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성과의 두근두근 첫 만남에서부터 행복한 연애를 하기 위해 여러가지 단계와 상황이 있는데,
오늘은 제가 실제 여자친구와 함께 했던 "명동 데이트코스"를 써드리려고 합니다.
아직 솔로인 남자분들은 이 데이트코스로 진심으로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
서로가 행복하게 해주는 연애를 하시며, 솔로 탈출을 기도드립니다.^^
※추가 명동 야경
예상비용 : 10만원 정도
코스 :
명동CGV 영화 -> 이비스 앰버서더호텔 라따블레스토랑 부페(생맥주 무제한) -> Clue 악세서리 선물 -> 남산타워 케이블카
여자들이 멋있다고 생각하는 남자의 모습은
데이트 할때 계획을 미리 딱딱 짜놓고
자기를 이끌고 다니면서 코스대로 움직이는 모습에 점수를 많이주고 끌립니다.
물론 사전에 그녀가 싫어하는 것들이나 좋아하는 것들 위주로 맞춘다면 그녀에게서 첫 데이트 후 연락이 오지 않는 불상사는 최대한 피할 수 있겠죠?
" 이제 뭐할까? "
" 이제 어디갈까? "
" 뭐 먹고싶어? "
등등 찌질한 말투는 오늘로써 그만하세요.
일단 준비사항부터.
인터넷 예매든, 조금 일찍 도착해서 현장 예매를 하든
명동 CGV 에서 5시~5시30분 정도의 영화표를 두장 예매하시고,
명동 이비스 앰버서더 호텔 라따블 레스토랑(02-6361-8120)에 전화를 해서
7시 30분~8시 정도에 (영화 끝나는 시간에 맞춰서)
창가자리를 예약해놓습니다.
여기서 약간의 팁은, 앰버서더 호텔 홈페이지 들어가셔서
맴버쉽 회원으로 가입하시면 (가입비 10000원) 레스토랑과 객실이 할인이 됩니다.
할인은 그렇다치고, 계산할때 호텔 맴버쉽 카드를 꺼내서 주면 좀더 호감반응을 이끌어 내면 되겠죠?
또한, ' 왼쪽으로 가는여자 오른쪽으로 가는남자 ' 라는 책 처럼
새로 시작하는 연인들에게 도움되는 남녀심리, 연애에 관한 책을 한권 삽니다.
이 책을 예로 든 이유는 조금뒤에 다시 설명드리도록 할께요.
자, 그리고 약속장소는 을지로입구 롯데백화점으로 하시고,
명동역은 너무 복잡하고 사람 바글바글하고 정신이 없죠.
롯데백화점 1층 구찌매장 앞에서 만나는게
만나기도 쉽고 좋으니까 , 뭐 장소는 근처로 정하신 다음에.
5시정도에 만납니다.
만약 작업그녀가 " 명동? 머할려구? " 라고 묻는다면?
후후 하고 작게 웃으면서
" 뭐, 와보면 알겠지. 걱정은 안해도 되니까 - " 정도로 말해주시구요.
만나서 영화표를 보여줍니다.
( " 만약 그여자가 영화를 봤으면 어떻하죠? " 등의 소극적이고 자신감 없는 생각들은 잠시 뒤로
밀어주시고, 최근에 본영화 뭔지 물어보고, 어떤영화 재밌지 않겠냐 정도의 사전대화는 오고가야겠죠 )
남 : " 가자. 영화표 끊어놨어 " (무뚝뚝한 표정,표를 보여주며)
여 : " 으응? 지금? "
남 : " 응, 고고 "
조금은 갑작스럽게 여자를 데리고 영화관에 갑니다.
여기서, 과연 데이트때 영화관을 가는편이 좋은가 안가는 편이 좋은가의 의견이 분분한데요.
정답은 없습니다. 상황에 따라 다르겠죠.
지금 말씀드리는 코스는 영화관람을 포함시킨 코스니까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영화보면서 팝콘 우걱우걱 드시지 마시고,
녹차나 콜라정도의 음료수만 조금 먹습니다.
영화관람후, 손 잡는등의 스킨쉽은 아직 하지마시고
(평소에 손잡고 다니던 사이면 상관없습니다)
살짝 등쪽을 받쳐주면서 에스코트하는 정도의 모션만 보여주며
이비스 앰버서더 호텔로 갑니다.
큰길가에 있어서 굉장히 찾기 쉬우니까 (명동 롯데백화점 건너편)
헤매지 마시구요.
1층 입구로 들어가시면 안내데스크의 직원이 인사를 깍듯이 합니다.
살짝 받아주시면서 엘레베이터 타고 19층으로 올라가세요.
명동 이비스 앰버서더 호텔은 로비, 레스토랑, Bar 모두 19층에 있습니다.
19층에 내리셔서 라따블 레스토랑으로 가시면
" 어서오세요. 예약하셨습니까? "
" 네. XXX 입니다. "
" 네에 이쪽으로 오시겠습니까 "
( 준비성 있는 모습에 그녀들도 의식적이든 무의식적이든 점수를 주게되있습니다. )
여자들은 작은 일이라도 자기를 생각해주고
배려하는 모습에 감동하게 됩니다.
그래서 자리에 앉으시면서 " 일단 맥주 준비해주세요 - " 라고 하시면 되고,
살짝 물한잔 드시고 부페를 이용하시면 됩니다.
영화를 보고 왔으니 창밖은 살짝 어둑어둑해 지실테고,
식사 하시면서 맥주를 같이 드시면 되구요.
생맥주는 무제한인데, 너무 많이 드셔서 비틀비틀거리면서 나가지 마세요.
얼마전에 옆테이블에 앉아있던 커플이
맥주를 각각 한 10잔넘게 마시더니 비틀비틀하면서 취해서 나가더라구요.
라따블 레스토랑은 호텔이라는 특성이 있고 워낙 분위기도 좋으며
게다가 음식도 참 맛있습니다.
패밀리 레스토랑은 음식이 맛있고 맛없고를 떠나서
굉장히 시끄럽고 정신없잖아요.
라따블 레스토랑의 부페 가격은 디너 35000원 (생맥주 포함)
두분 드시면 70000 + 5400(부가세) = 75400원 나옵니다 -
맛있는 식사를 끝내시고, 이제 명동 케이블카를 타러 갑니다.
명동 중심가를 통해서 가시게 될텐데,
가다보면 리어카에 악세서리가 많이 있습니다.
그러면 여기서 잠깐 멈춥니다. (구매하진 않습니다)
이것저것 보면서 " 이거 예쁘다 - " 정도만 하시면서
가격도 살짝 물어봐주시고, (남자가 여자데리고 와서 가격 물어보면 좀 바가지를 씌웁니다)
" 음.. 은근히 악세서리가 어울리는걸..? " 정도의 멘트만 던집니다.
명동 중심가 (가장 큰길)을 통해서 명동역쪽으로 올라가시다 보면
왼쪽에 핑크색 간판의 CLUE 라는 악세서리샵이 있는데,
이곳을 들어갑니다.
" 한번 들어가보자 "
" 응? 왜? "
" 후후.... (별다른 대답하지 않고) "
Clue 에서 개인적으로 가장 예쁘다고 생각하는 악세서리는
에펠탑귀걸이 인데요, 예전 모델 말고 7월중순에 새로 나온 에펠탑 귀걸이가 있습니다.
샵 들어가셔서 바로 오른쪽에 보면 걸려있을꺼예요. (가격 29000원)
아마 여자들이 보기에도 가장 예쁘다고 생각할텐데, 물론 사람마다 조금은 다르겠지만요.
살짝 귀에 대보면서(무뚝뚝하게)
" 한번 해봐 "
귀걸이 하나만 예쁜걸로 바껴도 전체적인 인상이 바뀝니다.
그럼 귀걸이를 착용하고 뭔가 기대하는 눈빛으로 나를 쳐다보면
" 와 정말 예쁘다 굿잡 굿잡 " 하면서 촐싹대지 마시고(!!)
무표정으로 " 음.... " 하면서 고개만 살짝 끄덕끄덕 합니다.
여 : " 괜찮아?? "
남 : " 일단 빼봐,(살짝 인상쓰며, 무언가 안어울린다는 느낌으로) "
여 : " 우웅... "(살짝 토라진 상태)
남 : " 이걸로 하나 주세요. "
여 : " 오빠 이거 사주게? "
남 : " 쉿 - "(위 상황과는 반대로 살짝 웃어주며)
카운터에 가서 계산하시고, 일단 주지말고 나옵니다.
입가에 미소를 머금고있는 그녀를 보면서
살짝 무표정하게 한마디 던집니다.
남 : " 이쁜짓 하면 줄께 "
여 : " 이쁜짓? 어떤거? "
남 : " (씨익 웃으며) 손! (손을 내밀며) "
여 : " ㅋㅋㅋㅋㅋㅋ 머야 "
살짝 손을 잡았다가 다시 떼면서
남 : " 아참. 귀걸이 해야지 , 지금 해봐 - "
여 : " 슥슥슥~ "
남 : " 음........... "(여전히 안어울린다는 표정으로)
여 : " 왜? 이상해? "
남 : " 음.. 반경 5km 에서 젤 이쁘다 "
여 : " 진짜진짜? ㅋㅋㅋ "(기분 좋아진 상태)
남 : " 귀걸이만. "(살짝 웃으며)
여 : " 뭐야~~ "
(웃으면서) " 가자, 다음코스로 이동~ " 하면서 손을 살짝 잡습니다...♡
자, 이제 명동역까지 가셔서 길을 건너신 다음에 택시를 타고 남산 케이블카로 갑니다.
야경보는곳 앞쪽으로 팬스가 쳐져있고, 거기에 열쇠가 엄청많이 달려있습니다.
(아마 알렉스랑 신애가 우결에서 갔었죠?)
첫 데이트니까 열쇠까지 꼽을생각 하지마시고 (여자는 집에 와서 그날 데이트에
대해서 혼자 생각하고 상상하는 경우가 굉장히 많습니다. 한두번의 만남 후 너무 성급하게 열쇠까지 꼽는다면
그녀로 하여금 부담감을 주는 상황뿐이 되지 않습니다. )
오히려 장난스러운 모습을 보여주는겁니다.
남 : " 이거 맘에 안들어 빼버릴꺼야 " (다른 사람이 꼽은 열쇠 뺄려고 함)
여 : " 오..오빠 하지마요 "
남 : " (씨익 웃으며) 빼버리자..... "
여 : " ㅋㅋㅋ 오빠 왜그래여 "
남 : " (열쇠에 붙은 스티커사진 보며) 이건 떼버리자 "
지금까지 완벽하고 준비된 모습만 보여주었기 때문에
조금은 장난스럽고 재밌는 모습을 보여줘야 합니다.
여담으로, 저는 길거리 지나가다가 발목이 타닥~ 하고 자주 꺾여서
파다닥 하고 넘어질뻔한 경우가 굉장히 많은데요,
여자들은 은근히 이런모습을 좋아하더라구요.
오빤 참 빈틈없어 보이고 완벽해 보이는데
가끔 이럴때보면 빈틈보여서 너무 좋다고 -
자, 그래서 남산타워 위에서의 멋진 데이트와 함께 야경을 보시고
(타워 안에 있던 귀신의집, 민속박물관 등은 없어졌습니다. 그냥 야경만 보세요)
야경보는 곳 앞쪽으로 테이블이 있고 맥주 커피등을 팝니다.
올라오느라 더웠으니까, 살짝 맥주한잔 마시고
타워에서 내려가기 전에
처음에 준비한 책을 이제 꺼냅니다.
남 : " 자. 선물 "
여 : " 앗.. 이건머에요?? "
남 : " 책이야 , 왼쪽으로 가는여자 오른쪽으로 가는 남자 "
여 : " 오빠 고마와요!! "
남 : " 남녀심리에 관한 책인데, 여자는 이렇게 생각하고 남자는 이렇게 생각해서 서로 입장차이가 있는거래 "
여 : " 아.. "
남 : " 그래서 제목도 그렇게 지은것 같애 "
여 : " 네에 그런가봐여~ "
남 : " 자, 그럼 인제 우리가 할일은, 다른쪽으로 가지말고 같이 왼쪽으로 걸어가서 케이블카 타러 갈까? "
여 : " ㅋㅋㅋ 네에 오빠~~~ "
이렇게 은근히 돌려말해서, 여자가 생각하게끔 하는것이 중요합니다.
" 우리 같은 곳을 바라보자 " 등의 구시대적 발언은 최대한 삼가해주시는 게 좋습니다.
첫만남 혹은 한두번의 만남에서 "우리 이제 같은 곳을 보자" 이런다면 그녀가 굉장히 부담스러워하고 결과(연애)를 원하는
남자의 행동때문에 망설여지게 됩니다.
이번 데이트코스는 약간의 비용부담이 있지만,
하루정도는 그녀를 위해서 최선을 다해보시길 바랍니다.
같이 있는 그녀가 나로 인해서 진정으로 행복하다고 느낀다면,
그것만큼 행복하고 보람된 일이 또 있을까요 ?
리플과 추천이 많아진다면
제가 실제 했었던 여러가지 데이트 코스를 올려드릴께요.^^
톡커님들 이번년에는 꼭 행복한 연애를 하시기 바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