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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잘란여사와 6마리 강아지의 동거생활.

시홍이오빠 |2011.01.28 12:34
조회 91 |추천 0

안녕하세요. 요즘 들어 판을 자주 보고 있는 21살男 입니다.

 

 

 

 

그냥 주제도 뚜렷하게도 없구요, 그냥 주저리주저리 저희 어머니와 저희 집 강아지들에 대해 써보려고 해요..6마리 강아지를 아파트에서 키운다면 되게 많은 분들이 욕하시고, 또 질타를 하실까 되게 걱정되는데요..저희 나름의 사정이 있어 우리 애기들 성대수술도 하고(저희가족 되게 많이 가슴아파하고 울었습니다. 우리 애기들 성대수술하구요..)또 밖에 나가게 되면 볼일도 저희가 다 치워서 딴 분들께 최대한으로 피해가 안 가게하고 있습니다..행여라도 악플을 다실분들은 저희 애기들이나 어머니께 욕하시지 마시구 이글을 올린 제게만 해주세요..

 

 

 

그럼 글을 시작하겠습니다.

근데 제가 나이가 좀 어려도 요즘 음슴체가 유행인 것 같아서 쓰겠습니다..기분 나쁘셔도 쫌만 참아주세용~^^

 

 

 

 

 

 

 

 

 

 

 

 

제목에서도 봤듯이 우리 집에는 강아지가 6마리있음.

다들 떠돌이개 출신들이고 우리 집에 온 날짜들도 다다르고 성격들도 다 제각기임.

강아지들 종류는 시츄가 5마리, 마르티스가 1마리임.

얘네가 우리 집에 오게 된 사연들은 다 각기 달라 말이 길어지므로 일단은 패스하겠음.

 

 

 

 

 

 

그러나 한 가지 말 할 수 있는 건 이건다 우리 엄마가 만랩을 찍은 오지랖 스킬 덕분임.만족

그거 덕분에 우리는 강아지 6마리와 함께 살고있음.

 

 

 

 

 

 

 

아니 우리 엄마인 나잘란여사의 입장에서 보면, 6명의 자식과, 2마리의 강아지를 키우고 있는거임.

그렇슴. 2마리의 강아지는 우리누나와 나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냥 하는 말 같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님ㅋㅋㅋㅋㅋㅋ절대아님냉랭

 

 

 

 

 

 

 

우리 나잘란여사는 나와 우리누나에게 밥상을 절대로 차려주지 않음.

티비에서 나오는 반찬들이 즐비한 식탁? 그런거 생전 우리 집에서 본 적 없음.

반찬이 김치까지해서 많으면 3개임. 그래도 나 이젠 적응해서 반찬 하나면 밥 잘 먹는 남자임.방긋

 

 

 

 

 

 

 

근데 그렇다고 우리 엄마가 반찬을 안 해주시는게 아님. 찌개 같은 걸 가끔 끊여놓으심.

그렇음. 찌개 같은 거

 

 

 

 

 

 

나 기숙사 생활하는데 친구들 모두 기숙사밥 맛없다고 짜증임..

근데 나? 난 너무 좋음ㅋㅋㅋㅋㅋㅋㅋㅋ너무 맛있음ㅋㅋㅋㅋㅋㅋㅋ

무엇보다도 반찬이 국까지 포함해서 무려 5개나 됨ㅋㅋㅋㅋㅋㅋ

그래도 나 혼자 맛있다면 좀 그러니 같이 투덜거리는척하고 다 먹음윙크

 

 

 

 

 

 

 

근데 우리 나잘란여사 우리 집 강아지들 밥은 절대적으로 챙기심.

그냥 사료만 줄때도 있지만 얘들 건강도 생각해서 가끔 보양식도 해줌.

무려 백숙을 말임버럭

나도 안 해주는 백숙을 해서 개님들께 줌.

 

 

 

 

 

 

 

 

한번은 내가 주말에 기숙사에서 집으로 왔는데, 집에 아무도 없는 거임.

주로 저녁밥을 안 먹고 늦은 시간에 오는데 배는 고프고 집에는 아무도 없고 해서 혼자 밥을 차려 먹기로 함.

 

 

 

 

아, 물론 집에 누가 있다 해도 달라질건 없음만족

 

 

 

 

 

뭐 먹을 거 없나 여기저기 살펴보는데, 가스레인지 위에 큰 냄비가 있는 거임.

그래서 뚜껑을 열어봤는데, 오..지저스짱

잘빠진 닭 한마리가 다리를 꼬고 날 유혹하고 있는게 아님?

 

 

 

 

 

와..우리 나잘란여사가 내가 오늘 집에 온다고 연락을 했더니만, 외지생활에 찌든 아들을 위해 닭을 삶아 놓은 건가? 하고 폭풍눈물을 흘림..통곡

그래서 난 그 백숙을 데우지도 않고, 그냥 먹음.

 

 

 

 

근데 좀 이상한게 백숙할 때 마른 북어도 넣음? 실수로 몇 개 들어간 것 같지가 않고, 아주 무더기로 있었음. 난 이상하다 하고 그냥 손으로 북어를 걸러서 닭만 냠냠했음.

 

근데 역시 맛이....웩....

 

 

 

 

 

 

 

 

 

간이 하나도 안 돼있는 거임. 그래서 소금을 왕창 찍어 먹고 있는데, 나잘란여사가 들어옴.

그래서 난 닭다리를 뜯으며 하이 엄마~라고 밝게 인사했음.

 

 

 

 

 

 

"엄마 근데 이 백숙 간이 하나도 안 돼있는데?ㅋㅋㅋㅋㅋ역시 나잘란여사의 음식은 짱임ㅋㅋㅋㅋㅋㅋ"

"그거 니 먹을거 아님. 강아지들꺼임ㅋㅋㅋㅋㅋㅋㅋ"

 

 

 

 

 

오쒯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랬던거임ㅋㅋㅋㅋㅋㅋㅋ백숙이 비이상적으로 싱거웠던 것과 마른북어(강아지들의 보약이라고 불림)가 들어있던 이유는 다름이 아니라 강아지들의 몸보신용 백숙이었던거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때 기분이 참묘해짐. 뭔가 선물을 받았다 뺏긴 느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강아지들에게 질투가 솟구치는 거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 강아지에게도 질투하는 그런 순수한 영혼의 남자임방긋

 

 

 

 

 

 

 

그리고 또 하나 중요한건 갑자기 속이 안 좋아지는거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분명 이건 간이 안 돼있는 백숙일뿐임.

사람 먹는거와는 소금간이 돼있나 안 돼있나의 차이였음.

 

 

 

 

 

 

 

 

 

 

근데 그거 아심? 사람먹을거 강아지주는거랑 강아지먹을거 사람주는거랑 받아들이는 당사자는 느낌이 다른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나 순간 입에 물고있던 닭다리 다뱉어내고, 헛구역질해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렇듯 우리 나잘란여사는 우리보다 강아지들을 더 잘 챙김.

난 지금도 가끔 서운한데 우리 누나는 적응한듯함.

 

 

 

 

 

 

 

 

 

그런데 잘 생각해보면 우리 나잘란여사도 강아지들이 오기 전엔 나도 강아지들 다루듯 해줌. 근데 여기서 문제점은 강아지 다루듯이란거임.

 

 

 

 

 

 

 

우리 나잘란여사의 음식은 얕고 쫍음. 그러니깐 맛도 없을 뿐더러 할 수 있는 것도 극한으로 적음.

아마 김치찌게와 감자국(?), 떡볶이, 계란찜, 백숙(방긋), 미역국,카레,짜장, 라면, 계란후라이..이게 다일거임.

 

 

 

 

 

 

내가 생전에 우리엄마가 해준 음식 먹어본 건 이것들뿐임방긋

 

 

 

 

 

 

 

 

위에서 말했듯 우리 나잘란여사가 강아지들 키우기 전에 날 강아지 키우듯 키워줬음.

어떤 부분에서? 밥주는 부분에서.

 

 

 

 

 

 

 

우리 나잘란여사가 한번은 계란찜을 해줬음. 그래서 내가 맛있게 먹고 엄마에게 처음으로 음식 칭찬을 해줬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게문제였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우리 나잘란여사도 칭찬에 약한 여자였던거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 다음날 반찬 계란찜.

그 다음날 반찬 계란찜.

그 다음날 반찬 계란찜.

그 다음날 반찬 계란찜.

그 다음날 반찬도 계란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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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2주 동안을 계란찜만 해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렇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지금 생각해보면 나에게 개 사료주듯 계란찜 하나만 주구장창 주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 2주째 되는 날 일어났는데 나잘란여사가 계란찜 해놓고 간 거 발견했음.

나? 바로 나잘난여사에게 전화해서 화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거 제발 그만하라고. 입에서 닭똥내 난다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튼 나 한때는 강아지들과 같이 우리 나잘란여사에게 사랑받은 적 있는 남자임짱

 

 

 

 

 

 

 

 

 

 

 

 

말이 하도 삼천포로 빠져서 우리 집 개성이 넘치는 6마리 강아지들의 이야기를 못했음..

다음화에 강아지들 이름하고 특징들을 자세하게 쓰겠음..

그럼 형, 누나들 나 아르바이트다녀오겠슴~부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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