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하늘에서 뚝 떨어지듯이 나타난다' 는 표현을 절감해본적 있으세요?
몇 년 전까지만 해도 그게 뭐야!!
하면서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고개를 설레설레 저었을 저지만,
이젠 충분히 있을 수 있는 일이라고. 살면서 몇 번 경험해볼 수 있는 일인지는 모르겠지만
분명 일어날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해요^^
지금부터 써볼 얘기는 그에 관한 얘기들이니까요.
판에다 글 쓰면서 이런 말하면 아이러니하긴 하지만,
딱히 누가 보라고 쓰는거라기보단 그저 자기 만족을 위해 쓰는거니
문체도 제 맘대로, 끊기도 제 맘대로 끊어가면서 써볼께요 :-)
어짜피 일하면서 옆에 창 띄워놓고 쓰는거라 처~언천히 쓸거거든요 ㅎㅎ
지금 글 쓰고 있는 사람은 막 29살이 된 (내가 29살이라니...ㅜㅜ)
포토그래퍼로 일하고 있는 남자사람입니다 ![]()
드라마틱한 만남이 있으면 좋았으련만......
사실 저희의 처음은 그렇지 못했습니다ㅜㅜ
대외적으로.. 양쪽 부모님에게나 친구들에게나 만나게 된 경로는
봉사 동아리를 통해서
하지만..
사실은 그게 아니었습죠ㅜㅜ
어느 날 갑자기 '
봉사 클럽에 들어가서 어르신들 영정 사진 찍어드리는 봉사라도 해드려야겠다..
' 라고
필이 파파박
하고 오더라구요 ㅎㅎ
살아 생전 봉사라고는 초중고등학교 때 봉사 시간을 채우기 위해서
의무적으로 해본게 전부이던 제가 말이죠;
그래서 얼쩡얼쩡 거리던 한 봉사클럽에 가입하고....
지금도 '그 때 왜 그랬지??' 싶은 일이긴 한데,
그 왜... 싸이 클럽에서 보면 최근 방문자 목록이 뜨잖아요?
평소엔 제 이름 지워놓기에만 바빴던 그 목록에서 왠지 모르게, 뭐에 홀린듯이
이름 하나를 클릭해서 홈피에 들어갔었어요.
그 이름이 딱히 특이한 이름도 아니었고..
아무데나 껄떡껄떡 대는 편도 아니었는데..
그렇게 들어간 미니홈피의 주인이 바로 그녀였습니다 ![]()
아..이거 쓰다보니까 내가 완전 껄떡남이 되버리는거 같긴 한데..ㅜㅜ
여튼!!
그렇게 들어간 미니홈피에서 그녀를 보고 있자니...
'한 번 이 사람을 찍어보고 싶다' 란 욕심이 들더라구요.
사진 좀 찍는 답시고 여자들한테 들이대는 작업의 수단으로 이용되는,
그런 사진을 극도로 증오하던 저 스스로도 납득할 수 없는 행위이긴 했지만..![]()
하지만 한 번 굳게 생각한건 곧바로 실행에 옮겨야 직성에 풀리는 저였기에
거의 미친 짓임을 앎에도 불구하고 쪽지를 보냈죠.
내용인즉슨,
'예쁘세요~ 저랑 한 번 사진이나 찍고 놀아요~
' ..........가 아니라
나름 최대한 정중하게, 어이없으실거란거 알지만 거절이라도 좋으니 꼭 답해주셨으면 한다는?
보내기 버튼을 누르자마자 공중 3회전을 시전하며 (피겨 돋네..) 침대에 뛰어들어
'어쩌지.. 어쩌지..
잘한 짓인가..' 를 연속 시전하며 (찌질함 돋네..)
하루 정도 기다렸던거 같아요.
안 하던 짓을 하려니 왠지 부끄럽지만, 그래도 곧 죽어도 발신취소는 안 누르고 있던 차에...
드디어 답장이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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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나게 된 계기' 는 일단 여기서 끝~!
앞서 말했지만 '봐주세요!!' 라기보단 엉켜가는 제 기억을 정리하기 위한 수단이기도 하기에
스스로 좋다고 여겨지는 부분에서 끊어놓을께요~ ㅎㅎ
(그래도 한 분이라도 봐주셨음 하는 욕심도 없잖아 있지만...orz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