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제가 여기에다가 글을 쓸줄은 정말 몰랐네요...
너무 힘들고 이 어마어마한 스트레스와 고통때문에 제 장래까지 걱정됩니다...
저도 원래는 정말 평범한 피부를 가진 한 사람이였습니다...
중학교2학년때부터 였습니다. 이상하게 간지러워서 긁으면 그 부분이 긁으면 긁을수록 계속 더 간지러운겁니다. 그리고 버풀이 올라 긁은 손톱모양대로 붉게 올라오는거였어요.
병원에서 "묘기증" 이라고 하더군요. 희긔병이라고 했어요. 약을 먹으면 괜찮아지지만 다시 재발할가능성이 100%라고 하더군요. 어린나에 하늘이 무너지는거 같았습니다.
인터넷에 찾아보니 묘기증으로 고생하시는분들이 많아 보였습니다.
하지만,
전 남들보다 경우가 심했습니다.
긁으면 긁을수록 너무나 간지러웠고 결국 상처가나고 아파야만 그 간지러움이 멈췄습니다.
하지만 웃긴건 뭔지 아십니까?
그 상처부분이 다시 간지럽기 시작한다는 것입니다. 그것도 미칠정도로요.
아시겠지만 간지러움 참는게 그 무엇보다도 힘듭니다. 평상시에는 미칠정도로 간지럽지만 참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잠잘때죠. 간지러워서 잠도 못잡니다. 결국 2~3시간 뒹굴다가 잠들면 저도 모르게 중간에 긁습니다. 그럼 잠에 깨죠. 한번 긁은거 멈추기 쉽지 않습니다. 그렇게 긁다보면 진물이 나고 상처가 납니다. 그렇게 벌써 이 피부병 8년동안 앓아왔네요...
문제는 군대를 가고나서 부터였습니다.
워낙활동적이고 운동하는걸 좋아해서 해병대 수색대에 입대를 했죠.
인계사항이 많이 있었습니다. 상병 5개월까지는 군삼각팬티를 입어야했습니다.
원래 땀이 많던 저는 사타구니에 습진이란게 걸렸고 이때문에 너무 고통스러워 해야했습니다.
쪽팔려서 누구한테 말도 못하고 말이죠. 습진때문에 간지러운데 그걸 긁어버리면 피부병증상때문에 상처가날때까지 긁었고 저는 걷는것이 너무나 고통스러웠습니다. 선임들은 똑바로 안걷냐며 뭐라하기 일수였고 원래 밖에서부터 걸음걸이가 이래서 그런다고 고쳐보겠다고 말하는 제자신이 너무나 병신같아보였습니다. 그병을갖고 교육을 들어갔습니다. 지옥주라고 5박6일동안 잠안자고 하는 과업이있습니다. 잠도 안자고 옷도 못갈아입고 비맞고 진흙탕구르고 시궁창들어가고 씻지도 못하는 그런 훈련이였습니다. 이훈련을 받고나서 습진은 더 심해졌고, 잘때마다 엄청난 고통에 시달려야만 했습니다.
이 고통은 잠잘때만이 아니였습니다. 샤워할때 사타구니에 긁어서 난 상처때문에 비누칠하다가 닿을때면은 정말 눈물이 났습니다. 아무한테도 말안했습니다. 혼자 몰래 울면서 죽고싶다라고도 생각했습니다.
한두번이 아니니까요.
수색대라서 바다에 들어가는 훈련이 많습니다. 잠수도 하고 수영도 합니다. 상처가 난 사타구니에 바닷물이 닿았을때, 그고통 상상도 못하실껍니다. 하지만 아픈내색 한번 안하고 훈련 다 받았습니다.
세상이란거 진짜 왜 저한테 이렇게 큰 고통을 안겨주는지 잘모르겠습니다.
저 비록 중학교때 2년반동안 수영해서 공부는 못했지만, 고등학교 인문계 힘겹게 올라가서 공부 열심히 해가지고 나름 수능대박터지고 학교도 괜찮은데 갔습니다. 운동도 못하는 운동이 없을정도로 운동신경도 좋습니다. 성격이 활발해서 친구들도 많구요.
그런데 이런 성기같은 피부병하나때문에 너무 힘듭니다...진짜 죽고싶단 생각 많이 했는데...
너무 아까운겁니다. 제 나이 24살. 너무 젊습니다....
근데 너무 고통스럽습니다...하루라도 이 고통에서 벗어나고싶습니다...
죽으면 이고통에서 벗어날수있을까요?
모릅니다 진짜로 이 고통은, 샤워하는게 두려운 거 아시나요?
매일잠드는게 두렵습니다. 오늘은 안긁어야지 오늘은 안긁어야지.
하지만 이 온몸이 뒤틀리는 간지러움은 눈물을 흘리면서 참아봐도 도저히 참을수가 없습니다.
이거 말고는 저 정말 다 정상이고 체력도 좋고 건강하면 누구한테 뒤지지않는데...
이 성기같은병은 저를 계속 낭떠러지로 밀어내려 하네요...
여러분들!!!
몸에 아무이상없으신분들, 얼굴이 못생겼다, 뚱뚱하다 이런거 다 필요없습니다. 건강하면 됩니다.
그게 행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