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결혼 6년차에 올해 5살 딸아이가 있는 평범한 가정입니다.
저와 남편중 한명은 분명히 이상한것 같아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회사 동료들과도 이야기를 해봤지만, 모두 여자라 판단이 외곡될수있으며 오늘은 남편이 회사사람들에게 개인적인 이야기를 하지 말라고 하더라구요..그래서 객관적인 의견을 구하고자 합니다.
남편 : 국내 중소기업에 근무 하고 있으며, 연봉 실 수령액은 4000만원이며, 현재 영업 관련 업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부인 : 프리렌서로 업무 하고 있으며 평균 10시~4시 30분까지 근무, 연봉 실 수령액은 년 평균 5000만원 입니다.(매년마다 수입이 다르지만, 결혼 이후 현재까지 최저 3000만원 ~ 최고 6500 만원의 실 수령액을 받고 있습니다.)
결혼과정에서의 스토리부터 얘기하면 너무 장황하여 생략하고 요즘 저희집의 가장 큰 논쟁거리인 차에 대해서 말씀 드리고자 합니다.
현재 저희집의 평균 총 소비액은 월 400만원입니다. 시댁에 매달 30만원식 용돈도 드리고 있습니다.
올해부터 아이가 유치원에 가게되나, 운이 좋게 시립으로 가게되어 아이에게 들어가는 비용은 크게 증가되지는 않을 듯 합니다.
기존에 타던 차는 스펙트라 였으나, 너무 오래되어서 장거리 운전에 대한 불안으로 작년 봄에 차를 구매하려고 SM5와 K7차량을 알아 보던 중 남편회사에 임원급이 퇴사를 하면서 회사에서 리스하던
차(소나타 2007년식)를 저희가 현금을 주고 작년 5월에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문제는 작년 연말에 남편이 몇달동안 공들어서 진행하던 프로젝트가 잘 되지 않으면서입니다.
이후 시골에 계신 시부모님께서 번갈아 가시며, 그 전에 있던 남편회사의 임원이 잘 안되서 퇴사를 한것이라, 그사람 차를 받았기 때문에 사업이 안되는것 같다고 말을 하셨습니다.
그전까지 그런생각이 전혀 없었던 남편은 그 이후로 꼬리에 꼬리를 무는 생각으로 차때문에 사업이 잘 되지 않는다는 판단을 내리게 되었고 제게 차를 바꾸자고 말을 하였습니다.
(이 모든 과정은 단 3일만에 벌어진 일입니다.)
개인적으로는 말도 안되는 소리라고 생각했으나, 남편이 하도 간절하여 3000만원선에서 차를 알아 보는것이 좋겠다고 동의 하였습니다.
그래서 알아 보던 차가 K5였으나, 차를 받으려면 2달이 걸린다는 말에 하루라도 빨리 차를 바꾸고 싶던 남편은 K7으로 차를 바꾸겠다고 나서고 있습니다.
물론 저 역시 초반에 K7으로 차를 바꾸는것에 대해 동의 하였으나, 이후 저희집 소득과 소비액에 맞춰서 생각해본 결과 도저히 무리라고 판단하였습니다.
현재 저희집 전세는 내년 1월이 만기이며, 요즘 전세대란 으로 인해 약 2000만원의 전세금액이 오른상태입니다.
남편은 우선 K7(약4000만원) 차를 사고 월 70만원 이상의 할부금을 내게 되더라도 다 갚을수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내년에 전세금이 모자라게 되면 전세자금 대출이나, 퇴직금을 땡겨쓰면 된다는군요 ㅠ.ㅠ
부인은 현재 타는 차를 계속 타거나, 현재 차와 동급인 소나타나 K5로 알아 보거나, 정 K7으로 차를 바꾸고 싶으면 할부금이 월 50이 넘지 않는 선에서 목돈을 마련해서 구매를 하자고 원하고 있습니다.
(제가 년소득이 일정치 않아 편차가 있는 편이라 매달 70만원의 할부금은 너무 부담스럽습니다-목돈은 올 5월 정도면 마련할수있을듯 합니다. 제가 일해서요ㅠ.ㅠ)
남편은 제가 처음에 K7으로 동의를 했다는 이유로 이제와서 말을 바꾼다고 하고 있으며, 오히려 제가 돈을 본인보다 많이 번다고 생색을 낸다고 합니다. 헉-.-+
( 네..물론 생색좀 냈습니다. 남편은 집안살림의 95% 하지 않습니다. 한달에 약 한번 칼퇴근에 평균 10시~12시 귀가, 술마시면 새벽 3시~5시에도 오는 남편이 하는 집안일은 주말에 한번 음식물쓰레기 버리기와 한달에 한두번 주말에 설겆이 해주기입니다. 화장실 청소는 결혼후 지금까지 약 2회하였으며,
아이를 오후에 어린이집에서 데려와서 부터 시작하여 모든 집안일을 제가 독차지 하고 있습니다.
너무 힘들지만, 남편은 워낙에 게으른 성격으로 제가 하다보니 이제는 제가 빨리 하는게 속편할정도의 경지에 이르게 되었습니다.ㅠ.ㅠ. )
이렇게 해서 저희가 작년에 대출금 및 토탈 4500만원을 갚았습니다.
(작년 제 수령액이 6500만원입니다)
남편은 제가 이렇게 열심히 해서 돈을 갚았다고 하면, 오히려 제가 번돈으로 생활비를 쓴거고 자기가 번돈으로 빚을 갚았다고 합니다.ㅠ.ㅠ.
전 내년에 전세금도 올려주어야 하며, 집도 없는 형편에 K7이 가당치 않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제가 남자들만의 세계를 몰라서 이렇게 답답하게 구는 건가요?
정말 요즘 이 문제로 하루가 멀다하고 싸우고 있습니다.
객관적인 의견좀 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