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이제 결혼한지 만3년안되는 애기엄마입니다.
그냥 남들이쓴톡 읽어보다가 저도제얘기좀해볼까해서요.
전 결혼한고 얼마안있다가 시댁이랑 같이살게됐습니다.
시집살이라는게...내맘같진않지만 정말 머같아도 참고살았습니다.
그렇게살면서 작년에 첫애를나았구요 첫애낳고 두달후에 둘때가
생겼습니다. 그리고 둘째갖고 9개월째접어들때쯤 일이터졌죠.
애기아빠가 일보고 집에들어오는길에 갑자기차도로뛰어든 보행자를
치어 죽였죠.사망사고는 일단구속이라서 신랑이 구속되었고
구속되고나서 시아버지는 속상하다고 술만드시더군요
유가족이랑 합의도봐야하고 변호사며 경찰서며 일볼께많은데
속상하시다고 술만드시고 일보실생각은안하시더군요.
그래서 답답한마음에 제가 무거운배를이끌고 이제 돌지난큰아이를
안고다니면서 신랑옥바라지며 유가족들 쫓아다니고
정말 지옥같은나날이었습니다. 그러다가 너무화가나서
시아버지한테 술드시지말라고 속상한맘은 알겠지만 지금술드실때냐고
말씀드렸더니 저보고 대든다고 인연끊자하시고 시어머는 너알아서
니가돈구해서니신랑빼내라고 하시더군요 그래서 저그런다했습니다.
정말 수입하나없던 주부로서 막달에 그것도 아이까지데리고 돈이어디있겠습니까?
하는수없이 친정에서 가져다썼죠 친정에서가져다준돈으로 영치금넣어주고 생활비하고
결국 합의금도 친정에서 천만원가량주셔서 합의봤습니다.
그런데들어가이있으면 사식먹어야한다고누가그러더라구요
거기서나오는밥완전개밥이라면서 저막달에 돈아까워서 천원짜리
김밥한덩이못먹고다녀도 울신랑 불쌍해서 일주일에 십만원씩은넣어줬습니다
우리시부모님 수고했다.고맙다소리한번안하시더군요.
그래도 표현이 서투신분들이라생각하고 제자신을위로했습니다
그러다가 새벽에 배가조금씩아파와서 아침까지기다렸다가
혹시나해서 병원에가봤더니 자궁이 3센치열렸다더군요
큰애를옆에데리구 진통했습니다. 정말미칠것같더군요.
혼자진통하는것도 서러운데 큰애까지데리고 진통하려니..
(우리큰애가 낯을좀많이가려서 제품을떠나지않습니다.)
그러다 안되겠는지 간호사가 큰애를데리고나갔고요.
그렇게진통하다가 7센치정도 자궁이열렸을때쯤 시부모님이오셨어요
다행히진통두시간만에 애기를낳았는데 막달에 거의굶다싶이해서그런지
애기낳자마자 허기가밀려오더라구요 그래서 미역국가져다주길래
밥먹고있는데 시부모님은 당신네 식사하러가신다면서 저혼자 밥먹게
하시고는 나가시더라구요.정말 외롭고 쓸쓸하더라구요.
친정이 멀고 또 두분다 일을하셔서 출산당일에 못오시고
다음날 친정엄마만왔습니다. 미안해서 엄마를볼수가없더라구요
반대하는결혼했으면 보란듯이잘살아야하는데 이런꼴이라니...
친정엄마는 산후조리원 예약해놨다시면서 니몸이우선이니 올라가자고하시더라구요
전안된다고했습니다. 우선신랑빼내야하니까 그게먼저라고 내몸은괜찮다고
오히려 엄마를 달래서 보냈습니다. 친정엄마가 병원비까지계산해주고갔고요.
퇴원하는날까지 우리시부모님은오시지도않더이다.
그리고 퇴원하는날 갓태어난아이에게 할짓은아니지만
신랑이있는 구치소에갔습니다. 애기얼굴이나 보여주려구요
가니까 울신랑애기를보더니 눈물을글썽이더군요.눈물이나더이다.
그래서 잠깐만보여주고 나와서 울었습니다. 저우는모습보면 울신랑 맘더아파할가봐
우리시댁이 집이 위아랫집이라 윗집은 시댁 ,아랫집은저희가삽니다.
구치소에서 나와서 출발하면서 어머니께전화드렸습니다.
지금출발해요,그리고 저아랫집에 있을래요.-그랬더니 너알아서하라십니다.
그리고 집에와서 정말 놀랐습니다. 보일러가안도는것아니겠습니까?
알고봤더니 보일러에 기름이없었던것이더이다.애낳고온 며느리가 집에온다고했으면
최소한 보일러는 켜놔야하는게 상식아닙니까?여기시골이라 밤8시면 주유소 문닫습니다,
저그날 갓난아이데리고 냉골방에서 장판틀고잤습니다.지금생각해도 너무서럽군요.
애기낳고 얼마후에 주변에서 일자리를구해줬습니다. 기본급80만원받는경리일이지만
그래도 애기기저귀 값이라도 벌러볼려고 애낳고 한달도 안된몸으로 일을했습니다.
물론 애들은 시어머니께서봐주신다고하시더라구요 .저는 시어머니께서 애를봐주시니까
제가나와서 일할수있는것이라는생각에 참 감사하다는 생각이들더군요.
첫달에 월급을탔습니다. 기저귀랑 분유값에생필품..이것저것떼고나니 30만원정도 남더라구요
그래도 많은돈은아니지만 제형편이안되니까 시어머니께 10만원드렸습니다.
저로써는 큰돈이지만 시어머니는안그랬나봅니다.
그리고 출장가거나 어디나가면 그지역특산품이며 먹을꺼리같은거 다챙겨다드립니다
저나름대로다하는데 그래도 고맙다 수고했다소리 한번안하시더군요.
그러다 구속된지3개월좀넘어서 신랑이 나왔습니다.나같은마누라없다면서
정말미안하다고 앞으로잘한다고 많이노력하더이다,전직장생활도하고
그동안스트레스가쌓였는지 계속짜증내고툴툴대도 다받아주고 미안하다면서
다자기때문이라고 그런신랑보면서 참았습니다,근데 정말 너무도기분나쁜일이일어났습니다.
두번째월급탔습니다. 아직애기아빠가 나온지얼마안되서 수입이없습니다.
제가80만원버는걸로 우리4식구살아야하는데.이번에도 어머니께
많이는못드리구요,애기아빠랑 같이벌면 그때좀더챙겨드릴께요 하면서 봉투를내미니까
저한테 돈안받으신답니다. 그래서 전 어머니가 절생각해서그런줄알고 그래도 안받으시면안되죠
하고는 텔레비젼위에다 봉투를올려놓았습니다.그날저녁저희신랑그러더군요,
어머니께서 우리애들 둘다보는거 60만원받아도모자르시다고말씀하셨다고
결국...10만원이적다고 안받으신다고하셨던겁니다,.
정말황당하고더군요 뻔히 아시면서 80만원맏아 기저귀값 분유값하고 생활비하면
적금한달에 십만원씩넣는거말고 따로지출되는건없는데 60만원이라뇨...
저희신랑 같이벌어 수입이 사~오백된다해도 자리잡힐때까진 육십만원못드립니다,
남도아니고 자기손자손녀인데 돈이 적다고안받으시는 할머니도계신가요?
그래도 저는 그냥 하시는말슴이려니해도 화나는거꾹꾹참았습니다,.
제가 18일에 월급받아 그날저녁에 봉투를 텔레비전위에 올려노았습니다,
근데 21일에 퇴군하고와서보니 텔레비젼위에 봉투가그대로있는거아니겠습니까?
순간표정관리가안되서 혼났씁니다.이거왜여기있어요?하고물어보고싶었지만
나만참으면 된다싶어 애기만 데리고 집으로왔죠 .결국 돈이적다고 안받으신겁니다.
정말 전어쩌면좋을까요?자기아들구치소있는3개월동안 그고생하고 혼자애낳고
요즘은 애데놓고 도망간다는 여자들천지드만 참고로 저 20대초반입니다.
그래도 애기랑 가정지키고 우리신랑 돈은없어도 성실하고 믿음직한사람이라
다른거안보고 택해서 이먼곳까지 와서사는데.우리시부모님왜이러실까요?
자기아들이 너무나도 아깝다시는분이십니다.
학벌이다는아니지만 저 수원 모대학교 음대휴학중 우리신랑만나서
갑작스럽게결혼하는바람에 아직도 복학못하고있구요 우리신랑은
공고나와서 솔직히 돈도없고 별볼일없지만 성실하고 남자답고
생활력있고 자기마누라랑 새끼는 끔찍하게 생각하는거보고 결혼했는데요
우리신랑만보면 정말 너무너무안쓰럽고 제가옆에있어야할것같지만
울시부모님보면 정말이혼하고싶습니다. 그정도로 이젠 진저리가나네요.
당신들도 딸이있으면서 배불러서 신랑 뒤치닥꺼리하는며느리 완전 생활비한푼안주고
신경도안스더군요..정말 저어쩌면좋을까요?
님들눈에도 제가비정인가요? 나쁜며느리인가요?
얘기가정말기네요...이거 다읽어주시는분이있을지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