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따라 쿠폰으로 압구정 뉴욕 스테이크에 방문했었습니다. 제 생일인 어제.
결론부터 먼저 말씀드리면 압구정 뉴욕 스테이크는 정말 황당한 곳이었더군요.
뉴욕스테이크의 문제 1.
http://coupang.com/?coupang_srl=1023068 [쿠팡업체 광고]
사이트에서 쿠폰 구매로 할경우 170그람이라고 명확히 , 친절히 명시해주셨습니다.
그러나 할인전의 가격 98000원은 대략 210그람 기준으로 책정된 금액이군요.
http://02-749-1021.kti114.net/ [뉴욕스테이크 사이트]
이건 뭐...양쪽에서 병신 취급 당했네요. 후후..
저렇게 적어놓으면 누가 봐도 뉴욕 스테이크는 기본으로 170그람이 서비스된다고 생각할수 밖에 없는거죠.
마트용 과자, 가격 할인 하면서 양도 줄이는 격이군요.
제가 오바하고 있는 걸까요?
뉴욕스테이크의 문제2.
주문할때 스테이크 굽기 정도를 물어보지 않길래, 다시 웨이터를 불러서 미디엄 레어,미디엄 웰던으로 주문했죠.그랬더니 다시 돌아오더니 쿠폰으로 구매한 스테이크는 굽기조절이 안되고 모두 미디엄이랍니다!
참고로 전 미디엄은 닭 가슴살이라고 생각하는 일인 입니다.
쿠폰으로 먹으니 그냥 다 미디엄이라니, 이거 상식적으로 말이 됩니까? 동네 분식집에서 시킨거였다면 이렇게 따지지도 않습니다.
메뉴판을 보니 나름 자신있는 가격으로 올려놨던데, 쿠폰으로 먹으면 다 미디엄이라니. 이해가 되세요?
사실 바로 한마디 하려다가 “쿠폰으로 주문하시면 모두 미디엄이다” 라는 말에 완전 충격받아서 정신을 좀 잃고 있었습니다. 진상 부릴까 하다가, 부모님 얼굴도 생각나고, 친구 얼굴도 있고 해서..먹는둥 마는중 하고 나오면서 사장한테 그랬죠.
나 : “사장님, 스테이크를 미디엄 레어로 구워내는게 그렇게 어려운 일인가요?”
사장님 : “하하, 그게, 고기가 170그람이라서 올리면 바로 익어서 굽기 조절을 하기가 정말 힘들어서요. 모두 미디엄으로 나갑니다. 원래는 210그람인데 사이트에 170그람이라고 명시했어요”
나: “네…”
(하나의 과장/가감도 없습니다)
하지만 속으로 what the fun! What the! 를 외치고 있었습니다. 어쩌라구요. 고기 그람도 자기들 맘대로 낮춰놓고, 이제와서 그람수가 낮으니까 굽기가 어렵다구요? 그럼 150그람만 나오는 더 비싼 스테이크 집들은 아주 모두 웰던으로만 고정해야 겠네요?
쿠폰으로 왔으니 주는데로 쳐먹으라는말을 아주 고상하게도 잘 하시더군요.
이런말 하면 좀 유치하지만, 제가 쿠폰이 아니면 스테이크 못먹을 정도는 아니거든요.
친구가 쿠폰 사이트에서 이런저런 맛집 찾으면 같이 가보고 맛있네 맛없네 하면서 취미로 즐기는데,
이건 맛을 떠나서 돈을 내고 온 고객을 우롱하는 최고의 행위가 아닐 수 없습니다.
아직도 그 사장의 얼굴과 말투가 생생합니다.
"정말 어렵다고..170그람의 고기를 레어로 굽기가 정말 저어어어엉말 어렵다고".
제가 스테이크를 집에서 만들어 먹어본적은 없지만, 대도식당 가서 앞뒤로 한번씩 뒤집으면
레어던데. 170그람짜리 고기를 레어로 굽는게 그렇게 어려운건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