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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바생에게 함부로 대하지 맙시다...제발.

알바생 |2011.01.24 14:25
조회 243 |추천 0

 

피시방이던, 만화책방이던, 빵집이던 어디던 알바생이 있지요.

그 분들에게 제발 함부로 대하지 말아주세요.

모든 알바생이 이런일 겪을거라고 생각하진 않습니다만, 겪고나면 알바고 돈이고 다 때려치우고싶은 마음 들만큼 상처많이 받을겁니다..

 

 

저는 책방에서 알바를 하고있는 여대생입니다.

집에서는 나이가 들어도 항상 귀여움 독차지하는 막내이고요, 저도 사람입니다.

알바를 하면서 얻은것들이 많이 있기때문에 2년이 넘게 이 책방에서 알바를 하고 있습니다.

사장님만큼은 아니더라도 책방에 대한 사랑이 가득해서 손님들한테 사근사근잘대하는데요.

그런 저같은 알바생들을 무시하는 사람들이 여러명 있기 때문에 이 글을 씁니다..

 

첫번째. 반말 하시는 손님.

거의 알바생은 10대 후반부터 30대 전반까지 일겁니다.

그렇기에 아주머니나 아저씨분들이 자신보다 나이가 어린 알바생들에게 반말을 하십니다.

제가 2년동안 알바하면서 저에게 반말하시는 손님을 추려보면 2%가 반말을 하십니다.

나이가 어리니 괜찮다고 생각하시겠지만, 아무리 웃으면서 서비스하는 알바생들도 반말을 모두 기분이 나쁘다고 생각할겁니다. 제 주변에 알바하는 애들은 전부 제일 짜증나는 손님의 부류중 넘버원이 반말하시는 손님이라고 꼽을 정도이니까요.

이것하나만 알아주세요.

할머니, 할아버지분들은 절대 저희에게 반말하지않으십니다.

왜 그러신지는 생각해보세요....

 

두번째. 알바생주제에! 손님은 왕이야!!!!!

물론 손님은 왕입니다. 손님이 오셔야 가게가 돈을 벌테고 사장님이 돈을 벌면 우리에게 월급을 주죠.

하지만 그런 권위(?)를 이용해서 알바생들에게 함부로 해도 된다고 생각하시면 큰일납니다.

알바생도 사람이기에 감정이란걸 갖고 있습니다.

말을 툭툭 쏘듯이 하고, 막말하자면 싸가지없게 행동해도 알바생은 생글벙글 웃으면서 있어야 한다는 생각은 집어치워주세요.

알바생이 가는 뒷모습에 "뭐야~" 이런 말 툭 내뱉었다고 다시 들어와서 "너지금 뭐라그랬어? 알바생주제에! 손님은 왕이야! 사장 불러!!! " 라고 말하던 그 아줌마. 제발 오지마세요. 당신 블랙리스트예요.

가장 기분나빴던 말은 "알바생 주제에" 라는 말이었습니다.

그럼 저희가 알바생이지 사장님 입니까? 알바를 하니까 알바생인건데 알바생 주제에 라고 말하면 저희는 뭐라고 답해야할까요?

알바끝나고 나가면 그냥 대학생과 주부일뿐인데, 왜 저희가 욕을 먹어야합니까?

부탁드리겠습니다. 알바생에게 "주제에" 라는 말 절대하지마시고, 말을 예쁘게해주세요.

직장이나 호텔이나 외국이나 가서도 그런식으로 말할껀 아니잖아요.

손님은 왕이지만 그런 손님은 바로 대역죄로 블랙리스트할거예요.. 사장님 지시로. 

 

세번째. 거짓말 치시는 손님.

추천해주세요~ 해서 추천해드리면 결국엔 다른거 빌려가시는건 괜찮아요.

근데, 책을 반납 분명히 안했는데 했다고 거짓말 치시고,

문열려있는데 반납통에 넣으시고는 그날 반납했다고 하시는 분들.. 그러지마세요 ㅠㅠ

반납통은 다음날 아침, 가게 문열때, 그때 열어봅니다.

그러니 하루가 늦었으니 연체료를 내셔야되는데 왜 그때냈다고 끝까지 연체료를 안내세요 ㅠㅠ

그리고 친구가 연체했으니 친구한테 받으라고 하면서 몇달이 지나도 친구가 낼꺼라고 하면서 빌려가는 고딩들아,,그럼안돼...

알바생이니까 쉽게 넘어가겠지, 생각하면서 거짓말 살살 치시면 안돼요..

저희가 몰라서 진짜로알고 해드리는 경우 있지만, 알면서도 해드리는 경우가 더 많아요.

 

 

어린 애들이 노동해서 돈버는걸 보시면, 기특하다 생각하면서 대해주세요

어린애니까, 나때문에 돈버는거나 마찬가지니까, 알바생이니까, 라는 잘못된 인식으로 자기 자신의 이미지를 망치지 마세요.

알바생도 사람이에요. 당신의 자식이 이런 일 당한다고 하면 저희엄마처럼 화나실꺼잖아요.

이렇게 한다고 사장님들이 "너 감히 손님한테? 너 해고야!" 라고 할꺼라고 생각하지마세요...ㅎ

사장님들도 당신들이 블랙리스트라는거 다 알고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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