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히히히히히히
내 글을 1000명 이상이 읽었다는게 너무 좋음
댓글이 세개나 달렸다는게 너무 좋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댓글 달아주신 세분... 감사드려요 ㅠㅠ
여행 게시판에 인기있는 글들은 죄다 해외임..
나도 해외가고 싶은 사람 중에 하나지만.!!!!!
우선 국내를 먼저 돌아보고 다녀오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아요!
정말 멋있는 관광지가 많거든요!
무튼 2일째를 시작하겠습돠
1일째보다 스크롤 압박 심해요...
1일째에 너무 늦게 와서 전주의 아름다움을 잘 구경하지 못했음..
너무너무 아쉬웠음.
그래서 다음날 일정을 살포시 미뤄두고 전주를 더 구경하기로 마음먹음
1일째 밤에 콩나물 국밥먹고 내일러분과 돌아다녔다고 했잖습까?
그분과 게스트하우스에 돌아왔는데,
또 혼자 여행하시는 여자분이 계신거임
역시 내일러들은, 얼굴만 보고도 내일러인지 아닌지가 구분이 감.
글구 그냥 얼굴을 보면 자동으로 인사를 함
왜 우리는 삭막한 현대에 살고 있어서..
엘리베이터에서 사람이 타도 인사를 안하잖아요?!
근데 여행지에서 만난 사람들과는 인사를 다 하게 되어있어요~
첨보는 사람이어도~
"아^^ 안녕하세요~~ ㅇㅕ행오셨어요?"
이게 인사임.
그리고 자기들만의 이야기 보따리를 풀어놓음.
왜 여행을 오게됬는지, 어디사는지, 뭐 이런정도
더이상의 신상은 캐지않음 ㅋㅋㅋㅋ
무튼, 이야기가 샜는데,
새로 만난 여자분은 나랑 동갑이었음!
부산에서온 분이 였는데,
내일로 3일차라고 하더군.
마음도 잘맞고 죽도 잘 맞았았음.
나는 1일째라 너무 들떠서 자고싶은 생각이 안드는거임...
그래서 동갑내기 아이와 술술 떠들었음.
다음일정을 걱정하기도 하고
어디가 좋더라 어디의 숙박이 싸더라, 등등
별의별 얘기를 했음.
그리곤 다음날 같이다니기로 결정함!!!
다음날이 되서
창밖을 보았더니
이게 왠걸.
전라도에 대폭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0~30cm가 쌓였음...
아침부터 돌아다니려 했는데 계획에 차질이 생김..
눈이 그치기 까지 조금만 기다리자 하다가
8시 40분쯤 되서야 그치고. 전주를 구경하려고 준비했음!
제일 처음으로 간 곳이 경기전이었음.
정말 미친듯이 아름답지 않음..?
눈이 와서 조금.. 짜증났는데
눈 덕분에 이런 설경을 구경할 수 있었음.
역시 삶은 아이러니
눈이 내렸다가 그쳤다가 하기도 했는데
한옥이 이렇게 운치 있고 아름다운지
알고는 있었지만.
이번엔 감동을 했음..
경기전은 태조 이성계의 어진(임금님 초상화)를 보관한 곳임.
이성계님 말고도 세종대왕, 정조등 다른 왕들의 초상화도 있음.
그곳의 경비원 아저씨께서 중요한 말씀을 해주셨는데
요즘에 박물관에 사람들이 경건한 마음으로 오지 않아서
설명서 같은 것들이 되게 조그마한 글씨로 써 놓는다고 하셨음.
그래야 설명서를 볼 때만큼이라도 머리를 숙이고 집중할 수 있으니까.
조금 씁쓸한현실.
경기전을 둘러보고
밤에 봤던 전동성당 낮에 한번 더가고
전주향교를 찾아헤맸음.
실은 전주가 그다지 크지 않기때문에
걸어서 다 돌아 다닐 수 있음.
그래서 나는 내일러 친구와 걸어가기로 했음.
그런데 진짜 눈이 발목위까지 왔고, 또 빙판이 얼어서
걷는데 너무 힘들었음..
넘어지기만 3번함...
하..ㅠㅠ
아직도 넘어졌던 손바닥이 아픔..
그렇게 전주향교를 찾았는데
이 전주향교가 그유명한
"성균관 스캔들"의 촬영장소임!!!!!!!!!!!!!!!!!!
내가 성균관 스캔들 진짜 한회도 빠지지 않고 보아서 너무 기뻤음.
특히 명륜당을 찾았을 때 희열이란
전주향교 돌아다니면서
이 마루에서 윤희와 선준이 공부했겠지
뭐했겠지~~~
별의별 상상을 다하고 다님.
근데 어디가 어딘지 잘 모르겠어서
그냥
아무나무나 찍어두고
"아. 이나무가 걸오가 자주 올라가던 그나무구나!!!"
나혼자 드라마 찍고 왔음 ㅋㅋㅋㅋ
그리고 근처에 있다는 오목대를 찾아가기 시작했음.
오목대가 뭔지도 모르고 그냥 유명하고 멋있다길래 찾았음
근데 눈이 너무많이 와서 힘들었음 ㅠㅠ
그래도 전주향교랑은 가까웠음~~
정말 멋있고!!!
오목대는 이성계가 황산전투? 거기서 승리하고와서
사람들 앞에서 축하연설 비슷한 걸 했던 장소라 한다!
오목대가 이런 역사적 의미가 있어서 멋있는 것도 있지만
오목대가 높은 부근에 위치해 있어서,
전주 한옥마을을 다 내려볼 수 있다는 점에서 정말 멋있었다!!!
오목대에서 찍은 사진중에 제일 멋있는 사진 한장을 소개하자면
내가 찍은 수백장 사진중에 제일... 감탄스런 사진인듯 ㅠㅠㅠ
아 감동적임
잠시 ㅠㅠ 눈물좀 닦고
그리고 밥을 먹으러 감!
제가 전주 비빔밥을 먹었을것 같죠?
No~ :)
백이면 백 내가 전주갔다왔다 그러니까
전주 비빔밥을 먹었냐 하더라
근데. 오던길에 택시아저씨께 물어보니까
전주비빔밥은 전주에서 먹나 서울에서 먹나
그게 그거라고
오히려 서울이 맛있을 수도 있다고
다른건 그냥 놋그릇이냐 아니냐의 차이 일 수도 있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택시기사 아저씨가 추천해준, 베테랑 칼국수를 먹으러 갔음.
다른 지역에서 맛볼 수 없는 독특한 칼국수라고 했음.
원래 여고 앞에 있는 음식점이라 여고생들 사이에서 유명했는데
그 유명세를 타고 어른들 입소문에도 오르내린 분식집이라고 함.
말이필요없음.
진짜 고소하고. 칼국수 같지가 않음
정말 맛있음.
그리고 나는 한옥마을 근처에서 서예로 엽서 쓰기 체험을 하려했는데
가게가 휴관일이어서 그냥.. 바이바이
내일로친구와 택시타고 기차역으로 갔음.
각자의 일정을 수행하기 위해 우리는 쿨하게 헤어졌음!
그 후로 각각의 여행지에서 문자를 주고 받았음~
그리고 나는 광주로 떠났음.
담양에 가기위해
담양은 역이 없어서 광주에서 버스를 타야했음.
나는 캐리어를 끌고와서 캐리어는 보관함에 맡기고 담양을 향한 버스에 올라씀
조금 늦은 시간이어서 (그래봤자 4시정도)
대나무 테마공원, 소쇄원, 등등 뭐 이런 곳은 구경하기 힘들었음.
다른 곳들은 폐장시간이 6시고
죽녹원은 7시니까 죽녹원을 꼼꼼히 들여다 보기로 했음.
우와
죽녹원..
환상임.
설경이라서 더 환상이었음.
너무 예뻤음 ㅠㅠ
잠시 경치 감상 하시죠~
핸드폰 카메라와 디카여서 조금 화질 차이가 있음.
너무 예쁘죠?
반했음...
여름에 죽녹원에 다녀왔다는 사진들은 많이봐서 별로 감흥없을 줄 알았는데
겨울 죽녹원이 훨씬 이쁜듯
한가지 않좋은 점은..
유난히 커플이 많다는것...
하..
커플들 DSLR들고 와서
서로 찍어주고..
남자가 여자 각도 잡아주고 일부러 눈 뿌려주고 하는데.
난 혼자잖슴?
아. 삼각대와 함께였음.
나 무슨 사진 전문가인척했음
삼각대 들고 다니면서 멋있는 장소 풍경 골라서 멋지게 찍었음.
그리고 사람들이 나를 안볼 때 쯤. 삼각대 세워놓고 미친짓 했음.
쩜프도 해보고 빙글빙글 돌아보고
연속촬영찍고
일탈을 해본거지요 뭐
그러다가 가족단위로 온 사람들이 나를 슬픈 눈으로 바라보기도 하고
커플들이나 친구들끼리 온 사람들이
내가 다른 친구와 함께 저런 미친짓을 하는 줄 생각하고
나의 일행을 찾아보기도 했음.
ㅠㅠ
그래도 너무 즐거웠음. 저때는 그냥 남의 시선이 안느껴짐
눈도 펄펄오겠다. 너무 아름답겠다.
낭만에 젖어있었음.
커플들은 물렀거랐!
장장 1시간 반정도의 관람을 마치고 죽향 마을로 떠났음.
실은 더 있고 싶었는데
사람이 많이 없어서 조금씩 무서워지기 시작했음...
죽향 마을이 이승기가 빠진 연못이 있는 곳임.
여러 체험할 공간들이 있는데
분명 폐장시간이 아니었음
5시반이었으니까
그래서 나는 당당하게 체험할 수 있는 곳들을 찾아 헤맸음.
그러다 발견한 곳이
"가훈을 무료로 써드립니다."
였는데
당당히 집앞에 가서 문을 두드리며 열려고 했음
"안녕하세요!!!!"
그랬더니 문이 안열리고
대뜸
중저음에 목소리가
"누구야!!!!!!!!!!!!!!!!!!!!!!!!!!!!!!!!!!!!!!"
나.. 당황했음..
나 "저.... 저.... 가훈을 무료로 써주신다기에.."
그분 "이렇게 늦었는데 뭔 가훈을 써!"
나 " 아직... 다섯시 반도 안됬는데요.."
그분" 시골에서 다섯시 반이면 밥먹고 잘 시간이야!"
나 " 아..."
그분 " 어디서 왔어?"
나 " 서울이요!"
물론 이 대화는 문이 열리지 않은 상태에서 말하고 있는거임.
나를 문밖에 세워두셨음...
그분" 몇명이서 왔어?"
나 : 혼자 왔습니다! 가훈 써주실수 있으세요?"
그분 " 안돼 너무 늦었어 내일 아침에 와! 아침에 써줄게"
나" 아 내일 아침에는 못오는데... 다른 곳에 여행 가야해서요...
늦게 죄송했습니다. 안녕히계세요!. "
난 그분이 나를 잡을 줄 알았음.
불쌍하게 돌아섰으니까.
역시.. 영화는 영화 드라마는 드라마
그런일 없었음.
쿨하게 나를 보내셨음
이렇게 죽녹원과 죽향체험마을을 나왔는데..
아.
이런
어떻게 돌아가는지 모르겠음...
무작정 메타쉐콰이어 길이 나오는 쪽으로 찾아갔음.
차만다니는 도로를 나혼자 걸었음.
'
무섭더군
그러다 아주머니를 만나서 길을 찾아헤매서
버스를 탔음.
그런데
담양까지 왓는데
떡갈비를 못먹는다는 것은
말이 안된다 생각했음.
그래서 담양 터미널에서 내렸음.
떡갈비 집을 찾아헤맸음.
그런데.. 찾는 도중에 눈이 너무 많이 왓음.
3초만 서있어도 눈이 1cm쌓일 정도
그렇게 찾아 헤매는데, 저기에 구세주처럼 떡갈비 집이 있었음.
딱 들어갔는데
들어가자마자 아주머니께서
"어매, 뭐한다고 이렇게 궂은날에 밥먹으러 왔어??????????????????????????"
"그...그러게요.."
식사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고 나혼자였음.
당당히 떡갈비 시켰음.
근데 소갈비는 2만2처넌
돼지 떡갈비는 1만원
흑
돼지 먹었음.
맛있었는데 내일러 친구가 담양 소떡갈비는
"소가 입안에서 뛰노는 맛"이랬음...
못먹은게 쪼금 서러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다시 버스타고 광주로 내려왔음.
묶을 곳이 이날은 딱히 정해지지 않아서
광주 역무실 찾아가서
근처 찜질방을 물어보았음.
아저씨께서 친절히 나와서 설명해 주셨음.
찜질방 찾아가는거 10분도 안걸린다고 하셨음.
그런데
눈이 펄펄내리고 너무 어두워 져서 그런지
못찾겠음.
10분이 지났음.
못찾았음
20분이 지낫음.
못 찾았음.
경찰관 분께 물어보고
지나가는 행인께 3번 물어봄
결국 063-114히히 광주 114임
광주 114 전화해서 찜질방 전화번호 알아내서 물어봄..
나 진짜... 캐리어 끌고 30cm나 되는 눈을 걸으면서
어딘지도 모르는 길을 걸으면서
진짜 울뻔했음...
결국 찜질방에서 뜨시게 몸을 풀었음.
운동화 오래신고다녀서 다리가 퉁퉁붓고 발뒷꿈치가 까였지만
뿌듯했음.
3일째에서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