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ㅎ
저는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끌어나갈 10대 소녀입니다.
요즘 방학이라 매일 집에만 있기 뭐하고
남들보다 잘하는게 없어 뭐라도 배워보고자 당구를 배우기 시작했습니다.
어제도 평소처럼 헐렁헐렁한 추리닝을 입고
백수처럼 동네를 거닐다가 당구장에 갔습니다.
열심히 배우고 있는데
뒤에서 친구랑 어떤 고등학생들이 킥킥대길래
야 왜 웃는데? 하고 물었습니다.
그랬더니 친구가 큰 소리로....
야 니 겨털보인다 수북하네ㅋㅋㅋㅋㅋㅋ
이런 말을 하는게 아니겠습니까!
저는 당황해서 화장실로 달려가 팔을 들어올리고
겨털을 확인했습니다. 수북하더군요.
화장실에서 나오자 친구는 매정하게도
계속해서 큰소리로 야 겨털! 하고 외쳐대는데.....
그 사건을 계기로 결심했습니다. 겨털 밀기로....
이상 상처받은 사춘기 소녀의 하루였습니다.