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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 간판에 머리가 부딧혀 찢어졌어요(사진 有)

김태민 |2011.01.16 17:41
조회 263 |추천 0

저는 강원도 화천에 살고 있는 20대 남자입니다.

지난 9일(일) 밤 일을 마치고 집에 돌아가는 길이였어요.

 

평소 다니던 인도로 걸어가고 있는데 뭔가 머리에 와서 쿵 부딧히더라고요.

순간 머리가 욱신하고 따뜻해 지면서 피가 주르륵 흘러 내렸어요.

손으로 만져보니 머리가 찢어져서 피가 흐르고 있더라고요.

길가에 불빛 하나 없어서 뭐에 부딧혔나 하고 앞을 보니 도로 안내판 모서리에 부딧혔더군요.

 

작년 12월에 화천군에서 집 근처 차도 옆에 인도를 설치해 줬는데 인도를 설치 하기 전에는

머리에 닿지 않던 간판이 인도를 설치해 길이 높아지면서 머리에 닿게 되 있더군요.
좀 심하게 찢어진거 같아서 바로 병원에 가서 응급치료를 받았는데 손가락 2마디 정도가 파이고

살이 밀렸다고 하네요. 다행이 꼬매지는 않아도 되는데 매일 드레싱 하고 상처 난 곳은 머리가

안 자랄거라고 하더군요.

 

속상하기도 속상하지만 나 말고 또 다른사람 다치면 안될 것 같아서 화천군청 민원실에 전화를 했어요.

민원실에 자초지종을 이야기 했더니 본인은 잘 모르겠고 자치행정과로 전화를 연결해 주더라고요.

자치행정과로 전화가 연결되서 또 똑같은 설명을 했더니 본인들 분야가 아니라고 하면서

전화번호 남겨주면 해당분야 쪽 사람이 전화 할 거라고 하더군요.

한 5시간 후에 화천군 문화관광과에 근무하는 사람이라고 하면서 전화가 왔더라고요.

또 자초지종을 이야기 하니 문화관광처에서는 처음에 도로 간판을 만들었을 때 규격에 맞게 지었다면서

그 뒤에 생긴 인도로 도보가 높아져서 간판이 머리에 닿고 안 닿고는 자기네 쪽 책임이 아니라고 하더군요

 

이게 5시간만에 돌아온 답변이라고 생각하니 화가 나기도 하고 그래서 내가 다친 것에 대해서

뭘 바라는 게 아니라 다른사람이 또 다친수가 있으니 간판을 옮겨줬으면 한다 이야기를 했더니만

사고 당일날 한번 현장에 나와보고 연락을 준다고 하더군요.

그렇게 시간이 지나고 제가 어디를 좀 다녀왔다가 금요일에 다시 집에 와 보니 간판이 거기 그대로

있더라고요. 물론 전화 온 것도 없고요. 현장에 왔다 간거긴 한건지 아니면 주민들이 갔다놓은건지

빨간색 고깔로 간판 아래 놓아두고 주의하라고 표시해 놓은 것 같더라고요.

 

제가 법이나 행정쪽으로 지식이 없어서 글을 쓴 겁니다.

아래는 제가 다친 사진이랑 그 간판 사진이예요.

저거 그대로 두면 또 다른사람 다치고 머리 찢어집니다.

이걸 어디다 하소연 하고 민원제기를 해야 옮겨질까요?

너무 답답해서 톡에 글 올리네요.

주민들이 안전하게 살 수 있게 도와주는 곳이 군청 아니였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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