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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oul] 2011 S/S kimseoryong homme

황상원 |2011.01.12 20:16
조회 26 |추천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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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장에는 존 레논의 ‘(Just like) Starting over’가 흘렀다. 경쾌한 리듬에 맞춰 밝은 톤의 그레이 투 버튼 수트를 입은 모델이 등장했다. 뒤

 

를 이은 건 더블 브레스티드 재킷의 버튼이 생략되어 있는 스카이 블루 수트였다. 디자이너 김서룡의 창조해낸 세계는 ‘청량한 봄바람’으

 

로 가득했다. 모델들은 마치 바람에 흩날리듯 자유롭고 경쾌하게 워킹했고, 전체적인 룩은 청량한 컬러와 담백한 스타일링이 주를 이루

 

었다. 리넨과 실크, 그리고 코튼 소재가 완벽하게 조화를 이루어 스타일링에 세련미를 더했고, 아이보리, 화이트, 네이비 등 내추럴 컬러

 

가 주를 이룬 가운데 오렌지와 스카이 블루 컬러가 이너웨어로 활용되며 포인트 컬러로 작용했다. 단연 눈길을 끈 아이템은 이번 시즌

 

‘잇’ 아이템으로 활약 중인 레오파드 로퍼. 산뜻한 아이보리색 턱시도 셔츠와 브라운 팬츠 룩이나 올 화이트 더블 브레스티드 수트, 화이

 

트 베스트 룩 등에 폭 넓게 활용되며 스타일링의 핵심 아이템으로 작용했다. 시선을 사로잡은 건 대체로 더블 브레스티드 수트였다. 단추

 

가 생략되어 있거나 한층 여유로워진 피트감에서 김서룡이 제안하는 ‘뉴 클래식’을 엿볼 수 있었다. 그는 이번 쇼에서 ‘절제의 미학’이라

 

는 남성복의 스타일링을 제대로 구현해냈다.

 


여성복은 남성복의 실루엣이 데자뷰처럼 겹쳐질 정도로 매니시한 분위기를 극대화했다. 그중 스트라이프 패턴이 믹스된 아이보리 컬러

 

톤 온 톤 룩이나 셔츠를 생략한 리넨 소재 화이트 베스트 룩 등이 돋보였다. 올 화이트 룩엔 실크 포켓 스퀘어로 포인트를 주고, 때론 레

 

오퍼드 로퍼가 방점을 찍었다. 깔끔하고 담백하면서 뉴트럴 컬러와 다양한 소재의 조화가 돋보였던 쇼였다. 답답하지 않고 풀어진 느낌.

 

 “당신의 룩에서 한 가지 아이템 정도는 생략해도 좋다.” 디자이너 김서룡의 이런 제안이 들려오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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