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에 이런글 쓰면 누워서 침뱉기지만 아침에 친정아빠 전화받고는 하루종일 답답해서
하소연이나 하려고 합니다
저 어렸을때부터 친정아빠는 자식위해서 돈쓰는걸 아까워하는 사람이었어요
아프다고 하면 "아프면 죽어야지"하는 사람...
대학입학금부터 장학금으로 다니고 결혼도 10원한푼 받은거 없이 제 힘으로 살았어요
저 결혼할때도 함들고 온 신랑한테 20만원이 아까워서 엄마랑 대판 싸운 사람이예요
작년에 아기가 태어났는데 내복은 커녕 반년이 지나도록 보러오지 않으셔서
저희가 3시간 걸려 내려갔는데 점심으로 한우 먹은 점심값도 신랑한테 내라고 했지요
물론 결혼해서 3년이 되도록 사위한테 점심한번 안산건 두말할나위도 없구요
저도 여태 아빠한테 짜장면 한그릇 못얻어먹었으니...
저 결혼전에는 집에 내려가면 당연히 한우, 회 사드렸는데 전 그걸 기쁨으로 알았어요
맛있는거 사드리고 용돈 드릴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하다고 했으니까요
집이 너무 낡아서 고쳐야한다길래 돈 보내드렸는데 아빠돈은 한푼도 안보태고 제가 보낸 돈으로만
고치려고하다보니 이건뭐 고친것도, 안고친것도 아닌게,,,누덕누덕,,,
제가 결혼전에 타던 중형차 공짜로 드렸는데 세금, 과태료 다 냈는데 한 6만원이 남았었나봐요
그걸 어찌나 생색내는지...
정말 대박이었던건 아빠가 사고 싶은 땅이 있었는데 1억정도 한다더군요
아빠가 2천만원 모았고 대출 2천만원 받을테니 저한테 6천만원 보태서 사자고 하시더라구요
명의는 제 앞으로 해주신다고...알고 봤더니 아빠는 한푼도 없고 땅은 6천짜리..
그동안 한걸 다 말로 할수는 없고 오늘 아침에 "옥매트가 얼마하냐"고 물으시더군요
3년전에 제가 사드린 옥매트가 고장이 났는지 밤새 추운데서 잤더니 허리가 안펴진다면서...
아빠는 옥매트 어디서 사는지 알지도 못한다면서....
하나 사달라고 대놓고 말은 안하지만 제가 먼저 "옥매트 사서 택배로 보내드릴께요" 그소리
언제 나오나,,,,하는거 뻔히 느껴지더군요
결혼전엔 그랬거든요
공무원 퇴직하시고 연금으로 150만원정도 매달 나오는데 스쿠루지처럼 모아서 아들들한테
몇백씩 한번에 뜯기면서 저 내려가면 통장자랑은 왜그렇게 하시는지...
근데, 이번엔 정말 해드리고 싶지 않은거있죠
얼마전에 내려갔을때 아기 내복사입히라고 3만원만 줬어도 이러지는 않을텐데...
농협에서 저리로 대출받아서 저한테 불려달라고 보내면 주식으로 잃든 벌든 20% 이자 보태서
드렸는데...
10만원짜리 매트에 이리도 주저하게 되네요
어차피 설날 용돈 10만원 보내드리는거 옥매트로 퉁쳐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