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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난 누나... 매형과 그남자

동생 |2011.01.22 02:51
조회 9,263 |추천 5

정말 순진하고 세상 물정 모르던 누나가 3년전부터 바람이 났는데

매형이 이걸 알고는 그놈 죽인다고 칼들고 설치고 난리가 났어요.

매형은 누나를 용서 해준다며 오히려 울고 불고 빌고 해서 용서를 해줬는데

누나는 또 그남자는 만나고 이렇게 반복되길 3-4차례

누나도 매형이 용서 해줘서 고맙다고 울고 했는데 뒤로 또 그 남자를 만나고 있었나봐요.

근데 이런 내용만 보면 누나가 잘못한게 맞는데..우리 가족들도 다 그렇게 생각하고 누나한테만 뭐라고 했어요.

근데...누나와 제가 깊이 있게 얘기를 해보니깐...

누나가 너무 불쌍해요.

누난 어릴적 부터 너무 여리게 커와서 마음이 너무 여려서 나이에 비해 세상 물정도 아무것도 몰르는게 젤 단점인 사람인데...첨에 이런상황을 알았을땐 주위에 아무도 누나가 바람이 났다고 믿지 않을 정도로 순진한 사람이였거든요.

 

매형도 너무 착한건지 바보인건지...누나를 믿는다는 말로 사랑한다는말로 누나에게 너무 신경을 안쓴것도 잘못이였던거 같아요. 집안일 잘해주고 아이들 잘 돌봐주고 누나가 몸이 약해서 밥도 해주고 빨래도 많이 도와주고 누가봐도 나무랄때 없는 사람인데.

주위 사람들이 모르는 안좋은 습관이랄까.그런게 있었나봐요. 남자로서 남편으로서 부인에게 해주어야 할 것들 있잖아요...그런거... 집안에 큰일이 생기면 남자가 나서야 할일이 있을땐 남자가 나서서 해주고 하는 그런거요... 근데 매형은 모든 외부의 일들은 다 누나에게 미루고 자기는 집안일만 보고 살고싶다고 그랬다는데 좀 이해가 안되는데 하여간 그랬다네요.

누나네 경제상황이 좀 안좋은데...시댁에선 누나네가 못사는이유가 다 누나때문이라며 구박도 많이 했나봐요 근데 매형은 그런얘길 들어도 남얘기 듣듯하며 모른척했었데요.

사실 결혼초부터 매형의 잦은 실직으로 누나가 거의 먹여 살리다 시피하고 저희 집에서 1억원이 넘게 도와 줬거든요. 제가 돈을 가져 갈때마다 좀 짜증을 냈었거든요 제가, 매형은 왜 처가에서 돈을 가져가냐고 본가에서도 단 천만원이라도 받아온적있느냐 면서~좀 화났던적도 있었거든요...

그러다가 얼마전에 매형이 주식하다가 거의 2억원 가까운 돈을 날리고 파산까지 한거에요.

누난 그걸 지금것 숨겼는데 이번에야 다들 알게 되었어요...위장 파산할려고 이혼까지 했더라고요.

아이들 양육권도 포기한산태에요.

정말 열받더라고요. 근데 시댁에선 이것도 다 누나땜에 그런거라고 몰아붙이는데도 매형은 듣는둥 마는둥 하며 누나를 더 힘들게 했었데요. 지금은 거의 2년째 실직 상태...

집날리고 살던 전세 날리고 지금은 월세에 살아요.월 40만원짜리...

또 아이들이 좀 돈들어가는 공부를 하느라 생활비가 다른 가정에 비해 좀 많이 들거든요

4명이서 사는데 아끼고 아껴도 월 400만원정도~적지 않은 돈이죠.

그런데 매형은 아프다는 이유로 일도 안하고 그렇게 2년이란 세월을 보내고 있네요.

누나가 장사해서 겨우 200만원정도 버는데,, 전 이 애기 들을때 그럼 도대체 2년동안 월200만원 적자나는걸 어떻게 매꾸며 살아왔는 물었더니 매번 빌리고 엄마한테 빌리고 친척한테 빌리고 적금 깨고 보험 깨고 한달한달 겨우겨우 살아왔다고 하네요...그걸 매형이 아냐고 하니깐...처음으로 지난 12월말에 돈얘길 했더니 관심도 없데요...그러면서 자기가 이제부턴 다 알아서 할꺼니깐 걱정말라고,,,근데 지금까지도 아무일도 안하네요.지금은 바람난것 땜에 눈에 불을켜고 누나 밤마다 누나핸드폰 검사하고 메일 검사하고 30분정도마다 전화하고 영상통화하고 하면서 하루를 다 보내며 살아요.그러면서 자기가 이러는 이유는 누나를 너무 사랑해서 그런다고 온집안 사람들 한테 다 전화해서 도와 달라고 하고 누나가 자길 버리지 못하게 도와 달라고 애원을 해요.

 

그럼 누나의 그남자는 어떤사람일까해서 물었더니...

3년전에 만났는데...남편하고는 완전 다른사람.

자신감있고 매사에 활력차고 누나가 장사하는게 많은 걸 도와 주면서 더 친해지고 사랑하게 되었다고 하는데...제가 듣기엔 그냔 보통남자인거 같았어요..누구나 다 이정도는 하지 않나 싶을 정도로...

근데 그게 누나에겐 태어나서 처음으로 경험해보는 남자스타일인지라 급속도로 가까워졌나봐요.

문제는 이남자도 누날 너무 사랑한다는거에요.

말로만 듣고 글로만 보던 다른 불륜과는 좀 틀린 느낌이 들어요.누나도 그렇고,.,,

이 두사람이 정말 사랑했나보네 하고 생각이 들 정도로...사실 누나가 바람이 났다고 했을때도 누나의 성품과 성격으로 봤을때 아무나 하고 만나고 그짓하고 그럴 사람은 아니거든요.

그런데 이남자가 누날 죽어도 포기 못하겠답니다..

처음엔 매형이 칼들고 찾아다니는걸 안 다음에는 차라리 날 죽여라 하면서 오히려 더 큰소리 치고 나오는데 기가 차더라고요. 미쳤구나 이놈 제정신이 아니다 했죠.

그래서 따로 만나봤는데...누날 못놔주는이유가 크게 2가지랍니다...

첫째는 자기도 태어나서 처음으로 이렇게 사랑하는 사람을 만났기때문이고

둘째는 매형같이 책임감없고 말로만 다 하는 그런 사람한테 자기가 사랑하는 사람을 놔두고 떠날 수가 없데요...뭐 신파극의 한장면 같았지만 말할때의 자세나 표정등은 너무 진지했고 심각했어요.

 

그럼 누나의 마음은 뭐냐니깐...

누난 매형은 그냥 가족같고 오빠깥고 아버지 같은 사람이라고

그럼 그남자는 사랑하는 사람이라고..

제가 물었죠 그럼 둘중에 하나를 고르라면 누굴 고를거냐고

그랬더니 못고르겠데요. 참네

근데 원래 누나 성격이 이래요 판단도 잘 못하고 결정도 잘 못하고 맘이 여려서 누구하나가 아파하는걸 못보거든요.

그럼 아이들은 어쩔거냐고 물었죠...

죽어도 아이들은 같이 살겠데요...

그럼 매형과 헤어질거냐 했더니 매형이 너무 불쌍해서 못헤어지겠데요.

그럼 그남자와 헤어져야 하는거 아니냐 했더니 그남자도 너무 사랑해서 너무 힘들데요.

아니 그럼 매형과 살면서 그남자를 만날수는없는거 아니냐고 했더니...자기너무 괴롭데요...

 

현재 상황은

매형은

죽어도 못헤어진다.

그남자에게 갈꺼면 아이들과 남은 재산 다 버리고 가라.

그러면서 집에서 자기몸에 자해하고 술먹고 쓰러져 있고

그렇다고 누나에게 폭력를 쓰진않아요.

날 두고 가지말라고 빌고있어요.

 

그남자는

절대 못헤어진다.

아이들은 자신이 키우겠다.

돈때문에 이혼할땐 양육권과 재산권(남은것도 없지만)등등 남편으로서의 자격은 다 버린거 아니냐.

아이들만 키울수있다면 재산권은 난 필요없다.(아이들 문제는 누나가 강력히 원하는 부분이라)

당신같은 사람한테 누나는 남겨둘순없다.

 

누나는

난 아이들 없인 절대 매형과 못헤어진다.

매형이 불쌍해서 못헤어진다.

남들이 말하는 여자가 바람이나면 남편이 절대 못산다고 하는데 난 마지막으로 남편을 믿고 집에 남겠다.

 

그런데 여기서 문제는 누나가 그남자와 관계를 정리못하는데 있어요.

 

그남자왈:

누나의 맘이 그렇다면 매형이 어떻게 변해가는지(의처증)...경제적으로 앞으로 다 알아서 하겠다는데 뭘 어떻게 알아서 하는지 누나 눈으로 꼭 보고 후회하고 헤어질때까지 기다리겠다.1년이든5년이든10년이든

그러나 1년 안에 매형은 포기하게 될거라고 확신하고 있어요.(이건 제 생각도 비슷해요)

 

누나와 그 남자와의 만남은 모두를 속이고 계속될거 같아요..

 

제 질문

전 사실 처음엔 누나와 그남자 이 둘이 잘못이라고 짧게 생각했는데

그남자와 누나의 사랑이라는 진실성 여부도 그남자가 하는 말도 다 일이가 있는 말인거 같아요.

그래서 이 상황을 어떻게 판단해야 하는지

경험있는 분들이나 진정한 조언을 해주실 분들의 답변 기다립니다.

 

 

 

 

 

 

 

 

 

 

 

추천수5
반대수7
베플안돼|2011.01.22 20:53
님 누나는 착하고 여린게 아니라 멍청한거죠. 경제적 능력도 없고 시댁에서 그렇게 마누라를 욕하는데도 그냥 못들은척하고 감싸주지도 못하는 남자... 집안에 큰 일이 생기면 나서서 해결해줄 남자도 아닌 그저.... 마누라가 벌어다 주는 돈으로 편하게 살고 싶을뿐... 왜 이렇게 매달리느냐하면 이런 여자 세상에 없거든요. 님 누나 아직 정신 덜 차리셨나봐요? 그렇게 힘들게 하루를 살아왔음에도 불쌍해서... 저사람 나 없으면 어떻게 살아... 하고 안타까운 마음으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님 누나는 도대체 얼마나 죽도록 고생을 해야 할지... 누나가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면 어쩔 수 없죠. 남편이랑 못헤어진다면서요 그럼 내연남이랑은 연락을 끊고 가정에 충실하라고 하세요. 매형더러 경제적으로 자립하고 시댁에 처신 똑바로 하라고해요. 그런데 최소한 이 두가지도 하지 않는다면 님 누나는 매형이랑 살면 안돼요. 님 누나랑 애기들 다 그냥 죽도록 고생만 하는겁니다. 이렇게 연락을 끊고 상화을 개션하려고 했을때도 안됐고 그 내연남이 진심으로 기다려준다면 만나는것도 괜찮지 싶네요. 저 아는 사람... 남편이 폭력을 쓰는 사람이라 이혼했어요. 그냥 애는 친정에 맡겨두고 총각만나서 결혼했는데 그 사람이 애들 데려오라고 내가 아빠노릇하면서 잘 살겠다고해서 애기들이랑 잘 살아요 지금이 최고로 행복한 순간이라고 하더군요. 진짜 얼굴에서 행복이 묻어나요.
베플백수라니|2011.01.22 10:59
다른건 몰겠고 남편이 백수라는 말이 기가막힌다 근데 와이프는 그것도 불쌍하다는건가 요즘같이 먹고살기 힘든세상에 벌어도 시원찮은데 애가 둘씩이나 있으면서 백수라니 ..참나 기가찬다..2년정도면 이미 몸에 배여서 일자리 잡아도 성실히 계속다니기 힘들지 아마,..참나 ㅉㅉ 그거먼저 해결해야할거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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