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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로운 도시의 여자

외도녀 |2011.01.18 00:57
조회 248 |추천 1

요즘따라 왜이렇게 사람들은 날이갈수록 외로워지는걸까요

허구한날 소개받을래 소개받을래?할땐 실타고 냉정하게 뿌리치던 나...

그런데 지금은 오히려 소개해달라고 난리법석이네요ㅡㅡ

어떻게 된게 하루 24시간씩 왜이렇게 매일 외로울까요 시크릿가든....참 쩔엇죠

시크릿가든본 이후로 부터 요즘 밤잠을 설칩니다요 잠이안올때 현빈의 모습을 상상하며 내가

현빈의 애인이댄다면..............참 혼자 웃고지랄하다가 엄마가 갑자기 방에드러오더니

엄마왈:가씨나가 미쳣나 지금시간이 몇신데 처웃고 지랄이고 안디비자나

참....저럴때마다 저게 우리엄마 맞을까?하는생각이 들더라구요

아아아악 요즘외로워미치겟어요 여기저기 홈피들어가면 자기야사랑해♥ 라고 지랄지랄거리질안나

또 어쩔땐 지애인하고싸웟다고 저나와서 막 이야기를다하고 참.........ㅋㅋㅋㅋㅋㅋㅋㅋ

나도 저럴때가 잇엇는데..잇엇는데하며 외로운 마음을 달래며 하루하루를살고잇어요

 

몇일이 지낫을까 그때 갑자기 친구가 문자가와서

친구:야 키는별론데 갠찬은 남자잇는데 소개받을래?

외도녀:응ㅋㅋㅋㅋㅋ받을래 확실히 갠찬나?

친구:ㅇㅇ매력잇다 문자하라칼께

 

앗싸 이게왼떡인가!이젠 폰을 시계용으로 사용안할수잇게대엇다는거 그리고 이제폰이심심하지

안타는거에대해 난이미 미.친.년 처럼 지랄해대기시작햇어요

 

010-1234-5678:안녕?ㅋㅋㅋ

외도녀:응 안녕

010-1234-5678:응 너이름이머야?

외도녀:응 내이름은 외도녀 닌ㅋㅋ

010-1234-5678:아 내이름은 차도남ㅋㅋ어디사노

외도녀:아 성서에살지ㅋㅋ

 

그러면서 저와 그남자아이와 문자를 하기시작햇어요 그래서 일할때도 틈나면 문자하고

어쩔땐 전화하고 그러다 가끔씩 영상을 하면 항상 대체화면을 띠우는 그남자..

그래서전이런생각햇죠 아 화면빨이안받는구나..라구요 드.디.어 만나기로한날!

시내에서 추위를벌벌떨며 그남자를기다렷죠

 

외도녀:어딘데 춥따

차도남:아 지금한일극장5층ㅎㅎ

외도녀:맞나 그럼 1층으로 내려와!

차도남:응 엘리베이터탓당ㅎㅎ

 

드이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첫.대.면

난 그남자를 기다리며 키는그리크지안아도 매력잇다구햇으니깐 옷은 이렇게입엇을꺼고

구두를 신고 가방을 딱맺을꺼야 라며 잔뜩 상상에푹 빠진 나(외도녀)

그러면서 엘리베이터 문이딱 열리자말자 폰을들고 어디론가 전화하는 남자

그남잔 동그란잠자리같은 안경에 키도그리크지도적지도안는남자 거기에다......

정체모를 패션 진청에다가 노란색컨버스운동화에다가 위엔 패딩 그리고...가방은가방인데

검은색 종.이.가.방 헉..............설마저남잔 아니겟지 하고 이리저리살피는데

내폰에서 뚜루루루루루루르르르르르를르 진동소리가 울리며.....설마설마 하는생각에

 

외도녀:..............

차도남:어딘데?나1층인데?

외도녀:니뒤에 잇다

뚜두두두두두뚜두두두두두----------------------------------

 

내가 그토록 바라던 데이트.............는 절망의 데이트에 가까웟다

그래도 싫은티를내면안대기에 억지로웃으며 말에맞장구도 쳐주고 그렇게 힘든고달픈하루를

마감하고 집에갓다...그런데 그남잔 내가 마음에 들었나보다

 

차도남:윽ㅠㅠ많이춥따 빨리집에가

 

원래 만나기전에 저런문자날라오면 왠지모르게 외로움을 잠시나마 잊혀버리게 한 말들이

지금은 왜이렇게나 징그러운지........................................................................

역시사람은 똑같은가보다 정말 외로울땐 진짜 내사랑해주는 남자 만날꺼다 라고지랄지랄거리고

 

친구:야 요즘 얼굴아니면 안댄다더라

외도녀:사람은 성격을바야대는데 왜 얼굴만 보고지랄이고 얼굴이밥먹여주나 사람은

무엇보다도 성격이지 미친놈

이라고 말한지가 엇그제 같은데.........................................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외로울땐 얼굴이고 머고 나를좋아하는 남자면 댄다라고외치고

소개남이들어오면 얼굴과키를 따지고 만나면 영 아니라고 퇴짜시키고 아놔 이더러운외도녀..ㅠㅠ

 

나는 그렇게 오늘도 외로운 도시의 여자 외도녀로 하루를 보낸다.

 

추천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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