며 아침7시쯤나가고..

쉬는날도 약속있다고 나가고...

술약속있다고 안들어오고....

 

그때, 제옆에 있어준건 이제 막태어난 아가입니다..

내아가....

 

5월5일이었어요

그전부터 이삼일씩 안들어오다가 그날 들어왔죠..

그날 학교선배가 놀러와있어서 자고 간다고한날이었어요.

밤12시가 한참넘어서 들어왔습니다.전 마찰을 피하고 싶어서 언니랑 잠시나간다고

하곤 밖에나려고 할참이었어요 현관문 닫는순간

방안에서 큰소리가 나더군요

야!!!!!!!!!!!!!!!!!!!!!!!!! 이리안와!!!!!!!!!!!!!!그러곤 욕설

다시 들어갔습니다  짐가방을 챙기더군요 아기도 깨우고

그래서전 아기를 뺏길것같아서 그사람을 막아 섰습니다..

 

그때부터 시작된 폭력....

 우산으로찍고 발로 밝히고 머리채 잡히고 주먹으로 얼굴때리고...

 

놀러온 언니가 말렸습니다

그러자

 

"시끄럽고,,아가나내놔...."

 

전 신랑이 때리는걸 잠시 멈췄을때 몰래 경찰에 신고했고 신랑이 짐챙기는순간

언니랑 도망쳤습니다.

 

맨발에 아무택시나 잡아타고 언니랑 그리고 아가랑 언니집으로갔습니다

그시간이 새벽1시나 2시쯤됐겠네요

 

한숨도 못자고  그날 오후에 다시 집으로 들어갔습니다..

어른들 다 와있었죠 ..다시는 때리지말아라 잘살아라 말씀하시고 돌아가셨습니다

 

다돌아가고 저랑 신랑만 남았죠..

신랑이 저에게 그러더군요 며칠생각하자고 ..

 

미안하다는 말은..안하더군요

 

그러더니 이번에 생각하는건 살지 안살지 정하는거니깐 잘생각해라..

애어설프게 키울꺼면 데려가지말아라..

돈은 빌려서라도 부쳐줄테니 필요한거 있을때만 말해라..

 

그리곤 2주간 저는 밖에나와있었죠..우리아가랑요..

나가서 얼마 안있자 신랑한테 연락이왔죠

 

이혼하자고.. 

그래서 전 알았다고 서류준비해서 2틀뒤에만나자고했어요..

알았다고 하더군요..

 

하루도 못지나 연락이오더라구요 이혼안된다고 잘못했다고...

 

그리곤 1주일지나서 저는 그사람을 용서하고 다시 집으로 들어갔습니다..

 

 

 

 

집에 들어오고나서 신랑이랑 말을 별로 안했죠..

어느날 제가 몰래 신랑 휴대폰을 봤조 수신함은 깨끗하게 비워져있는데

발신함은 꽉차있더군요.. 그리곤 신랑이 열심히 보낸문자..

1111이번호 에게보낸문자내용

-5월6일자-난이제 너밖에 없으니깐 니가나 가슴아픈거 없게해줄꺼지?

.....(왜 저한테 이혼하자고 했는지 알겠더군요)

-나 짐 밖에서 기다리고있으니깐 빨리나와.. -

-저 xx인데요 경기한테 저 기다리고있으니깐 나오라고 전해주실래요??-

-며칠쉬었다가 잘갑니다 .신세져서 미안해요-

-언니나 경기야 xx랑있으니깐 앞으로 여기로 연락해

 

미심쩍어서 물어봤습니다..

장난이라고 그러더군요..

말도안되는거 알지만 그래도 한번더 믿었습니다.

 

그리곤...며칠뒤에

어떤여자한테서 연락이오더군요...........

알고보니... 그 형의와이프....경기언니

새벽 12시였어요..전화가오더라구요 제 전화기로 경기언니한테서..

 

경기언니-니 남편때문에 나 이혼당하게생겼어. 니남편이 나랑 우리신랑 사이 이간질시켜놔서

                나지금 이혼당하게생겼어..  우리신랑이 여자랑 만나고 모텔도 가고그랬다고 니신랑

                이 나한테 그러더라 근데 알고보니깐 그거 아니였다.

나-           언니 무슨말이야

경기언니-나 너네 신랑때문에 가출도 많이하고 ..

               니네 신랑 집에 안들어오고 그랬을때 나랑 있었

               다는거 알고있었냐? 나짐 너네집 에 가고있으니깐 만나서 말해

..................뚝..............

집앞으로 찾아왔더라구요 둘이만나는데 신랑이 경기언니 두손목을잡고 막아서고있더라구요

저는 뭐하는짓이냐고 그랬죠..

그러더니 경기언니가 저한테 그러더군요

정말미안하다고..너한텐 미안하다는 말밖에 할말이 없다고..

신랑 옆에서 담배만 피더군요.....

 

 

신랑이랑 경기언니랑 여행도 많이 갔나봐요..

어림잡아 2월달부터 5월달까지 그랬으니깐..

출퇴근용으로 차를 얻어왔는데..

얻어온차값보다 비싼 네비게이션을 왜 살려고 그랬는지..

일주일간 왜 집에 안들어왔는지.. 왜 외박이 잦았는지..

외 이혼하자고 그랬는지...

다알겠더라구요

 

그형이 오천6시출근 새벽1시퇴근이고

제신랑이 오후2시출근 12시퇴근이예요

 그형 출근하면 우리신랑이 아침 7시에 그집으로가고..

애둘은 모두 유치원에 맡기고 그리고 둘이 놀았나봐요...

 

용서할수 없어서 이혼하자고 했고

저는 지금 아가를 데리고 집을 나온상태입니다

이제 2달되었네요...

친정도 없는터라

돈빌려 월세집을얻어서 생활하고있습니다

버는돈은 90인데  이것저것 생활비만130가량이 들고 있네요...

얼마나 버틸지..

 

신랑은  이혼은 안된다고 하고있네요..

그러면서 은근히 제가 쪼들려가는걸 즐기고 있는것 같아요.

돈없는거 뻔히알면서 아무런 도움도 주지않고있고..

지는 놀고있으면서 시댁돈바라고있고..

 

도저히..용서가 안됩니다..

 

2006년10월에 신랑을 만났고

2007년10월에 아가를 만났고

2008년 7월에 헤어지려고 준비중이네요

저이제 24살입니다..

그리고 이일은 2년도 안되어 생긴일이네요..

 

모두 제 잘못이라고 생각해요..

 

아가랑둘이서 살고싶어요 그거뿐이예요

근데 왜 이렇게 안도와줄까요?..

 

 

이혼하고 싶은데 안해주네요...

어떻게 해야하나요? 소송을걸기엔 제가 능력이없네요

신랑쪽은 든든한 시부모님계시니...

어쩔까요...

힘들려고그러네요..

추천수0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