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 ? ![]()
어제 새벽 3시에 잠들도 지금 일어났습니당 ㅠ
다행히 회사는 반차내고 이따 명동가서 회사돈으로 전자제품만 사러가면 돼요 ㅋㅋ
너무 달콤한 휴식 ~
이지만
평소에 바빠서 판을 자주 못 쓸거라는거 알고 시간 있을 때 써두자는 생각으로 지금 쓰고 있습니다.ㅋ
뭔자 자잘한 에피소드는 많은 편인데.........
지금 딱히 뚜렷이 생각나는건 없고 (자다 일어나서 정신이 몽롱)
안젤로의 외양과 관련된 에피소드를 하나 투척해보겟스미당
전에 잠깐 언급했었지만
안젤로는 오스트리아 출신
모델 베르너 슈라이어를 닮았음.
지금은 나이가 좀 많으므로 누군지 모르는 님들을 위해 사진 ㄱㄱㄱ
이건 젊었을 때 사진이고
나이가 든 (40세 넘기심 ㅠㅠㅠ) 최근 모습은
나이가 들어도 멋지심 *-_-*
물~~~론
안젤로가 베르너와 쌍둥이처럼 닮았단 소리는 아님
그랬으면 안젤로도 모델계로 나갔어야 하지 않겠음..??
그냥 풍기는 이미지가 닮고
특히 두상 눈썹 입술이 좀 많이 닮음
눈은 색깔이 좀 다르게 생김
베르너슈라이어는 사진으로만 보면 정확히 무슨 색깔인지는 모르겠지만
안젤로 눈은 파란색에 가까운 초록색이라고 보면 됨
근데 두상이 좀 닮다보니
머리를 이 모델처럼 하면(첫 번째 사진 세운 머리) 내가 봐도 얼굴이 가장 근접하게 닮게 됨
한 번은 내가 안젤로네 집에서 놀다가
안젤로가 머리 감고 있길래
머리 감고 내 맘대로 왁스 쳐발쳐발 발라줌 ㅋ
(전 편에서 안젤로 손톱에 매니큐어 칠한 것처럼 나는 장난기가 매우 많은 여자임..
안젤로는 근데 엄청 심한거 아니면 웬만하면 착하게 당해줌 ㅋㅋ)
머리 스타일을 완성하고
내가 멋있다고 칭찬해주니까 안젤로는 또 뿌듯해서 좋아함 ㅋ
그런데
내가 "머리 이렇게 하니깐 베르너 슈라이어 닮았어! "
라고 했더니
인상을 급 찌푸리면서 머리를 다시 부비부비해서 원상복귀해놈
안젤로는 내가 베르너슈라이어 닮았다고 하는거 싫어함 ㅋㅋㅋㅋㅋㅋ
저번엔 나한테 무슨 일로 삐진 안젤로를 위해
닮았다고 닮았다고 계속 칭찬해줬더니
오히려 더 삐져서 굿바이뽀뽀도 완전 대충하고 차타고 지네 집으로 가버림 -_-
한 번은 전화통화할 때 나한테 이럼
"너는 도대체 나를 좋아해서 사귀는거야 그 모델을 좋아해서 사귀는거야 ?!!"
안젤로가 이렇게 특이한 구석이 있음
보통 이쁘고 잘생긴 연예인 닮았다고 하면 기분 좋아지지 않음???
게다가 사귀는 사람한테서 그런 소리 들으면..
하지만 안젤로는 내가 오직 자기 자신을 보고 좋아해줬음 좋겠다고 말함
그건 당연한건데........
그냥 외모가 닮았다고 그것도 잘생긴 모델 닮았다고 칭찬해주는건데
기분 나빠하는 이유를 모르겠음 ㅋ_ㅋ
아무튼 내가 왁스 발라준 그 날
내가 졸라서 다시 머리 세우고 밖에 나가서 데이트를 하고 있었음
명동같이 사람이 많은 거리를 걷고 있는데
갑자기 어떤 카메라를 들고 썬글라스를 끼고 수염이 덥수룩한.. 아저씨가
일본어로 말하면서 안젤로 사진 좀 찍겠다고 말함
옆에서 한국 분이 통역해주셨는데
자기는 일본에서 갓 데뷔한 사진 작가이며
한국 길거리 패션을 찍으러 왔다 함
근데 안젤로는 그 때 그닥.. 멋있게 입고 있지 않았음 ㅋ
그냥 체크무늬 남방위에 살짝 우중충한 니트를 껴입고 청바지를 입고 있었음
내가 느낌이 뭔가 좀 이상해서
됐다고 그냥 길을 가려고 하는데
그 아저씨 일행이 우리를 계속 붙잡는거임
그래서 계속 설득을 하면서 딱 한 장만 얼굴은 잘 안나오게 전체 샷을 찍겠다고 조름
얼굴이 안 나올리가 없지만... 결국 딱 한 장만 찍어줬음
그 아저씨가 안젤로에게만 너무 관심을 쏟아서 난 옆에서 쩌리가 됨 흑흑
아무튼 그렇게 하고 그 아저씨가 명함을 주고 갔는데
그 일이 있은 후 한 이주일 후에 심심해서 명함에 적인 블로그 사이트에 들어가 봄
... 난 경악을 면치 못했음
사이트에 들어가니까 대문사진에 대문짝만하게 안젤로 사진이 떡하니 걸려있는거임..
(옆에 있는 나는 모자이크 처리돼 있었음 ㅋㅋㅋㅋ 흑......)
일본어 대충 번역기 돌려서 해석을 해보니까
한국의 패션거리에 다니는 외국인 어쩌고저쩌고 길거리에서 이렇게 입고 다닙니다
깔끔하고 댄디한 패션과 머리 스타일이 돋보입니다 어쩌고저쩌고 ㅋㅋ
아무튼 좀 정체가 불분명하고 목적이 뭔지 모르겠는 사이트였음 ;;;
안젤로와 나는 놀라서
일본어 잘하는 친구한테 부탁해서 그 아저씨한테 메일을 보냄..
참 우리나라사람도 아니고 어떻게 해결해야하는건지 당황스러웠음 ;;
아무튼 결국 메일 보낸지 일주일만에 그 아저씨가 안젤로 사진을 자기 사이트에서 내림 ㅋ
그리고 답장으로 당신들 사진을 허락없이 써서 미안하고 당신 남자친구가 어떤 잘생긴 모델(아마도
베르너 슈라이어를 말하는 거인듯)을 닮은 덕분에 자기 사이트 방문자가 늘었다나 어쨌다나 하고 말함
이 아저씨는 아직까지 정체를 모르겠음 ;; 뭔가 삼류같아 보이기도 하고....
웃긴거는 안젤로는 평소에 옷을 별로 못 입는 축에 속한다는 거임 ㅋㅋㅋ
안젤로는 자기가 언제 이런 패션 사이트에 사진이 올라와보겠냐며 재밌다고 했음 ㅋ
다음 얘기는 우리 커플의 습관에 대한거임
안젤로는 나와 사귀고 나서 한 달정도 후에 조심스럽게 말함
우리는 만날 때마다 세 번을 뽀뽀해야 하는데
만날 때 뽀뽀하고
데이트하다가 좀 진하게 뽀뽀하고
헤어질 때 굿바이뽀뽀를 해야한다는 거임 ㅋ
이걸 되게 진지한 얼굴로 얘기해서 난 빵터짐 ㅋㅋ
내가 끅끅거리면서 웃으니까
I'm serious(난 진지해) 라고 말하며
알겠냐고 졸라대는거임
난 안젤로 만나고 많이 나아졌지만 이때만해도 애정표현 별로 없고 좀 무뚝뚝한 편에 속했음
하루에 한 번 뽀뽀하는것도 좀 부끄러운데 세 번씩이나 하자니까
내가 싫다그랬음 ㅋㅋ
그랬더니 하루죙일
카페에 갔을 때도 밥먹고 있을 때도 걷고 있을 때도
내 입술만 뚫어져라- 쳐다보는 거임 _-
결국 알았다고 하고
그리하여 우리는
만날때와 헤어질때는 꼭 뽀뽀를 하고 있음 ㅋㅋㅋㅋㅋㅋㅋ
부끄부끄 *-_-*
근데 당연한건가...?;;
암튼 ㅋㅋ
또 하나
안젤로는 걸을 때 내 허리를 감기를 좋아하는 반면
나는 손잡는거를 더 좋아함
안젤로가 열이 많아서 내 허리 두르고 있으면 너무 더움 ㅠㅠ;;
내가 좀 더위를 많이 타기도 하는데
중고딩때 친구들이 팔짱 끼는 것도 못견뎌했음 ㅋ
연애초기의 일인데
한 번은 이걸로 싸운적이 있음
안젤로가 허리를 두를 때마다 내가 손을 빼서 내 손을 잡게했음
그랬더니
" 왜 자꾸 허리 몬만치게해? 내가 만치는거 실어ㅠㅠ..?"
라고 불쌍한 표정을 짓는거임
그래서 내가
"더워 -_-" 라고 했더니
급실망한 표정으로 하루종일 토라져 있었음
손 잡을 때도 막 대충잡아서 잡고 있는 사람이 힘들게 했음 ㅋ
나중에 까페에 가서 안젤로가 진지하게 말했음
"너가 무뚝뚝한 성격이라는건 이해할 수 있어.. 그게 원래 너의 성격이니까
하지만 가끔은 내가 널 훨씬 더 많이 좋아하는 것 같아서 아주 약간 서글플때가 있어"
나는 이 때 회사에서도 상사한테 클레임들어서
신경이 매우 곤두서있는 상태였음
별 사소한것 갖다가 이러는 안젤로가 약간 짜증났음
내가 별 대꾸를 안했더니 안젤로도 기분이 안좋아졌음
그러다가 둘이 손도 안 잡고 안젤로가 내 집에 바래다주고 있는데
생각해보니 우리 너무 유치한거임 ㅋㅋ
더운 것도 내가 그냥 참으면 될걸 너무 쪼잔하게 군 것 같았음
생각해보니 사귀고 몇 달내내 손만 잡게 했으니 안젤로도 짜증났을 것 같았음
그래서 좀 미안한 생각이 들어서
내가 먼저 안젤로 허리를 껴안고 아이컨텍ㅋ 을 하며
" 내가 아까 너무 속좁게 굴어서 미안해.
원래 스킨쉽같은거 더위 많이타서 별로 안 좋아하는데 (이거는 지금 생각해도 웃김..근데 진짜
더워서 그럼 ㅠㅠ)
너한테는 내가 다른 사람과 너를 똑같이 대한다는 생각이 들었을 수도 있을것같애
앞으로 내 허리는 니꺼야
"
라고 말하면서 입술에 좀 진하게 ㅋㅋ 뽀뽀를 해줬음
그랬더니 안젤로는 완전 환하게 웃으면서
"나도 아까 속좁은 놈으로 굴어서 미안해. 널 너무 많이 좋아해."
라며 키스를 해줬음 ㅋㅋ 아잉ㅋ
생각해보니 너무 자잘한 에피소드같음...
지금 왜 이런거밖에 기억이 안나는지 모르게씀
다음엔 더 달달하고 재밌는 에피소드로 찾아뵙겠음 ㅠㅠㅋ
그럼 이만 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