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제 임신 4개월에 결혼한지 반년지난 주부입니다.
어떻게 하다보니 일하다가 잠깐 쉬는 타임에 얘기가 생겨서 주부가 되었네요.
좀 있으면 시할머님 생신이신데 어떻게 해야하나해서요....
결혼해서 따지자면 작년에는 상견례 후 시어른될 분들 뵌다고 횟집에서 식사하시기로 하셨다고
그냥 케익만 사서 오라고 하셔서 케익사서 갔거든요.
올해는 결혼을 상태라서요.
문제는 저희 결혼 한 후에 양가 부모님들이 생신이 한달도 안되게 차이나서 있으셨는데
저희 아버지가 먼저셨는데 그때 시어머님께서 저희한테 한우고기사서 보내셨고,
한달뒤 아버님 생신때쯤 저희 집에서 의류쪽 일을 하셔서 가을에 좀 두툼이 입을 점퍼같은 자켓을 보내셨고
시어머니 생신때 친정엄마가 대게 30만원어치 포장해서 보내셨습니다.
그리고 시어머님이 저희 엄마 생신때 가서 잘구워드리라고 직접 LA갈비 양념해서 한아름 보내셨구요.
그리고 저희 할머니 생신이였는데 시어머님께서 할머님 숄을 사서 보내셨어요.
어머니 말로는 백화점에서 세일해서 13만원짜리라고 하셨어요...
네 그렇게 갈껍니다... DAK*였으니깐요.....
여기서 문제네요...
이번에 시할머님 생신인데.....
저는 어릴때부터 할머니와 함께 자라서 지금도 함께 살고 계신거든요. 저희 아버지가 외아들이시다보니
어릴때부터 모시고 사셨어요. 저랑 오빠랑, 할머니까지해서 그렇게 5식구가 살았습니다.
형편은... 솔직히 저희 시댁은 남들이 들으면 왠만큼 사신다고 하시고요.
저희집은 말그대로 소시민집안입니다. 저희 물건 사러 백화점에 다녀본적없어요..-_-;;;
저희 시댁은 자수성가로 시부모님 말고 시댁쪽 자체가 다들 어느 정도 사시는걸로 알고 있어요.
시할머님은... 정말,,, 정정하시고요, 멋쟁이신데다가... 체격도 있으시고...
시어머님께서 어제 전화하셔서 토요일에 시할머님 생신이라고 이번에 막내아버님께서 하실때라고
오리고기집에서 밥먹기로 했다고 너네가 먼돈이 있냐고 몇일전에 집에있던 글로코사민 제가 드린거
그거 포장해서 드리라고 하셨어요...
(그거 저 회사 그만둘때 고객사에서 수고했다고 약만드는 회사였다보니깐 오메가 3랑 같이 한박스씩준거
저희 안먹는데 어머님이 건강보조식품류를 좋아하셔서 생각나서 드린거였어요..)
신랑한테 말하니 저보고 알아서 하라고 하는데..... 솔직히 약은 어머님 드시라고 드린건데
저희는 따로 선물작은거라도 사고 케익사서 갈생각이랍니다.
중요한 건 저희 친정쪽에서 선물을 보내는냐 마느냐의 문제인데....
친청엄마께 말 안하고 제가 사서 친청엄마께서 보내셨다고 하고 드리면 될꺼 같은데...
나중에 엄마가 아시면 어떠실지 모르겠어요. 저희 양쪽에 그렇게 선물 오고갈때 시어머니나 친정엄마가
꼭 전화하셔서 잘받았다고 잘먹겠다고 인사를 하셔서... 제가 말없이 하면 친정엄마가 싫어하실꺼 같고....
그렇다고 말하자니 엄마께 부담드리는거 같고...
그리고 시할머님께 그렇게 해드리고 나면 매번 생신때마다 해드려야 하는게 맞는거죠??
제가 시할머님 챙기는건 어렵지 않은데... 친정이름으로해서 무언가 선물로 드려야 한다는게
참으로 어려워서요.. 참고로 저희 시댁쪽에 저희가 첫결혼이고 손주며느리는 저밖에 없어요..ㅜ_ㅜ
차라리 시어머니께서 저희 할머니생신때 먼가 안해주셨으면 고민을 안할텐데...
복잡합니다..ㅜ_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