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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경 3박4일OZ연합]2일째-자유여행(1)유리카모메&신주쿠

줄리 |2011.01.27 16:42
조회 13,745 |추천 10

두번째 날은 도쿄 자유여행 이었다.

나는 도쿄 지하철 서쪽편으로 이어진 신주쿠-하라주꾸-롯폰기 이렇게 가려고 했는데, 어디부터 먼저 들려야 좋을지 정말 머리 터지게 고민했다. 결국에는 아침에 신주꾸에서 카메라 등 전자상가 같은 곳에 들리고, 오후에 하라주꾸를 가서 이것저것 구경하고 저녁에 롯폰기를 가기로 했는데 결론적으로는 잘한 선택이었던 것 같다.

중간에 에비스도 잠깐 들릴 수 있었고, 롯폰기 모리타워 전망이 정말 아름다웠기에 저녁에 가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우리가 묵었던 호텔은 아리아케 워싱턴(세번째 사진에서 하얀색 건물이 바로 호텔이다)이었는데, 오다이바에 있는 코엑스 같은 전시장 근처에 있는 호텔이었다.

전철역이 바로 근처에 있어서 무척 좋아했는데 그건 바로 완전 비싼 유리카모메선을 타기 전 일이었을 뿐...역 이름은  '코쿠사이 텐지죠(국제무역전시장)' 였는데, 역 한번 신개선문처럼 멋지게 지어놓았다.

유리카모메는 오다이바의 대표적인 교통수단으로 무인 조정되는 지상위 건물들 사이를 운행하는 모노레일이다.

유리카모메를 타기 전 역에서 일일권을 끊으려고 한참을 찾아도 전 전철을 탈수 있는 권이 없는거다(내눈에만 안보인건지)~ 기계앞에서 표를 안끊고 끙끙대고 있어도 전철역 직원분들은 쳐다만 볼뿐 도와줄 생각도 안하시고^^;

가만보니, 신주쿠까지 가는 표는 시오도메역이나 신바시역에 가서 따로 끊고 갈아타야 하는 것 같다.

유리카모메선을 몇번이고 탈수있는 건 우리에게 필요없고, 왕복권을 끊었는데 우리돈으로 무려 7000원 정도 였던 것 같다(불과 한달 전 일인데도,이렇게 선명하지 않으니ㅠㅜ)

정말 다시금 우리나라 전철의 편리함과 가격의 저렴함을 느끼는 순간이다(이건 도쿄 전철을 타는 내내 느낀바다).

그래도 텅텅 비어 온 덕에 제일 앞에 앉아서 놀이기구 타는 기분으로 정면으로 보이는 후지TV 건물과 레인보우 브릿지 등 여러 풍경들을 맘껏 즐길 수 있었다는 즐거움이 비싼 값을 치룬 아픔을 위로해주었다고 할까?ㅋㅋ

 10시쯤 도착한 신주쿠는 출근하는 도쿄인들로 북적이고 있었는데, 예전에 왔을때와는 다르게 역 앞으로 공사가 한창이었다.

 

신주쿠에서는 카메라 렌즈를 보고 싶다는 신랑의 바램대로 전자상가 같은 곳은 몇 군데 돌아다녔는데, 실상 사지는 못했다. 몇달 전 산 나의 똑딱이인 소니 카메라는 확실히 한국보다 싸긴 하던데...이미 산걸 어쩌리오~

그리고, 내가 기대했던 곳 바로 신주쿠역 안에 있는 랭킹랭킹은 1/3로 줄어든 매장크기에 너무 실망스러웠다.

신주쿠에서는 별 소득이 없었던 우리는 점심이나 먹고 하라주쿠로 옮기기로 했는데...글쎄, 그 라멘마저도 우리를 실망시켰으니ㅠㅜ

 

멍한 표정이 여실히 나온 남푠 얼굴과 다크서클이 제대로 잡힌 내 얼굴은 스티커로 살짝 가려주시고(매장 풍경을 보여주기 위해서 우리는 가리고 올려본다).

라멘은 들어가기 전 자판기에서 골라서 누르면 티켓이 나오는데,그걸 종업원에게 주면 된다.

죄다 일본말로 써있어서 한글과 영어가 섞인 메뉴판을 요구했고, 인기있는 메뉴를 하나 골라달라 해서 시키고 하나는 스파이시로 주문을 했다.

근데, 세상에 돼지육수가 둥둥 떠있는 2개의 일본전통 라멘이 나왔고 우리는 먹는내내 기름진 라멘을 꾸역꾸역 집어넣어야만 했다. 일본라멘의 종류는 다양하겠지만, 본고장 일본에서 호주나 한국에서 먹었던 라멘이 그리웠던 순간이었다.

추천수10
반대수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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