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방샤방했던 대학 새내기 시절, ![]()
날 넘 설레게 했던 남자 얘기를 해보게뜸
대학 들어가고 전공수업아닌 교양수업에선 다른과 사람들이랑 섞여서 들음.
전공수업말고 처음 듣게된 교양수업..
난 당시 남자친구가 있었듬. 연하였음-ㅁ-
이 연하친구 얘기도 진짜 다이나믹한데..![]()
(내가 동생한테 연애얘기를 많이 하는데, 나는 좀 내 주제보다 멋진남자를 잘만나는듯-.-ㅋ)
쨋든, 수업 딱 들어가고 주변을 살짝 둘러봄 ㅋㅋㅋ 본능적으롴ㅋㅋㅋㅋㅋㅋ
괜찮은 사람이 별루 없어뜸 ㅠㅠㅋㅋㅋ
그 때 옆에서 살짝 뒤쪽에서 핸폰빌려달라고함.(핸폰배경 연하남친이여씀)
빌려주면서 살짝 뒤를 봤는데 음, 좀 괜찮아뜸![]()
빌려줘뜸. 첫수업인데다 10시에 수강신청 변경 기간이라 후딱 끝내고
난 피씨방 gogo함
학교 근처에 피방있었는데, 그것도 못찾고 멀리감-.-;;;;;;;;
10시가 오기를 기다리며 만만의 준비태세를 하고 있었음..
근데 옆에 아까 그 남자 앉아있는거임
읭?
님들, 대학 새내기땐 사람이 굉장히 넉살도 좋아지고 마음이 열려짐..
새로운친구들을 다시 사귀어야 하니까..-ㅁ-ㅋㅋ
그래서 난 말걸음.
나 - "어? 아까 같은수업.."
그 남자 - "아, 안녕하세요"
뭐 이렇게 말 시작해서 말 놓음. 그 사람도 08학번이여씀
근데 이사람 자꾸 나한테 존댓말쓰는거임
나테
"00씨, 안녕하세요"
이럼.. 그래서 동갑인데 왜자꾸 존댓말을 쓰나,, 참 특이한 넘이다.. 라구 생각함
난 어느새 반말하구 있는데-.-;;;
두번째 수업이 됐음 (일주일에 한번씩 있는 수업임)
여전히 존댓말 씀. 안면이 좀 트였음.
근데 이사람 말할때 눈 찌릿찌릿 마주치면서 얘기하고
웃으면서 얘기하는데, 이사람 덧니가 있음. 매력적임
뭔가 말할때 자신감이 넘치는 모습이랄까-.-? 뭔가...
아! 성균관에 송중기오빠같은 케릭터 느낌?![]()
뭔가 '넌 내가 좀만 건드리면 넘어 오게 할 수 있어-.-훗'
이런 스멜이 나는 남자임-.-
세번째 수업이 됐음.
이 남자 내 뒤쪽에 앉음.
어깨를 톡톡 침
그 남자 - "00씨, 책이 없는데 같이 보면 안돼요?"
나 - "ㅇㅇㅇㅇㅇㅇㅇㅇ, ㅇㅋㅇㅋ"
그렇게 본격적으로 무언가가 시작됨.
떠들면 안돼니까
책 위에 연습장 두고, 둘이 글 적으면서 장난침
나 - '근데 너 왜자꾸 존댓말써? 말 놓으라니까?'
그 남자 - '나중에 말 편하게 할께요 ㅎㅎ'
나 - 'ㅋㅋㅋㅋㅋ나 사실 90이야'
(원래 08학번은 89임)
그 남자 - '아 그래?ㅋㅋㅋㅋㅋㅋ'
읭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갑자기 편해졌나봄ㅋㅋㅋㅋㅋㅋㅋㅋ 짜식.. 한살차이가꾸..ㅋㅋ
서로 ㅋㅋㅋㅋㅋㅋㅋㅋㅋ만 겁나적음
나 - 'ㅋㅋㅋㅋㅋ'
그 남자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남자 갑자기 민증을 뒤집어서 연습장 위에 놔두는 거임ㅎㅎ
아무 생각없이 뒤집음
88xxxx-1xxxxxx
그 남자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
.
.
.
.
그 남자 - '죽을라고'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몰랐음 생각도 못했음..
아 그러니까 누가 존댓말 쓰라했음?ㅠㅠ;;;
이런 빌미로 내가 밥사고 그담 그 남자 밥사고 주고 받게되고
문자도 주고주고 받게됨
근데 이 남자 나쁜남자 스멜ㅋㅋㅋ
여자를 참 잘 굴림.. 뭐랄까
느끼한 멘트가 어색하지 않은 느낌.. 뭔지 알겠음? 초보가 아님...
나 - " 마ㅓ라ㅣ넝ㄹ;ㅏㅓ!!!!"
그 남자 - "00 예쁘네"
나 - "
"
칭찬에 약한뇨자............. 여잔 칭찬에 약함...........ㅠ.ㅠ............
또는 요런거
그 남자 - '지금은 내가 안보고 싶겠지만, 나중엔 날 보고싶어 할껄'
나 - '즐'
이랬는데,, 어느새 친구들앞에서 이 사람에 관한 고민을 털어 놓고있고,,,,
사실 이사람 옷을 무지 잘입는뎅
이런사람이 요렇게 말해버리니.....내가 안설레겠음 ㅠㅠ?
아! 물론 이 남자, 나 남자친구 있는거 암.
그래서 일부로 남자친구 자랑도하고 그랬음.
그런데 사실 남자친구와 사이가 자꾸 멀어지고 있었음..
난 이렇게 다른남자한테 대쉬받고 있는데
남자친구는 날 너무 푸대접 하고 있었음....ㅠ.ㅠ
이건 내가 대쉬받는중이라서 그런게 절 대 아님!
원래 남자친구가 나테 큰 잘못을 한게 있었는데도..
날 소중히 다뤄주지 않았음.. 뭐 그전부터 속상한 일 투성..ㅠ.ㅠ
그치만 어린 사랑이라.. 헤어지는것도 두려웠고,
맞지않으면 헤어져야한단걸 모름.. 극복하면 될줄 알았는데
절대 극복될 수 없는 거였음.. 정말 맞지 않는거임..
하지만 내가 대학들어갔다고 남자친구를 차는건 아닌것 같았음.
더운다나 지금 이상황에서 차면 내가 딴남자 꼬임에 넘어가는거니까,,,,
나쁜 여자 되고 싶지는 않았음..
그래서 나 자꾸 그 남자 밀어내려함.
처음에는 그 남자 밀어내는게 아무렇지 않았는데,
시간이 흐를 수록 내 마음이, 그 남자 밀어내는게 쉽지 않아짐..ㅠ.ㅠ
그 남자 - "손 한번만 잡자"
나 - "안돼 나 임자 있거든"
그 남자 - "알아, 나 세컨드잖아 그니까 한번만 잡아줘"
어느남자가 자기가 자기 입으로 진심 세컨드라고 말할 수 잇겠음?
그치만 나 죽어도 안잡아줬심..
근데 자꾸 같이 붙어다녔심 ㅠ.ㅠ.ㅠ.ㅠ
날 자꾸 설레게 해버리니까.....ㅠㅠ
그래서 그날 하루종일 그남자, 내 새끼 손가락 잡고 돌아다님......
하루에 만나면 맨날 손잡자고 실랑이 하다가
내가 새끼 손가락 내밀면 그거 잡고 댕김-.-a
한번은 이런일이 있었음..
어쩌다가 보니 내가 이남자 집에 놀러가야되는상황..-ㅁ-
간략히 얘기해보자면
이남자 자꾸 우리집에 진심온다는거임 안된다고 해도 자꾸 온다는거임
죽어도 오겠다는데 울집앞까지 오게되면 내가 민망해지는 시츄에이션 되는거 아니겠음 ㅠㅠ?
막 그렇게 안된다고 실랑이 하다가 이남자 살짝 화냄 ㅠㅠㅠ
나 민망해졌음.. 이남자 그럼 나보고 자기집에 오라함
엄마한테 얘기 많이 했다며..
친구 소개시켜준다며...
-.-......
그렇게 그남자 집에 가게됨..
이 남자 참 선수... 어쩜 이렇게 교묘하게 이런 시츄에이션을 만들어내는지..
아그리고 이글 읽는 남자분들 써먹어보셈
설렘..
그 사람 마중나왓는데, 사실 집에 엄마 없다함.
그 남자 - ![]()
나 - ![]()
그치.. 엄마한테 날 소개 시켜준다는게.....
왠지 이런상황이 올것도 같았지만..
알면서도 발걸음 놓게 되는 여자마음...![]()
여튼 바짝 긴장하게됨.. 절대 무슨일이 있어도
입술은 뺏기지 말아야 한다.......
아무리 남자친구랑 사이가 않좋아도 이건 아니다.....
내가 긴장한걸 알고는 자꾸 놀림
대화내용은 상상에 맡기겠음 ㅋㅋㅋㅋㅋ
(참고로 나 순수해씀..
뭐......지금도...하핫)
엘베를 탓음 층수를 누름. 문이 닫힘
엘베가 좁았음....
층수도 높았음.....
입술은 뺏기지 말아야 한다.......
아무리 남자친구랑 사이가 않좋아도 이건 아니다.....
이 남자가 다가옴
진지하게, '뽀뽀하겠다' 요런거 말구 '겁먹어봐라' 요런거
장난스런 표정땜에 더 긴장되버렸음..
양팔로 내 머리 양쪽에 놔둬 버리니
심장이.......
쿵덕.....쿵덕...........
너무 떨려서 다리에 힘이 풀려서.............
밑으로 기어나옴 ![]()
그 순간 문열려서 나옴 ㅠㅠㅋㅋ
아휴....... 심장 터지는줄 알아씀 ![]()
그러고는 밥만먹구 나옴
뭐, 자꾸 내옆으로 와서, 난 발발발발 피해서 돌아다님 -.-;ㅋ
내 굴지의 요리실력도 다 들통남.....흑.........ㅠㅠ
그리고 나서는 내 마음이 너무 좋아져서
빠이빠이함....
이사람과 빠이빠이 한 뒤 얼마지나지 않아서
연하남친님과도 빠이빠이함 ㅠㅠㅎㅎ
왜냐면,
세상에 남자는 많구나,
세상에 멋진사람이 많구나,
라는걸 이 남자가 느끼게 해줌^^
뭐 요즘도 이 남자 아주 간간히 보는데
여전히 멋짐![]()
일년에 한두번이나 보나?ㅎㅎ
그치만 이남자와 내가 사귈 확률 0.000000000001%임 ㅎㅎ
이남자 내 옆에 두면, 내가 안절부절할 것 같음 ㅋㅋ
너무 선수끼 있다고 내가 느껴서 ㅠㅠ
그거땜에 자기 선수 아니다. 진심이다. 뭐 이런소리 많이 했었는데,
아무리 들어두... 당신은 선수임....ㅠㅠㅠㅠㅋㅋㅋ
그치만 그게 나쁘진 않았음 ^^..
작년엔가, 새로운 남자친구와 시들해질때쯤 본적이 있음.
내가 핸폰 빠때리가 나가서 이남자 핸폰으로 새남친님께 문자했었음
번호가 남았었는지, 이 남자가 새로운 남친님한테 문자로
'(나)00씨, 집앞까지 잘 바래다 드릴 테니 걱정마세요^^'
질투한번 안하던 남친님 질투 폭팔ㅋㅋㅋㅋㅋ 그이후로 잘해줌ㅋㅋㅋㅋㅋㅋㅋ
아, 그리구 언젠가 이런 얘기를 한적이 있음
나 - "향수 냄새좋당"
그 남자 - "그럼 이제 이 향수 냄새 맡을 때 마다 내 생각나겠네"
나 - "치"
그래서 그런가 향수냄새가 은은하게 나는 남자가 멋잇어 보임![]()
그래서 새 남친님 향수 사준적있는데 나쁜시키 안뿌리고 다녀 비싼건데 ㅗ
아 그리고 나중에 들은건데,
핸폰빌린거 내 번호 딸라고 그랬던거라함
내 핸폰으로 자기 핸폰으로 전화하면 내 번호 남지 않겠음?
그래서 내 번호 물어보지도 않았는데 어케 알고는 문자했던거임.
남자분들 한가지 팁을 알려주자면 번호따고 아는사이도 아닌데 문자하면 거부감이듬 ㅠㅠ
번호 몰래 따놓고 작업 건 후 친해지면 문자하셈-.-ㅋ
수강신청 하러가는 피씨방도 따라왔던거고...
(어쩐지 학교에서 멀리있는 피방에서 만난게 신기해씀-.-a)
존댓말 하고선 미안하게 만들고 서로 밥사주는 껀수 만들려고 했던것도..
뭐, 암튼 그랬다함 ㅋ 선수..........-.-ㅋㅋㅋㅋㅋㅋ
이 남자 날 참 설레게 했던남자
내 평생에 잊을 수 없을 풋풋한 추억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