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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살이상인분들 저좀 도와주세요!!!수능치신분들!!ㅠ_ㅠ제발요..

조롱박 |2011.01.04 13:19
조회 249 |추천 0

제 고민상담

정말 동생같이 진심어리게 충고해주실수 있으신분만 읽어주세요!

살짝 길수도있습니다...^^

 

 

 

 

저는 빠른 92로서 2011년 올해 앞자리 숫자가 바뀌어

20이 된 여자입니다.

 

친구들은 전부 이제 투에니원이 됬구요

 

 

전 고3때 공부라는걸 하는 척만했지

거의 매일 놀았습니다

(야자시간에 공부한답시고 절대 빠지진않았는데 떡볶이 집을 친구들과 간다던지

아프다며 야자를 뺸다던지, 앉아 있어도 공부를 안한다던지 딴생각을 한다던지

말로만 공부했지...아마 다른사람들이 보면 , 남들이 하는 만큼 한다? 뭐 이런정도 였습니다)

 

 

근데 대학입시에 실패를 했고

2010년 재수를 하게되었습니다

 

 

솔직히 1년 더하면 진짜 인서울 껌일줄 알았습니다

(성적이 그리 바닥은 아니었기때문이고, 또 이해력이 딸리는거도 아니었기때문이였습니다)

 

 

 

 

근데 고3때 헛공부를 했기에

공부하는 방법, 시간관리, 계획 ...모든게 엉망이었고

결국 재수 또한 실패를 하였습니다

 

 

 

재수시절 9월 모의평가때 솔직히 점수를 너무 잘받아서

자만한것도 있었고(뭐...핑계겠죠...)

결정적인것은 꾸준히 하지않은것과 복습이 가장 큰 문제였습니다

(지금 이 글을 읽고 계신 예비 고3여러분...제발 복습+꾸준함 이것만이라도 지켜주세요 이것만해도진짜 원하시는 대학 모두 합격 할수 있어요)

 

 

 

 

그래서 얼마전이였죠

12월 8일 성적표를 받고 너무나 충격을 받았고

진짜 세상에 홀로 남겨진..? 뭐 그런 기분...으로 극단적인 생각까지 하게되었습니다

하염없이 눈물만 흐르고

컴퓨터를 해도 밥을 먹어도 누가 말을 걸어도

진짜 우울하고 막 눈물나고 그랬습니다...

 

 

 

결국 제가 선택 한건 삼수..였습니다

(부모님 허락없이 그냥 순전 제 생각이였죠)

 

 

얼마전 원서 기간이었던건 다 알고 계시죠?

저 그때 엄마랑 진짜 불똥 튀도록 싸웠습니다...

 

 

엄마는 올해는 무조건 보내야 한다면서

작년에 너 아무때나 안집어 넣은거 지금 죽도록 후회한다고..

봐라...결국 이 결과지 않느냐며 내가 기회 한번 더 준거 니가 놓친거고

무조건 가라....면서....빨리 니가원하는 과나 알아보라고 하셨습니다

 

 

 

수능 실패 하신분들은 아시겠지만

진짜 ........ 수능 점수 거지같이 나오면 대학교 찾아보기도싫습니다

그냥 이성적으로 차라리 대학을 안가고말지...이런생각 뿐입니다

 

 

 제 성적으로 진짜 ....

작년에 제친구들 성적 맞춰서 그냥저냥 간 대학교 밖에 못갑니다

 

 

그리고 비전도 없습니다

 

 

 

 

그래서 엄마에게 삼수 얘기를 꺼냈더니

(이거도 진짜 너무 미안하고, 말이 안떨어져 하루종일....참다 참다 겨우 말했습니다)

 

 

 

 

미친년이라며 또라이라고

그냥 무조건 올해 가라셨습니다........

 

 

 

전 너무나도 제자신이 싫어서 그날 밤새면서.........진짜 어떻게 할지를 몰라서

곰곰히 생각해봤습니다

 

 

 

 

여기서 잠시 제 가족사항을 말씀드리면(제 처지를 이해하는데 좀 필요할거 같아서 ^^;)

 

아버지 어머니

(아빠 인테리어 하시는데 씽크대나 가구 이런거 만드십니다. 꽤 성실히 하셔서 동네에서 일잘하기로 소문 나있고, 다른지역까지도 지인들이 연결해 주셔서 나름 장사도 잘 됩니다.)

여동생 (이제 예비 고3이고 제가 삼수하면 같은 학번 될뻔 했습니다)

남동생 ( 이제 6학년이고 내년에 중학생 됩니다)

 

 

결국 제가 삼수를 했다면

여동생과는 같은 학번이 될거였고

그 시기 남동생은 중학생이 됬을거예요

 

 

 

맏이ㅣ로서 삼수는 진짜.....

부모님께 너무 짐을 얹어 드리는거 같아서....도저히 ...

못하겠어서

 

 

일단 유아교육과를 냈습니다

제가 사는 지방에서 제일 알아주는 학교 빼고 그다음부터

유아교육과 다 냈구요

솔직히 이거도 다 상향입니다

 

유아교육과도 사범대에 속해있기때문에 꽤 쎄더군요

 

 

 

그리고 전문대..유아교육과도 냈습니다

작년 성적으로 하면 제 성적 가고도 남지만

올해 입시경쟁 다들 아시다시피 장난아니라서...저도 장담은 못하겠네요

 

 

어찌됐든 지금 이런상황에서 입시 발표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근데 제가 원래 유아교육과 아예 생각도 안하고있는 상태에서

어쩔수 없이 낸거고( 사실 옛날에 꿈이 잠깐 유치원교사인적도 있었습니다)

지금도 사실 얼떨떨 합니다.... 4년제는 모두 상향이라...장담도 못하구요

 

 

 

근데....전문대 합격하면 솔직히 전문대 가야할거 같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제가 .... 전문대 가는게 맞겠죠?

 

 

 

하루라도 빨리 벌어 제 앞가림 해서 엄마아빠 짐 좀 덜어드리고 싶습니다..

 

 

 

 

근데 원래 제꿈은 PD였는데...그래서 재수해서

보란듯이 인서울 해서 신방과 가서.....제꿈 찾아서....... 가려고했는데

막상 이렇게 ....현실에 닥치니

...아...나도 평범하게 유치원선생님 하면서 그냥 시집이나 잘가야겠다...

 

 

 

이런생각들면서...뭔가 분하고 억울하기도하고

또 ..생각해보면 내가 저지른 일인데...싶어서 ... 당연한거다 싶기도 하고

진짜 혼란스럽습니다..

 

 

 

 

 

사실 어머니 아버지가 삼수 시켜주신다면야 진짜 이악물고 할 자신있고

...... 제가 한번 깨달았기때문에 실패하지않을 자신있습니다

근데...ㅁ또 맏이로서 생각해보면

이게아닌거 같아서 그냥 합격하는대로 전문대가는게 ...맞을거 같습니다..

 

 

 

 

 

제 꿈을 포기하면서가는게 ... 참....

이게맞나 싶지만.....ㅎ 제가 사회생활을 해보지도 않았고

아직 대학생활도 해보지않은 초짜라서

뭐가맞는지모르겠어요

 

그리고 부모님 주위에는 진짜 공부잘하는 사람들 밖에 없는지 ㅡㅡ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경희대 경북대.......에혀...

진짜 초라합니다.....자존심 너무 상하고

이제 대학교 발표나면 여기저기서 물을텐데.......

진짜 죽고싶습니다........

재수해서 전문대 가냐? 이런 소리 듣기도싫고......

 

 

사회생활선배님들....진짜 제가 전문대 가서 하루빨리 독립해서 제 앞가림 하는게

맞나요?^^.......

 

 

 

 

따끔하게 충고해주시는건 달게 받겠습니다

근데 욕은 하지말아주시고 정말 제 진심이 .. 톡커님들에게 잘 전해져서

제가....진짜 현명한 선택을 할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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