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톡&판을 즐겨보는 며칠전 22살 된 여자사람입니다.
여행을 좋아해서 판 볼 때도 다른 분들의 여행 후기를 읽고 간접경험을 할 때가 많았는데
저.도.
드.디.어.
홀로 여행을 마치고 돌아와서 후기를 남길 수 있게 됬네요!
제가 개그에 욕심이 많은데,
글 쓰는 솜씨가 없어서 글이 지루해 질 까봐 걱정이네요 ㅋㅋㅋ
그럼! 시작하겠~습돠~!
스크롤 압박.. 주의하세요!
우선 여행을 하겠다라고 마음먹게된 계기는.. "허세"였습니다. ㅋㅋㅋ
머리를 비우고 싶다 = 여행
친구에게 얘기했더니
"완전 멋있어, 여자가 혼자여행이라니!"
오.. 이거 나 혼자여행 다녀오면 멋있는 여자가 될 수 있는건가?!!!!
바로 내일로 알아보기 시작했습니다.
마침 휴가가 5일이어서 잘됬다 싶었지요.
단, 한가지 마음에 걸리는 건.
12.29~1.2 까지의 여행기간이라.. 연초부터
저는 혼자 맞이해야하는게 슬펐지만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솔로가 시상식과 같이하나 혼자 여행하다 보내나 거기서 거기라는 생각에
그냥 질렀습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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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 바이트레인
다음 : 기차여행
치시면 내일로 싸이트들 나오는데
저기 싸이트들은 내일러들이 멋있게 스케쥴을 짜놨더라구요
(실은 본적은 없는데, 오다가다 만난 내일러들이 그렇게 말함)
하하
전 제가 가고싶은곳 구석구석을 보기로 했고
그래서 결정한곳이
전주. 담양. 부산.
그런데 나주역에서 발권하면 무료숙박준다그래서,
나주도 가기로하고;
담양은 역이 없어서 버스타야해서 광주에서 버스타기로하고
결국 노선은
전주. 광주. 담양. 광주. 나주. 부산
이 되었습니다.
게스트하우스 예약 완료. 무료숙박예약 완료.
남은 건 출발인데
솔로님들 알잖아요..
24/25일은 메리 크리스마스인데
집에서 혼자보내기 정말싫은거.....................................................
저도 마찬가지여서 친구들 불러서 열심히 놀았더니, 감기 제대로 걸렸더라구요.
돈 다 내놨는데.. 취소할 수 없어서
아픈몸 이끌고 29일날 출발!
혼자여행에 장점중에 하나가 시간조절을 맘대로 할 수 있단데
저에겐 그게 단점이 되었습니다.
늦장부림.
원래 타려던 기차 꿈 속에서 보냄.
다음에 타려던 기차, 캐리어 바꾼다고 보냄.
그 다음 기차, 기차역까지 가다가 보냄.
내 생각보다 3시간이 늦어졌음.
더이상 늦어지면 안된다 생각해서 그냥 전라도 쪽으로 향하는 기차 암거나 탔음
익산가는 기차였음.
익산가서 전주로 갈아타면 되겄지 생각했음.
그렇게 설레는 맘으로 무궁화호에 안착
4시간정도? 익산까지 갔음
내일로가 자유석 입석 이다 보니까 사람들이 탈때마다 눈치봐야해서
좀 힘들었음
그래도 익산가는 차에 사람이 없어서 편히 앉아갔음.
난 남쪽으로 내려가면 눈이 사라질 줄 알았음.
하지만 환상이었음.
익산에 막상도착하니 막막했고 배고팠음.
그런데 전주가는 기차가 바로 있겠거니 하고 무작정
대기실에 앉아있었음.
나는 스마트폰이 아님. 기차시간
도도하게 핸드폰 검색 못함
그래서 마음 졸이며 언제오지 하고있었음
그런데 멋쟁이 할머님이 나에게 길을 물어옴
내 여행중에 첫 대화 였음
할머님 : 정읍으로 가는 열차가 여기 맞아잉?( 전라도 사투리셨는데... 잘기억안남..)
나 : 아... 음... 저...
잘 모르겠어요! 근데 제가 전주가는데 이쪽방향이니 정읍은 반대방향일거에요!!
할머님 : 봐봐 맞잖아! 내말이 맞당께! (다른할머님은 여기가 아니라고 하셔서 멋쟁이 할머님 성나셨었음)
그리곤 나보고 여행왔는지~ 혼자왔는지~ 등등 물어주셨음.
너무 감사했음 ㅠㅠ
행복하게 대화를 나누고 나는 여기서 무작정 기다릴 순 없단 생각에
인사드리고
표파는곳으로 향했음.
열차 시간표를 보니까 30분정도의 여유가 있었음.
그래서 ...
익산역의 명물인
커피번과 핫초코를 한숟가락했음.
전주 비빔밥 집이 있었지만 전주에서 먹겠노라 다짐하며...
허기만 달랬지요
여차저차
전주에 도착함
두근거리며 내렸는데 조금 무서웠음.
아무래도 익숙치 않은 길이니까
걸어서 게스트하우스에 갈수 있을 줄 알았는데 너무 어두워서 못걷겠다 싶어
택시타려고 기다림.
기다리는데 내뒤에도 나처럼 혼자 여행하는 사람이 있었음.
쑥스러워서 말을 못걸었음
그리고 난 택시를 탔음.
나 : 경기전이요!
기사아저씨 : 어디? 경기전?
갑자기 기사아저씨 창문을 내리더니
"전주 한옥마을 가시는분!"
나 조금 당황했음.. 그래도 뭐 추억이라 생각했음
그랬는데 내 바로 뒤에 혼자여행하는분이 간다고해서
합승하게 됨.
그리고 바로 내가 말검
나 : "안녕하세요! 혼자 여행하세요~?"
그분 : 네! 안그래도 아까 말걸려 했는데! 딱 봐도 내일러 같아서!
나 : 아! 저도 그랬어요!! 아무튼 정말 반갑네요!
그리고 그분도 여자분인데 혼자 여행중이라 했음. 친해져서 이름도 아는데
프라이버시가 잇으니 생략
찜질방에서 자려고 한다길래 게스트하우스도 좋다고 추천했음
그랬더니 게스트하우스 좋을 것 같다고 해서, 내가 게스트하우스에 전화함
뚜.뚜.뚜
전화 안받음
그냥. 게스트하우스 까지 가보자고 했음
흔쾌히 오케이 하시고 나를 따라와 주셨음.
나 뭔가 허세가 심한가 봄.
분명 나도 초행길인데
뭔가 나를 믿고 오시는 분이 있다는 사명감에
되게 잘 아는척하고 지도 보면서 열심히 찾았음.
사명감때문인지 금방 숙소를 찾았음.
그리고 마지막 비어있는 한자리 그분이 차지하셨음.
너무
뿌
듯
했
음
♥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거 암?
막 내가 소개시켜준 음식 먹은 사람이
맛있다고 칭찬하면
내가 더 기분 좋아지는거
그런 기분이었음.
훗훗
그래서 무튼 짐을 정리하고 컴컴해진 전주를
둘러보기로 함.
물론, 그분도 같이.
그런데 숙소 들어올때부터 어리숙하게 계셨던 남자분이 계셨음
일본분이었음.
그 분도 혼자여행하시는 분 같아서
동질감에
같이 밥먹자함.
기쁜마음으로 받아주셔서
우리는 전주에서 유명하다는 콩나물 국밥집으로 갔음
뭔가 광고같으니 모자이크 처리
오른쪽 아래에 누런거는
모주라고 막걸리끓여서 계피가루랑 섞은건데 오오오오오
따뜻한 차같았음. 너무 맛있음.
놋그릇에 계란은 수란이라고 하는건데
계란 중탕시켜서 김이랑 콩나물국밥 5스푼넣어서 먹는거임
꼭 다섯스푼이어야함
이유는 모름
아주머니께서 그러셨음
무튼 저렇게 먹었는데
따뜻하고 좋았음.
근데 다른 블로거들과 다르게 내가 매운걸 못먹음..
콩나물 국밥이 무진장 ㅁㅐ운거임
결국..
반을 남김.
이거 먹기전에 일본사람한테
매운거 잘먹냐고 물어봤었는데
..
일본인 다 비웠음.
그에반해 나 반도 못비움.
엄마. 나한국인 맞나요.
콩나물 국밥보다 수란에 꽂혀서 계란 계속 퍼먹었음.
그리고 나와서 일본분은 이미 전주 관광하셨대서 들여보내고
전동성당. 영화의 거리. 한옥마을. 전주시내
구경함.
이걸로 1일째를 마침...
감사합니다.
계속 올리고 싶은데...
아직, 담양구경하다 서예아저씨께 문전박대 사건.
혼자 삼각대 들고 펄펄 뛴 사건.
부산에서 혼자 바 들어간 사건.
광주에서 캐리어 끌고 눈에 파묻힐 뻔한 사건.
등등
나만의 에피소드 많은데....
나.. 풀어놓고 싶은데...
반응이 좋길 바람...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제
발
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