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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개월간 나를 짝사랑했던 AB형 남자친구와의 이야기 - 번외편

힝꾸떵꾸 |2011.01.13 02:07
조회 1,989 |추천 14

8탄으로 완결 후 번외편입니다~

짝사랑이 -> 사랑이 된 후의 이야기!!

너무 늦게왔나요...............ㅋㅋㅋ

저를 잊으셨을까 심히 걱정되는 힝꾸떵꾸입니다^^;;

 

저의 이야기는 이번편으로 마칩니다..슬픔

그동안 스크롤의 압박에도 군말없이 제 이야기를 읽어주시고

다음편을 기다려주셨던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짱

마지막 이야기를 올리고 사라지겠사옵니다....안녕ㅋㅋ

그래도 댓글 달리면 보러옵니다...!ㅎㅎㅎ


이번편도 스크롤의 압박이 예상됩니다 주의!!ㅎㅎ

그럼 시작해볼까요~~~슝슝~♥

 

 


5개월간 나를 짝사랑했던 AB형 남자친구와의 이야기 1  http://pann.nate.com/talk/310327021
5개월간 나를 짝사랑했던 AB형 남자친구와의 이야기 2  http://pann.nate.com/b310328638
5개월간 나를 짝사랑했던 AB형 남자친구와의 이야기 3  http://pann.nate.com/talk/310330254
5개월간 나를 짝사랑했던 AB형 남자친구와의 이야기 4  http://pann.nate.com/talk/310339516
5개월간 나를 짝사랑했던 AB형 남자친구와의 이야기 5  http://pann.nate.com/talk/310351980
5개월간 나를 짝사랑했던 AB형 남자친구와의 이야기 6  http://pann.nate.com/talk/310353693
5개월간 나를 짝사랑했던 AB형 남자친구와의 이야기 7  http://pann.nate.com/talk/310357232
5개월간 나를 짝사랑했던 AB형 남자친구와의 이야기 8 http://pann.nate.com/talk/310379583

 

---------------

 

 

깝둥이의 고백에 OK라 답한 힝꾸떵꾸,

드디어 CC가 되었음

 

 

 


재차 여자친구가 된 것이 맞냐는 깝둥이의 질문에

그렇다, 내가 오늘부터 너의 여친이다ㅋㅋㅋㅋㅋㅋㅋ

 

 

 

 

그런데 그런 기쁜 상황에서

글쓴이는 이상한 말을 내뱉고 마는데...

 

 

 

 

근데.. 너 나 너무많이 좋아하진 마라~

(이건 뭐..;;.......)

 

 

 

 


말했듯 그당시엔 아직 연애세포가 활성화되지 않았다고 할 수 있는 때였음..

그저 좋아하는 마음이 싹트고 있었을 당시라고 해야하나?


드라마를 보든 주변에서든 연애를 하다가 헤어지면

무척이나 가슴아파하고 괴로워 하는 것을 볼 수 있지 않음?

나는 그들을 보며 참 미련하다고 생각했음...

결국 헤어질 건데 왜저렇게 마음을 다 주고 상처받을까..


게다가 한번도 남자친구를 사귀어 본 적이 없었고..

만남이있으면 당연히 헤어짐도 있다는 것을 믿었음

지금 이렇게 사귀기 시작해도 결국은 헤어질거니까.. 라는 생각실망

 

 

 

 

 


시작을 채 하기도 전에 그렇게 내 마음에도,

깝둥이에게도 선을 그어버리는 발언을 한 것임

 

 


깝둥이는 몹시 당황하여

그게 무슨소리냐고 했고,

 

 

나중에 헤어질 때 서로 상처받지 않게

나도 너를 적당히 좋아할테니 서로 너무 빠지지 말자

나 너무 좋아하면 상처받을거야

 

 

 

 

 

.............이런 모진녀자......버럭

정말 철없고...미성숙한 힝꾸떵꾸였음..실망

하지만 정말 그당시엔 저 말을 하면서도 깝둥이가 상처를 받을 거라고는 상상도 하지 못했음..

 

나중에 들은 바로는, 깝둥이는 그 말에 무척 상처받았었고

자기를 불쌍해서 사겨주는 건가 이럴바엔 걍 그만두자고 하고 싶었지만..

그런 것 까지 이해할 만큼 나를 좋아해서 그럴 수 없었다고 함...슬픔

 

 

 

 

 


그렇게 깝둥이에게 상처를 주고서 시작하게 된 우리의 만남이었음..

 

 

 

 

 

그리고 월요일이 왔고 10월 12일, 글쓴이의 생일이었음

(생일이라고 혹시나 뭔가 준비하지 말라고 깝둥이에게 말했었음.)

깝둥이는 글쓴이가 친구들과 약속이 있는지 뭘 할건지를 물어왔는데

수업도 저녁까지 있었고 딱히 생일이라고 친구들과 약속 잡은것도 없기에

그냥 가족들과 케익이나 먹을 생각였음...

그런데 같은 날, 같은 반 남학우 중 한명도 생일이었음!

저녁에 그 남학우의 생일파티가 있었는데 깝둥이는 그곳에 간다했음ㅋㅋㅋㅋㅋㅋㅋㅋ

글쓴이는 쿨하게 그래~ 재미있게 놀아~ 라고 ㅋ 보내줌ㅋ

 

 

 

 

 


글쎄..약간 서운함이 있었던 거 같기도 한데....

아무튼 글쓴이는 친구와 함께 저녁에 교양수업까지 야무지게 듣고는

이제 집에가야겠다~ 싶었음

그런데 친구가 사진실에 들려야 한다고 했던가? 교수님이 부르신뎄나..

(사진실-사진수업을 들을 때 쓰는 스튜디오 같은 방)

암튼 사진실에 가자고 했음..

이 친구는 귀요미CC 중 여아임ㅋ

 

 

 

 

 

 

 

그런데 저 멀리 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귀요미CC 중 남아가 보이고........

힐끗 쳐다보더니 마구 달려가는.......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뭘까.......ㅋㅋㅋㅋㅋㅋㅋㅋ

 

 

 

 

 

 

 

사실 은근히 ......뭔가 눈치를 채버린 글쓴이었음..음흉ㅋㅋ

 

 

 

그렇게 사진실 문을 여는데 ㅋㅋㅋㅋㅋㅋㅋ

불이 꺼진 아주 어두운 사진실에ㅋㅋㅋㅋㅋㅋㅋ

케익에 촛불을 꽂아 들고 서있는 깝둥이가 보엿음

그리고는 생일축하합니다~ 노래를 부르며 나를 환영해주는 깝둥이와 귀요미CC였음ㅋㅋㅋㅋㅋㅋㅋㅋ

 

 

 

 

 

어머나~_~!!!!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깝둥이는 나름대로 이벤트를 꾸민 것이었음ㅋㅋㅋ

오... 친구 생파에 간다더니...음흉

게다가 그거슨 31가지 아이스크림을 파는 가게의 케이크!!

언제 케이크는 준비했으며 사진실은 어떻게 빌렸지??ㅋㅋㅋㅋ
(그 사진실은 철저하게 과실에서 문단속을 하고

수업외에 쓰려면 이름을 적고 열쇠를 가져와야 할..암튼 복잡함)

ㅋㅋㅋㅋㅋㅋㅋㅋ좀 감동이었음...

물론 눈치는...조금 챘었지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촛불을 끄고 사진실의 조명을 켰는데

역시 스튜디오라 따뜻한 조명~_~ㅋ

분위기도 좋았음..ㅋㅋㅋㅋ 사진도 몇 번 찍고

그렇게 다같이 케이크를 먹었음!

깝둥이의 깜짝 이벤트로 훈훈하게 생일을 보냈음

 

 

 

 

 

 

 

 

 

그렇게 시작된 우리의 본격CC 생활ㅋㅋㅋ

같은 반에서 수업을 듣지만 우리는

1학기때부터 무언의 지정석으로 지정된ㅋ 자리에 앉았음

 


          칠        판

ㅇ                             ㄴ
ㅇ        ㅇ      ㅇ         ㄴ
ㅇ        ㅇ      ㅇ         깝
ㅇ        ㅇ      ㅇ         ㄴ
ㅇ        ㅇ      ㅇ         ㅇ
ㅇ        ㅇ      ㅇ         ㅇ
ㅇ        ㅇ      ㅇ         ㅇ
ㅇ                             ㅇ
   ㅇ ㅇ 힝 ㅇㅇㅇㅇㅇㅇ

 


그래서 수업때 항상 이렇게 앉았는데

깝둥이와 나는 간간히 수업중에 눈빛을 주고받으며

수업시간내내 문자를 주고받으며 키득거렸음ㅋㅋㅋㅋㅋㅋㅋ교수님죄송해요..ㅋ

이것이 CC의 장점이 아니겠삼?????ㅎㅎㅎㅎㅎ


사귀기 전에도 그랬지만..깝둥이는 수업시간에 내 옆으로 와서 앉고 싶어했음ㅋㅋㅋㅋㅋ

친구가 안 온 날이면 내 옆에 와서 앉겠다거나

같이 앉기 위해 일찍 학교에 오라고 떼를 썼음ㅋㅋㅋㅋ

그치만...친구들의 눈총과 교수님의 눈이 신경쓰여서

절대로 내 옆으로 오지 못하게 했었음ㅋㅋㅋㅋㅋㅋ

 

그런데 하루는 학교에 역시 지각을 했는데.......

내 자리에 아이들이 다 앉아버린 것이었음

 


          칠        판

ㅇ                             ㄴ
ㅇ        ㅇ      ㅇ         ㄴ
ㅇ        ㅇ      ㅇ         ㄴ
ㅇ        ㅇ      ㅇ         ㅇ
ㅇ        ㅇ      ㅇ         ㅇ
ㅇ        깝      ㅇ         ㅇ
ㅇ                 ㅇ         ㅇ
ㅇ                             ㅇ
   ㅇ ㅇ ㅇ ㅇㅇㅇㅇㅇㅇ

 


그런데 깝둥이가 중간 책상에 앉아있고 그 옆에 자리를 맡아놨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잉? 왜 내자리에 다른애가 앉았으며 너는 왜 여기 있냐 ㅋㅋㅋㅋㅋ

알고보니 깝둥이가 나와 함께 앉기위해

내 자리는 다른 아이가 앉도록 유도해놓고

가운데 책상에 일지감치 와서 자리를 잡은 것이었음ㅋㅋㅋㅋㅋㅋㅋㅋ

참 못말리는 귀요미임...ㅋㅋㅋㅋㅋ

 

 

 

 

 

 

 


그리고 항상 점심시간엔 귀요미CC와 점심을 먹고 하교도 같이했음

일찍 끝나는 날엔 넷이서 영화를 보러가기도 했음ㅋ

거의 항상 더블데이트를 했었음ㅋㅋ

단 둘이 데이트를 했던 건 남산타워 데이트 정도...

영화를 보고 놀이동산을 가고 항상 더블데이트를 했음

사실 그 배경에는 글쓴이의 힘이 컸음ㅋㅋㅋ;;

 

 

 

 

 

왠지 모르게 단 둘이 데이트를 하면 어색할 것만 같고

여럿이 놀아야 더 재미있는 것 같이 느껴졌었음

그래서 왠만하면 무슨 데이트를 짜도 그럼 귀요미CC한테도 연락해서 같이 놀자고 하자~

그렇게 항상 더블데이트로 유도를 했었음

하지만 그때에도 깝둥이는 단 둘이 데이트하는 걸 더 선호했었지만...

글쓴이는 왠만하면 여럿이! 재미있게! 를 모토로 삼고있었음..ㅋ..

 


+ 깝둥이는 참 감성적인 로맨티스트임!

표현도 자주하고 오글거리는 말도 참 잘함!

그런데 역시..오글거리는 말을 들으면 내심 기분은 좋지만

겉으로는 거부반응을 보이는 글쓴이었음..

습관이 하나 있었는데.. 깝둥이가 오글거리는표현을 하면

뭐야~! 쳇라며 표정을 찡그리는...그런 습관이 있었음 ㅠㅠ

깝둥이는 그렇게 반응하는게 너무 싫다고 하지 말라고 했고

어렵게..ㅋ..그 이상한 습관을 고쳤음..;

 

 

 

+ 글쓴이는.. 사랑이라든지.. 마지막 사랑이라든지... 영원히 사랑한다든지...

그런것은 장난으로라도 절대 말하지 않았고 말하지 못하게 했었음..ㅠ

사랑한다는 말...그건 정말로 사랑하는 사람(=결혼할 정도의?!)에게만 해야한다고 생각했음..

사랑한다고 말했던 사람과 헤어지고, 또 다른사람을 만나서 똑같이 그 단어를 말한다는 것이

너무나 가벼운 것이 아닌가 생각했음 ㅠ

그래서 사랑한다는 말 대신에 같은 의미로 하트세개♥♥♥로 표현했었음..

사랑한다는 말이 입밖으로는 절대 나오지 않던 시절이었음..

 

 

 

 


하지만 역시 깝둥이는 나에게 사랑한다고 표현을 자주 했고

그에 대해 글쓴이는 나도~ 라고 정도의 반응밖에 해주질 못했음

내심 서운했을 깝둥이었을 것임..

 

 

 

 

 

하루는 깝둥이가 술을 먹고 새벽3시에 네이트온에 들어왔음

그리고는 보고싶다 사랑한다 정말 너뿐이다

최다니엘, 송중기 생각하지 마라(그 당시 글쓴이의 이상형들임ㅋ) 내 생각만 해라

옆에 있었으면 가만히 안뒀을거다(?)

등등ㅋㅋㅋㅋㅋㅋ 수많은 오타로 귀여운 고백을 하는 깝둥이었음

그렇게 자기 할말만 쭉~ 하고는 네이트온을 나가버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때 대화내용ㅋㅋㅋㅋㅋㅋㅋ

 

 

 

 


저번에 AB형 남자에 관한 판을 본적이 있는데

심히 공감했던 부분이

사랑을 확인받고 싶어한다는 거였음!

 

 

 

 

 


아마 깝둥이는 표현을 하지 않는 글쓴이에게 내심 서운한 감정을

품고있다가 술기운에 토해버린 것 같음ㅠㅠㅋㅋ

 

 

 

 


정말 글쓴이의 마음보다.. 깝둥이의 마음이 더 크던 시절..

나름 알콩달콩 사랑을 키워가던 우리였지만

상처받을 거란 생각을 못하고 말을 직설적으로 내뱉는 성격탓에;

깝둥이에게 참 많은 상처를 주었었음..

 

 

 


군대가면 당연히 헤어질거다, 다음 남자친구를 만나면..., 너랑 결혼은 안한다...등등..

그런 말들을 깝둥이에게 아무렇지 않게 하곤 했었음..ㅠㅠ통곡

 

 

 

 

 


내 마음을 잘 모르겠다며 연락하지 말자고..일주일간 연락을 하지 않은적도 있었고..

여러번 고비를 겪었음 ㅠㅠ

자주 다투게도 되었는데 다투었다기보다는

글쓴이가 일방적으로 깝둥이에게 화를 내는 식이었음 ㅠㅠ

깝둥이는 단 한번도 글쓴이에게 화를 낸 적이 없음...ㅠ

 

 

 

 

 


그렇게 깝둥이에게 상처를 많이 주던 시절이 있었는데

깝둥이는 그때마다 오히려 글쓴이를 챙겨주고 붙잡아주었음..

내가 상처를 줘도 깝둥이는 사랑만을 주는.. 그런 사람이었음..슬픔

 

 

 

 

 

 


그러다 2009년의 크리스마스가 왔음

글쓴이는 교회에 가야하기때문에 예배를 드리고 오후에 깝둥이를 만나러갔음

깝둥이의 집에 초대를 받고 놀러갔는데

처음으로 깝둥이의 형제들도 만나고~

깝둥이가 맛있는 음식도 직접 해주고 즐거운 시간들을 보냈음

 

 

 

 

 


깝둥이가 선물을 주었는데 너무 예쁘고 풍성한(?) 뜨개질한 목도리었음!

당연히 구입한것이라 생각했는데 깝둥이가 직접 뜨개질해서 만든 목도리라고 함 ㅠㅠㅠㅠ

예전에 데이트하면서 길거리에서 파는 목도리를 보며 깝둥이가

빨간 목도리 예쁘다! 라고 말한 적이 있었음

그때 글쓴이는 오~ 예쁘다. 근데 저런것 보다 직접 떠서 선물받는게 더 좋을거같애 흐흣~

지나가는 말로 한 얘기였는데

 

정말로..........깝둥이는 1~2달?만에 목도리 두개를 짜서 크리스마스에 선물해 준것임 ㅠㅠ

정말 폭풍 감동의 순간...........

그리고 집에가서 쇼핑백을 보니 안에는 편지도 들어있었음

처음으로 깝둥이에게 받은 편지었는데 편지지가 티몬그림이엇음ㅋㅋㅋㅋㅋ

직접 디자인한 편지지었음 ㅠㅠㅠㅠ 정말 작은것 하나에도 세심한 깝둥이임..

편지에 스티커는 티몬과품바ㅋㅋㅋㅋㅋㅋㅋㅋ 캬...

 

 

 

하지만..글쓴이는 그 날..선물은 준비하지 못했음..ㅠㅠ

심지어 흔한 크리스마스 카드조차 써주질 못했던 거 같음..ㅠㅠ

이런 무심한것..ㅠㅠㅠㅠㅠㅠㅠㅠ

 

 

 

(이렇게 쓰고보니 글쓴이....나지만 너무 못됐다;;........)

 

 

 

 

 

 

그리고 저녁이 되어 깝둥이의 집에서 저녁을 먹은 뒤

밖에 나가 데이트를 하기로 했음

어디를 갈까 하다가 광화문의 청계천을 걷기로 했음

광화문역에 내려 밖으로 나오니

광장에는 캐롤이 울려퍼지고 있었음

글쓴이가 좋아하는 캐롤이 나와서 함께 부르며 ㅋㅋㅋㅋㅋ

깝둥이가 직접 뜬 커플목도리를 하고 사진도 찍고

청계천도 거닐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음

 

 

 

 

 

 


그렇게 깝둥이의 마음에 차츰 감동받으며

글쓴이도 깝둥이에게 마음을 점점 열기 시작했음

물론 같이 좋아하는 마음으로 사귀기 시작했지만

5개월을 홑사랑을 하다 사귀게 된 깝둥이의 마음과..

좋아하는 마음을 깨달은지 얼마 안된상태로 시작한 글쓴이는

어느정도 그렇게 차이가 날 수밖에 없었던 것 같음..ㅠㅠ

 

 

 

 

 

 

 

사귄지 거의 100일쯤 되어서야 깝둥이에게 사랑한다는 표현을 할 수 있게되었고

나에게 사랑만을 변함없이 주는..우직하고 예쁜 마음에 감동하며

나도 사랑을 주고싶다.. 그동안 주었던 상처를 다 낫게 해주고 싶은 마음이 깊어져 갔음

 

 

 

 

 

 

 

사귄지 100일 되던 날,

둘만 있으면 어색할 것 같아서 항상 더블데이트나 친구들과 함께 만났던 우리었는데

처음으로.. 단 둘이 데이트를 해도 지루하지 않고 너무 행복하다는 것을 느꼈음 ㅠㅠ

캥거루그림이 그려진 스테이크집에서 밥을 먹었는데

톡톡쏘는 과일에이드가 있잖음?

그걸 각기 다른 맛으로 시켰는데.. 글쓴이의 에이드가 너무 시고 맛이 없는것임..

헌데 깝둥이의 에이드는 달고 맛있었음ㅋㅋㅋㅋㅋㅋㅋㅋ

바꿔먹자..내꺼 맛없어 ㅋㅋㅋㅋㅋㅋㅋ

깝둥이는 ㅋㅋㅋㅋㅋㅋ흔쾌ㅎ ㅣ..? 바꿔주었음ㅋㅋㅋㅋㅋㅋ

항상 내가 시키면 맛이없고..깝둥이 것은 맛있었던 거 같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곤 100일기념으로 먹을 케익을 직접 만들기로 하였음!

하트모양의 생크림이 입혀진 케익의 데코를 직접 하는 것이었음ㅋㅋㅋ

생크림으로 장식을 하고 각종 과일, 초콜렛등으로 데코를 해서 완성했음ㅋㅋ

근데 어떻게 했더라.. 아마 초는 붙이지도 못하고 ㅋㅋㅋㅋㅋㅋㅋㅋ

그냥 퍼먹었던거 같음...ㅋㅋㅋㅋㅋㅋㅋ;; 나름 초도 한글로 '사랑해'초엿는데...

그래서 그건 아껴두었다가 200일때 썼음ㅋㅋㅋㅋㅋㅋ

 

 

 

 

 

 

시간이 흐르고 2월, 귀요미 CC와 여행을 가게 되었음!

방학인데 함께 놀러가서 재미난 시간을 보내고 싶었고

때마침 귀요미CC와 마음이 맞아 함께 커플여행을 가게된 것임><!

 


고르고 골라서 예쁘고 합리적인 가격의 펜션을 예약하고

출발하는 전 날에 대형마트에서 장도 봤음ㅋㅋ

 

 

 

그리고는 춘천행 기차에 몸을 싣고 여행을 떠났음~_~

펜션에 도착해서 짐을 풀고 놀다가

저녁에 바베큐 파티도 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음

그때 추노를 한창 할때였때였는데

깝둥이는 추노의 광팬이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같이 TV앞에 앉아서 추노를 시청하고

 

 

 

 

 


야식을 먹으면서 브루마블이었나? 보드게임도 하고 화투도 치고 놀았음ㅋㅋ

밤에는 장볼때 샀던 와인도 마시며 나름 분위기라고 재즈 음악도 틀어놓고 ㅋㅋㅋㅋㅋㅋ

대화의 장을 열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글쓴이는 술을 마시지 않는데 그날은 친구들과 좋은 자리므로.. 와인은 포도주다..라는 생각에

조금 마셨던 거 같은데........... 머리가 아프고 헤롱헤롱 으으해졌음ㅋㅋㅋㅋㅋ

 

 

 

 

 

 

나가서 바람을 쐬기로 하고 옷을 두둑히 챙겨입고 담요까지 챙겨서 나왔음ㅋㅋ

한참 길을 걷다가 다시 되돌아올때는 깝둥이가 업어줬었나? 부끄그랬던거같음ㅋㅋㅋㅋㅋㅋ

기억은 잘 안남..^^;

그 펜션에는 정원이 있고 나무그네가 있었음!

깝둥이와 나무그네에 앉아서 도란도란 얘기를 나누며 하늘을 구경했음ㅋㅋ

오염이 되지 않은 동네라 그런지 별별이 참 많이 보였음

 

 

 

 

글쓴이는 별자리 보는 법에 지식이 없.음..ㅋㅋㅋㅋㅋㅋ

그런데 깝둥이는 별자리에 해박한 지식의 소유자였음!ㅋㅋㅋㅋ

저건 무슨자리고 어떤 사연이 있다~ 길을 잃으면 저걸 따라가면 되고 어쩌구저쩌구

별의 지식인이었음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자신없는 분야에 해박한 지식을 가지고 조곤조곤 설명해 주는 깝둥이가 멋졌음ㅋㅋㅋ

 

 

 

 

목을 꺾어서 보는게 힘들었던지..술기운이었는지;;

우리는 흙바닥에 내려와 앉았음ㅋㅋㅋㅋㅋㅋㅋ

그러다 글쓴이가 깝둥이의 무릎을 베고 누워서 하늘을 보고

깝둥이와 글쓴이는 별에 대해 얘기를 나누었음ㅋㅋㅋ

 

 

 

 


깝둥이와 나만의 별별도 하나 만들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ㅇㅇ자리의 ㅇㅇ번째 별! 이런식으로 우리의 별을 만들었는데 공개할 순 없음..우리의 별이니깐..^^;

쏟아질것만 같은 별을 한참을 구경했음ㅋㅋㅋ

 

 

 

 

 

 

그리고는 일어나서 들어가려는데

깝둥이의 바지가 차가운 흙바닥에 온통 젖어잇는 것이었음 ㅠㅠㅠㅠ

추울까봐 나에겐 담요를 덮어주고 자신의 무릎을 내어준 깝둥이..

자신의 바지가 젖고있는 줄도 모르고 아니 알면서도 별구경에 빠진 나를 위해

차가운 흙바닥에 앉은채로 견디고 있었을 것이었음 ㅠㅠㅠㅠㅠㅠ

 

 

 

 

바지가 그렇게 젖도록 왜 가만히 있었어!

괜히 미안한 마음에 깝둥이를 나무랏던 것 같음 ㅠㅠ...

 

 

 

 


깝둥이의 마음에 또 한번 감동한 날임..

자기가 사랑하는 사람은 흙에 묻지도 않도록 추위에 떨지 않도록 담요로 싸매주고

정작 자기는 그렇게 불편하면서도 내색하지 않고 조용히 기다려준 것이..

그 마음이 나를 이렇게 사랑하는 구나..

참 고맙고, 사랑스러웠음..

 

 

 


아마 그때부터 내 마음이 더 깊어졌던 것 같음..

나에게 주는 사랑만큼

나도 그에게 사랑을 주고싶다는 마음이...

 

 

 

 

 

즐겁고 행복한 여행이 지나고 3월이 되어 개강을 했음!

깝둥이는 군대때문에 휴학을 신청한 상태였음

깝둥이와 함께 등교하고 하교하던 학교에

깝둥이가 없다는 것이 적응이 잘 되지 않았음 ㅠㅠ

그래도 깝둥이는 종종 학교에 와서 함께 수업을 들었고

수업이 끝나면 데이트를 하고 나를 데려다주는 일상이 되었음

 

 

 

 

 

 


여전히 행복한 우리었지만.. 곧 군대를 가야한다는 사실은 변하지 않았고

그것이 알게모르게 부담으로 다가와 우리를 옥죄어 오고 있었음..ㅠ

5월에 깝둥이는 입대를 해야했음..

얼마 남지 않은 시간동안 행복한 시간들로만 보내도 모자랄 시간인데..

200일을 앞두고 글쓴이에게..권태기가 찾아왔음...

 

 

 

 

 

 

깝둥이를 사랑하게 되면서는 상처를 주지 않으려고 노력했었는데..

또 깝둥이에게 상처를 주고 말았음..

이게 지금 사랑인지 모르겠고
우리는 말도 잘 안통하는 것 같애
너와 있으면 행복하지가 않아..

어쩌면 군대를 앞두고 심난한 마음에 생긴 생각일지도 모르겠지만..

그렇게 깝둥이에게 상처를 주고 당분간은 만나지도 연락도 하지말고 지내보자고..

그렇게 잠시 우리에겐 정적이 찾아왔음..

 

 

 

 


+ 깝둥이는 친구들앞에서는 무척 활발하고 외향적인 성격에 말도 참 많음

글쓴이도 친한 친구들앞에서는 주로 말하고 분위기를 주도하는 역할을 함..

그런데 깝둥이와 단 둘이 있으면 둘다 말이 별로 없어지는 것임!

서로 친구들과 있을 때와 단 둘이 있을 때가 너무도 달라서

우리가 서로 안맞는게 아닐까.. 의사소통이 잘 안되는건가 하는 생각이 들었음..

그리고 그것으로 권태기가 왔었음..

(지금생각하면 서로 말이 없는것이..

애써 말하지 않아도 서로 알기 때문에..

구태여 과장된 리액션이나 포장된 배려.. 보이기위한 언변력..

그런것이 아닌 더욱 진중한 관계라고 생각됨..)

 

 

하지만 깝둥이와 떨어져 서로 연락도 않고 만나지도 않으며 시간을 보내니

너무나 허전하고.. 행복은 커녕 불행하다고 느껴졌음..

 

항상 먼저 연락해오던 깝둥이었지만..

이번에는 깝둥이가 너무 궁금해서 내가 먼저 연락을 했음!

 

쉬는 시간에 전화를 걸어봤음..

한참 뒤에 전화를 받은 깝둥이의 목소리가 곧 죽어가는 사람 목소리었음;;

너 목소리가 왜그래??

일어난지 얼마 안되서 그래..그리고 감기땜에..콜록콜로로로곡열

미련하게 깝둥이는 감기에 걸려서 며칠째 고생을 하고 있던 것이었음!

 

갑자기 깝둥이가 너무 걱정이 되고 미안해졌음..

권태기든 뭐든 그런것은 이미 목소리를 들으면서 다 날아가버렸고 너무 보고싶었음

수업이 끝나자마자 바로 깝둥이의 동네로 갔음

어렵게 물어물어서 죽집을 찾아내고 죽을 사들고 깝둥이네 집에 갔음!

 

 

 

 

 

갑자기 찾아온 나를 본 깝둥이는 매우 놀랐음

어떻게 왔어 말도없이 ㅠㅠ

깝둥이는 폐인같았음..ㅠㅠㅠㅠㅠㅠㅠㅠ

며칠 앓아서 제대로 밥도 못먹은게 보였음..

내가 죽사왔어..먹어ㅠ

그렇게 깝둥이는 내가 사온 죽을 야무지게 먹었음ㅋㅋㅋㅠㅠ

죽을 먹는 모습을 보며 내가 왜그랬을까 깝둥이를 혼자둔 것이 너무 미안하고 마음이 아팠음

그렇게 스르르 우리는 무언의 화해를 했고

화장실을 가려고 일어나는 내게 깝둥이는

어? 저방은 들어가면 안돼! 절대 안돼!

응?;; 나 화장실 가려고;;...

아..그래? 응! 근데 저 방은 들어가면 안돼~!

필사적으로 자기 방에 들어가지 못하게 했음ㅋㅋㅋㅋㅋ

아무튼 나의 깜짝 방문으로 깝둥이와 나는 다시 사이가 좋아졌음

 

 

 

 

 

 

 

그리곤 200일이 되기 며칠 전이었음

200일이 오는 것을 신경을 못쓰고 있던 터라 준비한 게 아무것도 없었지만

그저 함께 200일을 축하하며 근사한 식사를 하기로 했었음

 

 

 


그런데 깝둥이가 학교에 날 데리러 왔는데

엄청 길다란 무언가를 들고 들어오는 것이었음

그리고 작은 쇼핑백과 함께 나에게 건내주며 200일 선물이라 했음!

작은 쇼핑백안에는 향수가 들어있었고

그 길다란 무언가는 종이었음! 하지만 무엇인지는 집에가서 보라고 했음..ㅋㅋ

집에가서 보라고 했지만 너무궁금해서 함께 공원에 가서 펼쳐보기로 했음!ㅋㅋㅋ

그래서 펼쳐보았는데..........

 

 


전지의 종이에 서울지도가 그려져있고

깨알같이 포스트잇이 붙여져 있었음

 

이게 뭐지?? 놀라서 자세히 보니

우리가 갔던 장소를 하나하나 써서 붙여둔 것이었음..ㅠㅠㅠㅠ

200일이 될 동안 함께한 모든 순간, 장소들을 기억해서 메모리맵(?)을 만든것이었음

ㅠㅠㅠㅠㅠ한눈에 봐도 몹시 오랫동안 준비해온 게 보였음..

 

한동안 권태기로 만나지 않았었는데... 그때에도..그럼..준비하고 있었던 거야??

알고보니 아픈 깝둥이를 찾아갔던 날.. 방에 들어가지 말라고 했던 이유가 이거였음 ㅠㅠㅠㅠ

방에 이걸 펼쳐두고 작업을 하고 있었던 것임ㅠㅠㅠ

내가 그렇게 모질게 상처를 주었던 때에도... 눈물을 머금고

줄 수 있을지 없을지도 모를..200일 선물을 준비한 깝둥이에게 너무나 고마웠고..

미안하고..사랑스러웠음 ㅠㅠㅠ

 

향수도 선물이었지만... 비싼 향수보다 이 선물이야말로 절대 잊을 수 없는 값진 선물이었음 ㅠㅠ

난...난.. 준비한게 없는데...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래서 그날 집에가자마자 인터넷을 뒤져서

포토북을 만들어주는 사이트를 찾아내서 신청했음ㅋㅋㅋㅋㅋㅋ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그리고 200일을 조금 넘겨서

깝둥이에게 200일간 찍어온 사진으로 만든 책을 선물했음..

 


그리고 200일 당일에는

일곱개의 봄??이라는 레스토랑에가서 웰빙식사를 하고

100일때 쓰지못했던 '사랑해'초를 꼽아 케익을 불고 자축했음

행복한 나날의 연속이었음..

 

깝둥이는 곧 군대를 가야했기에...

놀이동산이며, 벚꽃축제며, 등산이며, 서울숲에서 커플자전거타기, 커플티 입고 돌아다니기 등등

못해본 데이트들을 마구 마구 하며 나날이 가까워지는 입대날을 잊어보려 했음 ㅠㅠㅠ

 

 

 

 

 

 


그리고 입대 이틀 전이 와버렸음 ㅠㅠㅠ

우리는 마지막 데이트로 어린이대공원엘 가기로 했음

입대 이틀 전....까지도 글쓴이는 지각을 하고 말았음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글쓴이의 지각병은 예전에 언급했듯이 ...아주 심각한데 ㅠㅠ

매번 깝둥이와의 데이트에도 지각을 해왔음..;

깝둥이는 약속을 아주 중요시 여기는 사람이라 늦는것을 싫어함(좋아할 사람 누구겠냐마는 ㅠㅠ)

그래서 다음에 또 늦으면 나 진짜 화낼거야! 라고 항상 말했지만

또 늦어서 깝둥이는 화낸척을 하다가도

내가 애교를 부리고 뽀뽀를 해주면 금방 언제그랬냐는 듯 풀어져버리곤 했음

그래도 항상 늦는 나에게 깝둥이는 많이 서운해했음..ㅠㅠ

 

그런데......마지막 데이트까지도 늦어버린 .......것임 ㅠㅠㅠㅠㅠㅠㅠㅠㅠ

깝둥이는 어떻게 마지막까지 늦을 수 있냐고...서운한 감정을 드러냈음

나는 너무나 미안해서 면목이 없었음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깝둥이는 화가나서 나를 두고 앞서 걸어가고 말도 하지 않았음...

ㅠㅠㅠ계속 미안하다고 하며 깝둥이를 어렵게 풀어주고 데이트를 이끌어 갔음

그런데 너무 햇살이 뜨거워서 동물들을 구경하다가

실내의 동물들을 보러가자.... 코엑스 아쿠아리움으로 이동했음ㅋㅋㅋㅋㅋ

한참 구경을 하고 사진도 찍고 행복한 시간을 보냈음

 

 


그리곤 깝둥이의 머리를 깎으러 갔음 ㅠㅠ

예쁜 머리를...모두 밀어 정말 군인같은 모습이 된 깝둥이 ㅠㅠㅠ

그런 모습도 사랑스러웠음!!

 

그리고 이제는 집에 가야할 시간...슬픔

깝둥이가 입대 전 마지막으로 나를 데려다 주는 길이었음..통곡

 

 

 

 

 

 

 


정말 마지막까지 깝둥이를 우울하지 않게! 행복하게만 만들어주기 위해 내 나름대로 노력했었음 ㅠ

울면 못기다린다는 말에 단 한번도 울지 않았고

깝둥이 역시 눈물을 보이지 않았음..!

 

깝둥이의 손을 잡았음.. 이제 이 손도.. 잡고싶어도 못잡겠네..그런 생각을 하는데

갑자기 깝둥이가 그런 말을 했음......

"이제서야 힝꾸떵꾸가 내 손을 꽉 잡아주네~!"

 

 

 

 

 

............!!!!!!!!!!!!헐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참고있던 눈물이 뚝뚝 닭똥마냥 떨어져내렸음.......ㅠㅠ....

이제서야...이제서야라니...ㅠㅠㅠㅠㅠㅠㅠ

그런데 생각해보니 진짜 그랬던 것 같았음..

항상 손을 먼저잡는 쪽은 깝둥이었고

항상 안아달라거나 뽀뽀를 해달라거나 사랑을 달라고 하는 쪽은

언제나 깝둥이 쪽이었던 것임...ㅠㅠ

난 나대로 깝둥이에게 사랑을 충분히 주고 있다고 믿었는데

그게 큰 오만이었다는 것을 확인받는 순간이었음...

 

 

 

 

내일이면 입대를 해야하는 깝둥이에게

이제는 내가 사랑을 더 줄 수 잇는데

나도 너만큼 사랑을 알 것 같고 내가 더 사랑해 줄 수 있는데

깝둥이는 저멀리 군대로 떠나야만 하는 것이었음..

 

 

너무 미안한 마음과 서러운 마음에 깝둥이앞에서 펑펑 울고말았음 ㅠㅠㅠㅠㅠㅠㅠㅠㅠ

깝둥이는 나의 눈물을 보고 당황해서 울지말라고 토닥여주며

우는 모습이 예쁘다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야 나진지해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이런 너를 두고 어떻게 가느냐며...눈시울이 붉어지는 깝둥이었음..ㅠㅠㅠㅠㅠ

그렇게 집에가는 내내 하염없이 깝둥이의 손을 잡고 울었음 ㅠㅠㅠ

 

그리고 마지막으로 깝둥이와 포옹을 하고 버스를 태워 보내는 순간에는

갑자기 내 옆에 깝둥이가 없다는 사실과

다시는 깝둥이의 따뜻한 손도 잡지 못하고 안아줄 수도 없으며 무엇보다 볼 수 없을거란 사실에

홀로 우뚝 서서 떠나는 버스를 바라보며 진심 소리내어 엉엉통곡 울고말았음 ㅠㅠㅠㅠㅠㅠㅠㅠ

 

깝둥이는 버스를 타고 가면서 내게 전화를 걸었고

전화기를 붙잡고 더 엉엉 울었음...통곡통곡통곡

자꾸 울지 말라고 자기도 눈물이 난다고...나를 달래주는 깝둥이었음 ㅠㅠ........

 

 

 

 

 

 

그리고 깝둥이는 2010년 5월24일 입대를 했음.........ㅠㅠ

입대 당일에도 전화를 수십번 했지만.. 영상통화까지 녹화를 해두었지만

그가 내 옆에 없다는 사실은 너무 끔찍했음 ㅠㅠ 괴롭고 하루하루가 눈물이었음...슬픔


그리고 다짐했음..

항상 나를 기다려 주었던 깝둥이를
(5개월을 짝사랑한 것도 기다림이고, 사귀면서도 마음을 열지 않은 나를 기다려준 것도, 매번 데이트마다 늦는 나를 묵묵히 기다려 준 것도..)

이제는 내가 기다리겠노라고

니가 주었던 사랑만큼 그 이상을 내가 주겠노라고

야속한 군대로 떠나버렸지만 오기를 가지고 기다려서라도

그동안 받은 사랑을 돌려주겠노라고...

 

 

 


훈련소에 있는 동안에 깝둥이는 두 번의 포상전화와 7통이나 되는 편지를 보내왔고

후반기 훈련에 가서는 틈만나면 전화를 해서 하루에 4~5시간 통화를 했음

 

그리고 자대배치를 받은 후에는 매일 꾸준히 30분 이상을 통화했고

항상 자기에게 개인정비는 통화하는 시간이거나 내게 편지쓰는 시간이라고

짬도 없으면서 몰래몰래 틈만 나면 전화를 걸어오곤 했음ㅠㅠㅠ

그렇게 오늘 날, 깝둥이를 군대에 보낸지 벌써 7개월이 지났음

 

 


매일 사랑한다고 보고싶다고 표현하는 것을 게을리 하지 않고

군대얘기는 내가 지루해할 것 같다며 항상 우리의 행복했던 시절을 떠올리며 통화를 했음

하루가 길어도 통화시간은 짧다며 항상 아쉬워하며 전화를 끊고..

변함없는 그 모습이, 너무 사랑하는 마음이 느껴져서

주변 친구들이 남친을 군대에 보내고 다 헤어지는데도

아직까지도 기다릴 자신이 있음 ㅠㅠ


친구들은 나와 깝둥이를 보면서 이렇게 말함

너는 남자친구를 군대에 보냈는데도 연애를 하고 있다고...

정말 그렇게 깝둥이는 군대에 가서도 연애감정을 잃지 않게 노력해줌..

자기도 힘든게 많고 한참 눈치가 보일텐데도 항상 전화기는 자기 전용이고

월급으로 PX한번 가지 못하고 전화비로 다 써버리는..ㅠㅠ

그런 깝둥이임... ㅠㅠㅠㅠ

500일이 다 되어가는데도 아직도 떨리고 설렌다는 깝둥이 ㅠㅠㅠ

어서 빨리 2012년이 와서 평생보고 싶다고ㅠㅠㅠ

 

 

 

 

 

아참 마지막사랑..영원한 사랑...그런 말을 절대 못하게 하던 나였지않슴?ㅠ

그런데 깝둥이는 300일이 지나며 편지에 그런 말을 썼음..

감히 너에게 영원이라는 말을 쓰고 싶다고... 그리고 항상 나에게 마지막 사랑이라고 얘기해줌..ㅠㅠ

영원이라는, 마지막이라는 얘기를 들을 때 참 난감했었는데

400일쯤 되었을 때 글쓴이에게도 확신이라는 게 생겼음..

깝둥이에게 장난으로 10번찍어 안넘어가는 나무 없네~ 라고 말하면

깝둥이는 난 열 두번 찍었어!ㅋㅋㅋㅋ라고 말하는 재치가있음..ㅋㅋ

그리고는 400일이 넘어서 마음을 활짝 연 나를보며 깝둥이는

드디어 힝꾸떵꾸가 자기의 여자가 되었다며 400일간의 미션을 드디어 성공했다고 말함..ㅋㅋ

 


정말 이렇게 나를 사랑해 주는 사람이 또 있을까

마음 깊이 사람을 사랑하고 그리워할 수 있다는 것을

깝둥이를 만나 알게 되었고.. 나도 이 사람을 놓치고  싶지 않다는..생각!

그래서 이제는 내가 더 표현 많이 하려고 노력하고 더욱 사랑하며 사귀고 있음!!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하...정말 눈물의 스토리가 아닙니까?ㅠㅠㅠ

(너무 염장스러운 글이 되었었나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곧 500일이고 500일을 맞춰서 휴가를 나올 깝둥이가 너무너무 보고싶음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여기까지 나와 깝둥이의 이야기는.........진행중으로 끝마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음...........마무리를 어떻게 지어야할지 참으로 난감해졌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참... 나의 이 현재진행형인 연애스토리를 친구에게 얘기해줬더니

노래를 하나 추천해줬음.... 정말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나와 깝둥이의 노래임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여러분도 들어보세요......... 비욘드가부릅니다. 얼마나

비욘드 - 얼마나(feat.버블시스터즈)

몇일째 이노래만 듣고있음...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

빨리 깝둥이가 휴가를 나와서 함께 듣고싶음 ㅠㅠㅠㅠ

 

 

 

 


이제 귀염돋는 깝둥이와 글쓴이의

대화내용 캡쳐짤, 사진과 문자내용을 올리고 이만 사라지겠음....안녕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마무리....어떻게????...........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무튼 제 긴긴 글을...스크롤의 압박에 굴하지 않고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깝둥이가 휴가나오면 이 글을...보여주려구요....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글 쓰고있다는 건 알아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격려의....댓글....주시면 감사!!!><!!!!!

 

싸랑합니당♥♥

 

 


 

추천수14
반대수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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