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심꾸러기와 질투라는 두 사람이 길을 가고 있었다.
한참 길을 가는데 천사가 사람의 모습으로 내려왔다.
새 사람은 서로 이야기를 하며 동행하다가 헤어질
시간이 되자 펀사가 두 사람에게 소원을 한 가지씩
들어줄 테니 말하라고 했다.
그리고 이렇게 덧붙였다.
"나중에 말한 사람의 소원을 처음 말한 사람의 소원보다
두 배 더 즐어주겠습니다."
두 사람은 고민에 빠졌다.
"내가 먼저 말하면 저 녀석이 나보다 두 배나 받는단 말이지."
이렇게 서로 생각하고 입을 다문 채 소원을 말하지 않고 있었다.
욕심꾸러기는 욕심꾸러기대로, 질투가 두 배나 받는 것을 못
봐주겠고, 질투는 질투대로 욕심꾸러기가 두 배나 받는 것을
견딜 수가 없었다.
상대방이 자기보다 잘 되는 것을 용납할 수가 없어 설 굳게
입을 다물고 있자 천사가 재촉했다.
"이제 저는 떠나야 해요. 빨리 소원을 말하세요."
욕심꾸러기는 급한 마음에 질투의 멱살을 잡고 협박했다.
"빨리 말해, 말 안하면 죽여 버리겠다.
힘으로 욕심꾸러기를 이길 수 없었던 질투는 급기야 입을 열었다.
그래도 욕심꾸러기다 잘되는 것이 싫어서 한다는 말이 이러했다.
"천사님, 저는 눈이 두개 까지 필요 없습니다.
제 눈 한쪽을 빼 버려주세요."
욕심꾸러기는 어떻게 되었을까?
눈 두 개 다 뽑힌 장님이 되고 말았다.
***********아침향기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