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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저히 돈을 못모을거 같습니다...결혼도 못해요

결혼포기 |2011.02.10 15:03
조회 1,507 |추천 0

29살 직장남입니다. 학교 졸업은 2010년 2월에 했구요. 공대졸업했구요

 

다행히 졸업전에 취업이 되서 (연봉 2400정도) 3개월 정도 다니다가 월급이 밀려서 4개월반만에 그만두었습니다.

 

뭐 다행히 못받은 월급은 다 받았구요. 다행히 회사 그만둠과 동시에 다른 직장에 취업이 되어서

 

거기도 6개월동안 다녔습니다. (연봉 3000정도) 6개월 다니다가 회사내에서의 팀장의 권력 횡포로 인해

 

(?)그만두게 되었고 경력 20년가까이 되셨던 저하고같이 입사했던 차장님도 그만두게 되었습니다.

 

(후에 알고보니 팀장의 마누라가 같은 팀 팀원인데 지 와이프 육아휴직 복귀시킬려고 꾸민 계략이니 어쩌니 말이 많더군요. 저 내보낼땐 무슨 말같지도 않은 말로....옷차림이 신입에 맞지 않는다느니..인사를 안한다느니...개구라입니다..맨날 양복입었고 꼬박꼬박 인사했습니다. 업무는 솔직히 6개월만에 어떻게 다 배웁니까? 배우는속도가 느리다 어쩌다...하여튼 그 꼴보기 싫어서 저도 별 거부감없이 빨리 그만두었습니다. 참고로 전 기술직입니다.)

 

그리고 3개월만에 다행히도 회사에 취업이 되었습니다. 쉬는동안은 실업급여 100만원씩 받았습니다 ㅋㅋ

 

이 회사는 연봉 2500정도인데 상황에 따라서 더 올라갈수도 있다고 합니다. 그나마 6개월 경력을 좀

 

쳐주시더라구요 ㅋㅋ 막 들어온 신입은 2000 준다고 하네요 ㅋ_ㅋ! 그정도면 땡잡은거죠 머 ㅠㅠ

 

하여튼 지금까지 사회생활 굴곡을 적었구요. 정작 하고 싶은 얘기는....

 

제가 벌써 낼모레 서른이지 않습니까 ㅠㅠ 대학입학하고 군대 제대할때까지만 해도 오지 않을것 같던

 

나이 서른 ㅠㅠ 제 친구들은 벌써 결혼한 친구도 여럿되요 ㅠㅠ 머 전 아직 생각은 없습니다만..

 

애인도 없구요 ㅋㅋ

 

근데.. 아무리 도저히 머리를 짜맞추어도 결혼자금 모을수 있는 여력이 안될거 같아서 계속 고민이에요.

 

일단, 저희 집에서는 현재 저한테 아무것도 해줄수 있는것이 없습니다.

 

아버지께서 몇년전에 갑자기 돌아가셨는데, 은행 대출금이 어마어마했더라구요...10억가까이...

 

그거 처분하느라...가게, 가지고 있던 땅 ..아버지 명의로 되어있던 부동산 다 처분했습니다.

 

정말 불행중 다행이도!!!!! 살고 있던 아파트가 어머니 명의로 되어있어서....길거리로 나앉지는 않게 되었죠..

 

하지만 그 아파트도 1억2천만원 시세(지방이에요)에 7천만원정도 대출로 되어있던 터라...완전한 소유는 아니었죠..

 

그래서 그 당시 더 작은 아파트 (지방 24평)로 이사가고 대출 4천만원 정도 꼈습니다. 어머니 명의구요.

 

어머니는 지금 아파트 관리비 내고 용돈벌이 정도만 하십니다.애기 돌보는일 하시거든요.. 

 

한달에 80정도..그마저도 지금 길에서 넘어지셔서 수술을 하는 바람에 수입이 전혀 없습니다. 병원비 100

 

만원도 제가 납부했구요.

 

아버지 돌아가실때 건물과 토지에 걸려있던 재산세 300만원도 제가 납부했습니다. 그리고 또 이것저것..

 

하아...하여튼 잡다한 이돈 저돈 많이 들어갔습니다.

 

그러고 지금 통장에 남은돈은....400만원정도 되네요 -_-

 

머 그래도 마이너스는 아니니 선방했네요 ...;;

 

1년엔 1200만원씩만 모아도...1억만들려면...10년이 걸리는데..제 나이 지금 29살인데 언제 돈모아서 어떻게 장가갑니까 ㅋㅋㅋ

 

참고로 아버지께서 그렇게 돌아가시는 바람에 집에서 받을건 아까 말했다 시피 전혀...아 전혀..

 

아 진짜 땡전한푼 없어요...있다고 해봐야 어머니 사시는 아파트인데 그건 어머니 사셔야죠 ㅠㅠ

 

참고로 전 지금 서울에서 누나하고같이 자취하고 있구요. 누나가 사는 다세대주택 보증금은 누나 시집자

 

금입니다. 큰누나가 하나 더 있는데, 큰누나네 형편은 .... 완전...암울하구요...뭐 이런 상황입니다..

 

그리고 더 중요한건 아파트 대출금 지금은 3500만원 정도 남았는데...낼 사람이 없어요....

 

제가 갚는다고 생각하고 있어요...정말 이건 엄마가 들으시면 기분좋으실리는 없겟지만...정말 눈물을

 

머금고 이건 막내지만 장남으로서 내가 갚는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누구한테 죄짓고 생활도 건전하게 그리고 부모님께서도 매일 새벽같이 일어나셔서 그렇게 고생하면서

 

생활을 일구셨던분인데 한순간에 아버지 돌아가심으로 인해서 모든게 확 뒤바뀌고 이렇게 되어버렸으니..

 

아직도 적응이 안됩니다 ㅋㅋ

 

결혼요??? 40대중반은 간신히 할수 있으려나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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