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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답하지만 이야기할 사람이 없어..

여자..엄마 |2011.01.03 13:25
조회 1,360 |추천 4

결혼한지 벌써 4년이 다되어가는 여자이기에..

결혼생활에 대해 시시콜콜 누구에게 이야기하기도 어려워 항상

제 머릿속에서 온갖 생각만 하다 오늘은 새핸데도 항상 똑같은 제 결혼생활이

너무 답답해 글을 올리네요..

 

전 남편이 학생때 결혼해서 결혼한지 3년차 쯤 남편이 돈을 벌기 시작해서

아직은 살림이 피지 않은채 어렵게 살고 있습니다.

 

제겐 사랑스런 딸이 있기에 항상 열심히 살면 언젠간 좋은 일이 있겠지 하며

남편이 돈을 벌지 않을땐 그냥 남편이 일만하면 좀더 나은 생활이 될테니깐

하는 마음으로 힘든삶이엇지만 희망을 갖고 긍정적으로 살았습니다.

 

가정적인 남편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대신 가장역활을 해주는거에 고마운맘이

있어서 그런지 취업난에 힘들어해도 저 많이 챙겨주려고 노력하는 모습이 보였기에

힘들지만 행복하게 참 잘살았는데..

 

돈을 벌고 나서가 참 힘이 드네요.. 맞벌이.. 요즘 남들 다하는 맞벌이..

혼자벌이로는 살기가 참 빠듯한 세상이기에 젊을때 조금이라도 모아야 울딸아이

좀 넉넉히 키워주지 하는 마음에 맞벌이를 하게되었는데..

 

남편이 많이 변해갔습니다. 남편이 본인입으로 자기가 좀 변한듯하다고 말하더라구요.

집안일은 많이 도와줘야 한달에 설거지 3번 빨래 너는거 1번 다림질 1~2번이 전부입니다.

남들을 비교하려고 한건 아니지만 주변 사람들이 말을 듣다보면 정말 절로 한숨이 나오더라구요

몇번을 집안이로 싸우게 됩니다. 제겐 아이를 키우면서 주말도 주중도 하루라도 휴일을 찾질

못하는데.. 남편은 그저 아이와 저때문에 술도 맘껏 못마신다며 즐기지 못한거에만 화를 내더군요.

 

첨엔 정말 혼자라도 열심히 치워야지 우리 아이가 기어다니고 바닥에있는거 주어먹는 아직 어린아이니깐

아이를위해서 열심히 치워야지했지만 저도 사람인지라 너무 힘들어 하룬 미루고 담날 치우게 되고 그러더라구요.. 근데 참 속상하고 힘들더라구요.

저녁을 챙겨주면 맛있다는 소리 한번 듣고 싶어 물어보면 이게 빠졌네 저게 빠졌네 나 이런거 안좋아하자나 하며 먹지 않고 버리는게 태반이고.. 먹고싶은게 머냐하면 없다거나 맨날 똑같은것만 말하는 남편때문에 항상 저녁을 힘들게 하고도 서운해 말다툼만 하게 됩니다.

 

저녁하고 설거지 하고 나면 주중은 10시가 훌쩍 넘는데.. 남편 와이셔츠가 간혹 안빨아져있음 살림을

어떻게 하는거냐 화를 내고.. 간혹 치우지 말라는걸 치웠다며 별거 아닌걸로 화를 내고..

집에오면 밥먹고 컴터만 하는게 전부입니다. 참.. 서운하고 화가 날때가 여러번이네요..

 

화장실은 신발은 안신고 들어가서 그걸로 몇번을 싸우다 이젠 제가 포기하고 그냥 제가 매주 락스냄새 맡아가며 청소합니다. 청소하다보면 울컥 눈물이 날때가 여러번이네요..

 

집안일 하다 힘들어서 톡 쏘아붙이면 그깟 집안일 하면서 머가 그리 유세냐며 컴터보면 짜증만 냅니다.

주말이고 주중이고 하루종일 컴터 보면서 아이는 혼자놀게 나두고는 너가 집안일 하는동안 내가 애기 봤자나 이러고만 있습니다.

 

아기가 잠투정이 심해서 울면 아이좀 달래라고 하면 그냥 몇번 달래다 엎어놓고 한시간째 울리고..

그걸 시댁어른께 말씀드렸더니 저보고 머라고 하시더라구요.. 너가 엄만데 집안일은 나중에 하고 애기부터달래야지 너도 참 너무하다고..

 

그래도 올해는 아이 앞에서 싸우는 모습 보이지 말아야지 몇번을 다짐하고 남편과 31일날 약속하자고 부탁했는데..

저희남편 1월1일은 술마시고 시댁가서 자고왔으면서 일요일 딱 하루 아이를 위해 저를 위해 그냥 좀 희생해주길 바랬더니 아픈아이때문에 잠도 못잔 저한테 투덜대지 좀 말라며 남편이 술좀 먹고 올수도 있지 멀 그리 잘못했냐고 하며 컴터를 하려고 찾더라구요.. 글더니만 왜 또 노트북 선을 치웠냐며..화를 내길래 아기가 만지니깐 치웠지..했더니 그걸로 계속 화를 내더니 집을 다엎었습니다.

 

참... 아인 울고 저도울고... 주말이 항상 싸움하는 날이네요..

돈을 벌면 더 여유롭고 재미있을줄 알았던 제 결혼생활이 참 암흑합니다.

남자분들 그렇게 여자만이 아이를 돌보고 집안일을 해야하는건가요..

저희 시댁 저희 남편.. 그게 참 당연한거랍니다.. 집안일 그렇게 그저 아무것도 아닌듯 쉬운건가요..

전 참 힘들고 지치네요..

 

추천수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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