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오늘또 4탄들고 왔음뉘다
소수의 정말 극소수의
팬(?)들을 위해서 ~오호오호ㅗㅇㅇ홍홍오옹![]()
그럼 시작합니다!!
난 그렇게 수능을 무사히 치뤘음
정말 무사히만 치룬거 같음.....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나 사실 고등학교가서 너무 자만했음
이미 정신을 차리고 열심히 할때는 시간이 늦었었음
하..조만간 수험생이될 동생들
절대 자기점수에 만족한다고 꾀부리지 마시길정말휴![]()
이건정말 진심으로 하는 말임
암튼,
담임선생님이 재수하기를 권유하셨음에도 불구하고
지금은 그냥 지방 한 국립대를 다니고 있음 흑흑
그래도 내가 지금 좋아하는 공부를하고있기에 후회는 없음
중요한것은 난 부산을 떠낫다는 것임
나는 부모님의 곁을 너무 떠나보고 싶었음
우리아빠...굉장히...굉장히 보수적인 분이심
수능끝나고 머리 염색했다가 굉장히 혼났음![]()
요즘도 짧은치마 아빠앞에서 절대!!! 입지않음
귀걸이도 절대 절대 큰거 못함
보일랑말랑 작은거해야 그냥 넘어가주심
그런 아빠밑에서 20년을 살아왔다보니
나 너무너무 독립해보고 싶었음
드디어 그 꿈을 이룬거였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게 고등학교를 졸업
하게 되었고
드.디.어..................
잉여가 되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들 수능끝나고 대학입학하기 전까지 백수이지 않음 ?ㅋㅋㅋㅋㅋ
그렇게 할 일없이 하루하루를 보내다가
남친이 겨울방학으로 부산에온거임!!
나 너무 설레였음![]()
사실 그동안 내가 고3이다 보니
제대로된 데이트한번 해본적이 없었음 흑흑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래서 딱히 만나면 뭘 해야할지 모르겠는거임
그러던마침에 크리스마스가 다가오고 있었음
우리는 크리스마스 이브에 만나기로 했었지만...
아..정말 할 일이 없는거임
부산사람이다 보니 우리에게 바닷가는 굉장히 식상함
우리집은 정말 바닷가에서 걸어서 10분정도 거리임
그래서 어릴때마다 놀러갔었음
그리고 겨울에 그것도 밤에 가면 정말 얼어죽음..![]()
아마도 이날도 만나자 마자 쇼핑한거 같음
내남친 전편에서도 알듯이 축구에 미친사람임
그냥 나랑 길가다가도 나이키나 아디다스 매장만 보이면
정말 발을 안땜
저번에 나한테 이런말도 한적있음
나:아주 매장을 차려라 그냥
남친:(매우 진지하게)내가진짜 돈많이벌면 매장하나 차릴려고
나:읭??![]()
그래서 할수없이 내가 먼저 들어감ㅋㅋㅋㅋㅋㅋㅋㅋ
들어가서 보는거는 매일 똑같음
축구화를 들었다 놨다 이건 어떤가죽으로 만든거고
이건 느낌이 어떻고ㅋㅋㅋㅋㅋㅋㅋㅋ
무슨 홍보대사임
나조만간 여자축구인 될 기세임 ㅋㅋㅋㅋㅋ
축구유니폼을 들었다 노았다 그걸 무한반복임
다음날도 지나가다가 매장보이면 똑같이 함
처음에는 정말 이해안됬음 축구하러간다고 나랑한약속 깬적도 많음
아진짜 이런 아니지않음 ??ㅠㅠㅠㅠㅠㅠ![]()
에휴 뭐 어쩌겠음 이해할수밖에
그리도 내 남친은 신발에 관심이 많음
맨날 운동화사고싶어서 난리임
나한테도 이때까지 운동화 3켤레나 사줬음
이거...나보고...도망가버리라는..뭐...그런뜻이뉘?
그래서 남친 만날땐 사줬던 운동화만 신고나감
아니면 은근히 삐진척함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게 우리는 크리스마스이브를 별일도 없이 보냈던거 같음
앞에서도 말했듯이 우리아빠 매우 보수적이심
날 너무 사랑하셔서 그렇다고 난 매일..그렇게 생각함
정말 처음엔 어두워지기 전까지 들어가야했음
아..솔직히 겨울되면 6시도 되기전에 어둑어둑하지않음?
이제 성인됬는데..너무 원망스러운거임
그래도 지금은 나아졌음 10시임ㅋㅋㅋㅋㅋ
나 그래도 이것도 매우 만족하는거임...^^
정말 거짓말안하고 9시 50분되면 아빠한테 전화옴
아빠:어디고
나:네..?지금 가고있어요
아빠:누구랑있었노
나:친구들하고 있었어요
아빠:빨리온나 ............뚝.........
대답하기전에 끊어버리심![]()
저런전화오면 당장 집에 가야했음
그래도 요즘은 저렇게 재촉하시지는 않으심
그래서 가끔 11시에 집에들어올때도 있음
그렇게 커왔던지라 10시만되도 집에감 나도모르게 가고있음
내친구들 이제는 적응함
아빠가 너무 이러시다보니..
남친이랑 있으면 무서워서 전화도 못받겠는거임
그래서 매일 전화오기전에 알아서 집에 들어가곤 했었음
그렇게 지내다 보니 어느덧 우리 일주년이 다가오고 있는거임
우리가 사귀기로 합의본 날짜가 다가오는거임
나 갑자기 불안해져씀
우리커플 50일 100일 200일 뭐 그런거 그냥 넘겼음
그래도 이건 좀 챙겨야 할꺼 같은거임
내 남친 생일이 12월이었는데
한참수능점수나오고 정신없을때여서 그냥 지나갔음
그래서 이때 뭔가를 해야할꺼 같은 거임
그래서 내가 생각해낸게 바로 목도리임
예전부터 내가 목도리를 직접 짜주기로 했었음
그래서 난 실을 사러같는데 하..의외로 실이 비싼거임ㅠㅠ
그래도 어쩌겠음 흑흑
그런데 중요한건 내가 목도리를 짜는방법을 까먹은거임
엄마한테 물어보면 분명히 누구줄꺼냐고 물어보실게 뻔했음
그래서 실파는 가게 아주머니에게 배웠음
정말 구박 받으면서...배웠음
처음에는 상냥하게 가르쳐주시더니
나중에는 막 짜증을 내시는거임 ㅠㅠㅠ나진짜 울뻔했음 흑흑![]()
그렇게 엄마아빠가 안계실 때 틈틈이 미친듯이 매달려서
결국 목도리를 완성하였음
드디어 일주년날
난 자랑스럽게 목도리를 들고
남친을 만나러 신나게 가고 있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